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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화소DSLR, 삼성테크윈 GX-10

PC사랑l승인2006.12.28l수정2006.12.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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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담는 1천만화소 DSLR, 드디어 눈뜨다

삼성테크윈 GX-10

 

 

 

 

이미지센서 형식 23.5mm x 15.7mm CCD
유효 화소수 1천20만(총 화소 1천75만)
렌즈 마운트 펜탁스 바요넷 KAF2 마운트(슈나이더 D-XENON, D-XENOGON / 펜탁스 DSLR 렌즈 / KAF2, KAF 마운트 렌즈 / KA 마운트 렌즈)

시야율 / 배율 95% / 0.95배
LCD 저온 폴리실리콘 TFT 컬러 LCD, 2.5"(21만 화소)
측거점 TTL 위상차 검출 11포인트 멀티 AF
초점 모드 AF-S, AF-C, MF
셔터속도 자동:1/4,000초 ~ 30초(벌브 샷)
측광 다분할, 중앙중점, 스팟
노출 보정 ±3 (1/3EV 또는 1/2EV 간격)
감도 Auto 100~1600
플래시 동조속도 1/180초
화이트 밸런스 자동, 태양광, 그늘, 흐림, 형광등(W, D, N), 백열등, 플래시, 매뉴얼, 색온도 1, 2, 3
촬영 모드 자동, 프로그램, 감도 우선, 셔터 우선, 조리개 우선, 셔터&조리개 우선, 수동, 벌브, 플래시 동조 속도,
연사 초당 3장, RAW 최대 9장
저장매체 SD/MMC, SDHC
99만8천 원(18-55mm 번들포함, 예약판매)
문의 삼성테크윈 1588-7276 www.samsungcamera.co.kr

 

420만 계조 분해, 손 떨림 보정도 눈여겨볼 만

‘대한민국 상표를 단 DSLR’이라는 수식어는 지금부터 쓰지 않겠다.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GX-10’은 보급기로서 성능, 값, AS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GX-10은 펜탁스 ‘K10D’와 함께 1천만 화소 보급형 DSLR 가운데 가장 늦게 나왔다. 소니 ‘알파 100’, 니콘 ‘D80’이나 캐논 ‘400D’를 견줘 봐도 GX-10은 이들에게 밀리지 않는, 오히려 보급기로서는 넘치는 제원과 기능으로 채워졌다.
23.5×15.7mm의 1:1.5 크롭 이미지 센서는 1천20만 유효 화소를 갖고 있다. 이미지 센서가 받은 아날로그 신호를 22비트 AD 컨버터가 받아 디지털 신호로 바꾸고 새 이미지 처리 엔진이 DDR 2 램과 교감하며 데이터를 처리해 SD 메모리카드에 저장한다. 22비트 AD 컨버터는 종전 보급형 DSLR의 12비트 컨버터보다 1024배 많은 420만 개 계조(12비트 4100개)를 분해해 피사체가 내는 빛을 더 정확하고 세밀하게 잡아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22비트 컨버터를 거치며 12비트보다 더 많아진 신호를 받은 이미지 프로세서는 빠른 처리 성능과 크기를 줄이기 위해 90나노미터의 미세 공정으로 만들었고 DDR 2 램을 800MHz로 오가며 눈 깜짝할 새 이미지로 바꿔준다.
또한 GX-10 바디 안에는 손 떨림 보정과 먼지털이가 들어 있다. GX-10의 손떨림 보정은 바디 안에 있는 CCD가 미묘하게 움직이면서 촬영 순간의 미세한 흔들림을 막아준다. 이를 통해 2.4~4 스텝 정도의 셔터 속도 보정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저속 셔터에서는 떨림이 줄고, 고속 셔터에서는 미세한 떨림을 잡아 초점이 잘 맞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CCD 시프트 방식은 미놀타와 소니밖에 없었으므로 바디 안 손 떨림 방지를 넣은 세 번째 DSLR이 된 것이다. 니콘과 캐논은 바디 대신 렌즈 안에 손 떨림 보정을 넣어 렌즈가 비싸지만, 바디 안에 손 떨림 보정을 넣으면 값싼 렌즈에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미지 센서에 붙은 먼지를 털어내는 재주도 눈에 띈다. 이미지 센서가 전자 부품이다 보니 정전기가 일어나 쉽게 먼지가 붙는데, GX-10은 두 가지 먼지 방지 기능을 갖고 있다. 먼지가 붙는 것을 미리 막도록 불소 코팅(슈퍼 프로텍트 코팅) 해두었고, 이미 달라붙은 먼지는 이미지 센서를 떨리도록 만들어 털어낸다.

