하드코어 게이머를 위한 잘만테크 게이밍 PC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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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 게이머를 위한 잘만테크 게이밍 PC 시리즈
  • 편집부
  • 승인 2011.09.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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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쿨러 제품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잘만테크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컴퓨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최근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탄탄한 마케팅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IT기반 종합가전회사 모뉴엘로 인수되면서 기술력에 영업력까지 합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잘만테크의 본격적인 PC 사업 진출은 고성능으로 무장한 하드코어 게임용 PC 시리즈로 내놓으며 가시화 되고 있다. 

글 이성주
*바로 잡습니다. 지면에서는 모뉴엘 게임용PC라고 소개했으나 실제로는 잘만테크 게임용PC가 맞습니다.



PC의 종말? 그럴지도 모르지
HP가 PC 사업을 정리한다는 발표를 하면서 PC 분야가 제법 크게 술렁였다. 한쪽에서는 PC 사업이 끝이 보인다는 의견도 내놨고, 다른 한쪽은 아직 이르다는 전망도 내놨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PC 사업은 끝날 것이다. 아이패드로 <배틀필드 3>나 <크라이시스 2>를 할 수 있다면 말이다. 아니면 최소한 <문명 5> 정도를 부드럽게 재생한다면 더 이상 PC는 필요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어디 그런가. 아직 PC 멸종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다.

어쨌든 바다 건너 HP의 비보가 전해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잘만테크가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PC 부품 냉각기계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잘만테크가 최근 HTPC로 미주지역에서 안정적인 영업망을 구축하고 국내 가전 사업에 뛰어든 모뉴엘로 인수되었다. 모뉴엘은 지난 7월, 잘만테크 주식과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맺고 최대 주주가 됐다.

업계에서는 모뉴엘의 잘만테크 인수를 ‘기술력에 영업 마케팅의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특히 기술력을 중시하는 유럽시장에서 인정 받은 잘만테크와 아이디어 상품으로 미주 시장에서 기반을 잡은 모뉴엘의 결합은 물리적 결합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잘만테크는 하드코어 게이머를 겨냥한 게임용 PC를 선보이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3단계로 구분한 잘만테크 게임용 PC
잘만테크가 준비 중인 게임용 PC는 크게 엔트리, 프로페셔널, 엔터프라이즈 세 가지 급으로 구분한다. 엔트리 레벨은 아수스 P8H67(B3) 메인보드를 기반으로 인텔 2세대 코어 i5-2500을 얹었다. 램은 DDR3 PC3-10600 4GB를 꽂았다. 보급형(?) 제품이라도 램은 충실하게 챙겼다.

이런 저런 게임을 설치하려면 1TB는 돼야 케이스 뚜껑을 여는 일이 없을 터. 하드디스크는 웨스턴디지털의 캐비어 블랙 1TB를 쓴다. 그래픽카드는 조텍의 ‘GTX550 Ti 1GB D5’를 써서 어지간한 게임은 프레임 저하 없이 소화하도록 했다.

케이스는 z9 플러스로, 미들타워 형식을 채택했고 최근 유행하는 슬림 미들 케이스보다 덩치도 더 크고 수냉 시스템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외부 공기 유입을 위한 팬을 사방으로 두른 것이 특징, 파워플라이도 하단에 장착하는 형태다 파워플라이도 zm600-st를 쓰는 점이 눈에 띈다. CPU 쿨러는 V자형 듀얼 히트싱크와 92mm 팬을 얹은 ‘cnps7x 퍼포마’를 채택했다.


















잘만테크, 게임용 PC 종결자 되려나
프로페셔널 버전으로 올라오면 케이스부터 잘만테크의 GS1200 플러스로 바뀐다. 이 케이스는 생김새에서 풍기는 냄새부터 전문가를 위한 제품이다. 단순히 검정 칠을 한 것이 아니라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으로 케이스를 둘러 마무리했다. 전면에 92mm 쿨러 2개를 비롯해 상단, 측면, 후면에 각각 200mm 쿨러 1개씩을 둘렀다. 전면에 달린 쿨러는 하드디스크 전용 쿨러로 열었다 닫았다 하는 구조다. 덕분에 케이스를 열 것 없이 하드랙처럼 하드디스크를 뺐다 꼈다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상단에도 하드디스크 도킹스테이션 자리가 있는 것도 특징 중 하나.

프로페셔널용 메인보드는 엔트리와 같은 아수스 P8H67이다. 기왕이면 P8P67이었으면 어떨까 싶다. 프로세서는 2세대 인텔 코어 i7-2600K를 얹었다. CPU 쿨러는 잘만테크의 CNPS9900 맥스 블루다. 일상은 당연하고 오버클록같은 환경에서도 강력한 냉각 성능이 자랑이다. 램 역시 엔트리 모델과 동일하게 DDR3 PC3-10600 4GB를 쓴다. 대신 하드디스크는 웨스턴디지털의 캐비어 블랙 2TB 모델로 차이를 둔다. 이 밖에 그래픽카드는 EVGA의 GTX560 D5 슈퍼 클록드 D5 1GB 백플레이틀 얹었고, 파워서플라이는 잘만테크의 750HP다.

이제 ‘꿈의 PC’라 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모델을 살펴보자. 우선 메인보드는 아수스의 P8Z68-V다. 프로세서는 2세대 코어 i7-2600K고, 램은 DDR3 PC3-10600 8GB를 얹었다. 하드디스크는 저장을 위한 것으로 씨게이트의 바라쿠다 XT 3TB를, 운영체제 설치용으로 삼성전자의 S470 MZ-5PA128B 128GB를 썼다. 케이스와 CPU 쿨러는 프로페셔널 모델과 같은 GS1200 플러스와 CNP9900 맥스 블루를 썼지만, 파워서플라이는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자랑하는 잘만테크의 1000HP 플러스를 얹었다. 그래픽카드도 EVGA의 GTX560 DS 슈퍼클록드 D5 1GB 2개를 SLI로 묶어 사실상 게임용 PC 종결자라 할 수준이다.

잘만테크의 게임용 PC 시리즈는 지금까지 잘만테크가 노리지 않았던 하이엔드 게임 시장을 정조준한 제품들이다. 그만큼 까다로운 소비자들 입맛을 어떻게 공략할지, 더불어 어떤 결과를 기록할지 자못 궁금하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냉각=잘만테크’라는 평가를 듣는 회사가 내놓는 고성능 제품이라 특히 더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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