 1천20만 이미지 센서뿐 아니라 새로운 이미지 프로세서와 22비트 ADC로 정밀한 색을 찾아낸다.

렌즈 선택폭 넓고 방습도 돼

DSLR을 선택하는 다른 기준은 다름 아닌 렌즈다. 살 만한 렌즈가 없으면 아무리 성능 좋은 DSLR을 산들 제대로 쓸 수 없다. 오히려 렌즈를 보고 바디를 선택하는 이들도 있을 정도니 다양성을 요구하는 교환 렌즈의 속박에서 GX-10도 예외일 수는 없다.
다행히 GX-10에서 이런 고민은 덜 수 있게 됐다. 펜탁스 바요넷 KAF 2를 마운트로 썼기 때문에 쓸 수 있는 렌즈군이 매우 넓어서다. 좋은 화질과 선예도로 오래 전부터 사진 애호가들에게 이름을 날린 펜탁스의 거의 모든 렌즈를 쓸 수 있다는 것 만해도 안심이 된다. KAF 2 마운트로 종전 펜탁스 KA, KAF 마운트 렌즈까지도 소화한다. 비록 파워 줌은 안 되지만 KAF 2 마운트 렌즈도 당연히 작동할 뿐 아니라 곧 나올 슈나이더 D-XENON, D-XENOGON 렌즈까지 다 소화할 수 있다. 이런 렌즈만 340가지가 넘고 앞으로 더해질 렌즈를 생각하면 렌즈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다른 보급형 DSLR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재주가 방진과 방습이다. 방진과 방습을 하려면 바디 바깥쪽과 안쪽 사이를 완전하게 밀봉(실링)해야만 한다. 이 작업은 단순하지 않고 제조 비용이 늘어나는 것이라 보급형에서는 대부분 빼고 있지만 GX-10에서는 방진, 방습을 하고 있다. 바디에만 70곳이 넘는 부분을 밀봉해 먼지 들어갈 틈도, 물샐 틈도 없다. 비가 내리거나 사막 같은 곳에 나가서도 물이나 먼지가 바디 안에 들어가 망가뜨릴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물론 렌즈도 방진이나 방습되는 것을 함께 써야만 험한 상황에서도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다.
바디를 스테인리스 프레임에다 강화 플라스틱으로 감싸고 밀봉 처리까지 하는 바람에 약간 무거워졌다. 배터리를 빼고 710g이 나가는데 이것저것 다 끼우면 조금 묵직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DSLR이 가져야 할 무게감에다 방진방적을 생각하면 불만을 갖기 어렵다.

 
 
GX-10의 앞쪽. 다이얼이 오른쪽(손으로 잡았을 때는 왼쪽)에만 있어 그 부분이 높아 보인다. 이미지와 옵션을 확인하는 2.5인치 LCD가 큼지막하게 보이고 오른쪽 아래에 손떨림 방지 스위치가 있다. 맨 오른쪽 레버를 돌려야 메모리카드 리더가 나온다.

 

뷰파인더 시야율 좋고 두 다이얼로 조작

DSLR의 매력은 LCD를 보면서 찍는 게 아니라 바디를 얼굴에 바싹 대고 뷰파인더를 보면서 찍는 것이다. 하지만 뷰파인더는 프리즘과 거울에 반사되어서 피사체를 보여주기 때문에 거리나 범위가 100%로 보이지 않는다. 피사체에 대한 확대 배율이 낮거나 시야율이 좁으면 촬영자가 보는 것 대로 찍을 수 없다. 때문에 DSLR뿐 아니라 모든 카메라 업체는 확대 배율과 시야율을 늘리려고 안간힘을 써왔는데, GX-10의 뷰파인더는 0.95배율에 시야율 95%로 동급 기종 가운데 가장 높은 확대 배율과 넓은 시야율을 가지고 있다.
뒤쪽에는 갖가지 메뉴 버튼과 조작 버튼이 있지만 역시 LCD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촬영한 이미지를 확인하거나 옵션을 고를 때 쓰는 LCD는 다른 보급형과 마찬가지로 2.5인치다. 하지만 21만 화소에다 저온 폴리 실리콘 방식 TFT LCD를 썼기 때문에 시야각 문제가 거의 없어서 어느 각도에서나 화면이 잘 보인다. 다만 LCD가 좀 밝은 편이라 언더 노출도 정상으로 보이므로 밝기를 -2 정도 낮춰 주는 게 좋다.
GX-10은 오른쪽 뒤와 앞쪽 그립부에 있는 두 개의 다이얼을 돌려서 조리개와 셔터 속도를 조절하지만 두 다이얼을 좀더 많은 부분에 쓰도록 만들었다. 두 다이얼을 넣은 대부분의 DSLR은 뒤쪽에 있는 한 개 다이얼만 쓰지만, GX-10은 둘 모두를 함께 쓰도록 메뉴와 옵션을 최적화했다. 옵션을 조절하거나 사진을 확대 축소할 때, 편집할 때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다이얼이 작동하도록 만들었다.
AF는 11개의 측거점를 써서 초점을 잡는다. 셔터 속도는 1/4,000초에서 30초까지 고를 수 있고 벌브 샷도 찍을 수 있다. 연속 촬영은 초당 3장인데 JPG는 메모리가 찰 때까지, RAW는 9장까지 연속으로 찍는다. 측광시스템은 TTL 16분할 측광 방식으로 스폿, 다분할, 중앙 중점 측광을 한다. 저장매체는 SD와 MMC, SDHC를 쓰고 최대 4GB까지 알아챈다.

 

 

GX-10의 왼쪽에는 플래시를 여는 버튼과 RAW 버튼, 초점 선택 버튼이 있다.
 JPG로 사진을 찍다가 급하게 로우로 찍어야 할 때 RAW 버튼을 한번만 누르면 세팅이 바뀐다.

 

감도, 셔터&조리개 모드 더해

GX-10에는 제법 많은 촬영 모드가 들어 있다. 프로그램, 수동, 조리개 우선, 셔터 속도 우선 같은 모드는 다른 DSLR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보급형 DSLR 들이 인물이나 풍경, 야경처럼 상황에 맞는 촬영 모드를 다이얼에 넣은 반면 GX-10은 이와 다른 몇 개의 모드를 새로 넣었다.
먼저 감도 우선(Sv) 모드다. 지금까지 보급형 DSLR은 감도를 고정한 채 조리개 우선이나 셔터 속도 우선, 또는 수동으로 노출을 맞춰 사진을 찍었다. GX-10의 감도 우선 모드는 이용자가 정해놓은 감도에 따라 조리개와 셔터 속도를 알아서 조절하도록 한 것이다. 만약 촬영자가 빛이 부족한 곳에서 사진을 찍을 때 감도만 올려 둔 뒤 반 셔터를 누르면 그 상황에 맞는 노출 값을 알아서 정한다. 이와는 정 반대 모드도 있다. 셔터&조리개속도 우선(TAv) 모드는 이용자가 조리개 값과 셔터 속도 값을 정해 놓은 대로 GX-10이 최적의 감도를 알아서 찾아준다. 감도는 ISO 1600까지만 선택할 수 있지만, ISO 800 이상의 고감도 모드에서 노이즈가 보인다.
두 모드는 촬영할 때의 값이 같을 수도 있지만, 대개는 다르다. 이를 테면 최대 밝기가 F4인 렌즈를 마운트하고 빛의 양이 적은 곳에서 감도 우선 모드에 놓고 ISO 400에 맞춰 사진을 찍으면 최대 밝기를 더 내리지 못해 셔터 속도만 바뀐다. 반대로 셔터&조리개 우선 모드에 맞추고 조리개를 F5, 셔터 속도를 100에 고정했다면 더 밝은 사진을 찍기 위해 감도를 올린다. 이런 자동 촬영 모드는 촬영 상황에 따라 노출 값을 어떻게 잡을지 모르는 초보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

 
 
위쪽에서 바라본 GX-10. 다이얼을 보면 다른 DSLR에서 볼 수 없는 Sv와 TAv, B(브라케팅), X(플래시 동조) 같은 모드가 보인다. 플래시 버튼을 누르면 가이드 넘버 11의 내장 플래시가 위쪽으로 튀어 올라온다. 그리 높지 않고 광질은 부드러운 편이다.

 

자체 편집 재주 좋아

GX-10의 재미있는 재주 가운데 하나가 자체 편집이다. 촬영자가 찍은 사진을 PC로 옮기지 않고 바로 효과를 주거나 로우(RAW) 이미지를 JPG로 변화한다. 샘플 이미지에서 화이트밸런스를 바꾸는 방법도 정말 독특하다.
리뷰 버튼을 눌러 찍은 사진을 화면에 띄운 뒤 필터 모드에 들어가면 평범한 사진도 새롭게 바꿔볼 수 있다. GX-10의 디지털 필터가 렌즈 앞에 끼우는 필터처럼 효과를 내주기 때문이다. 흑백, 세피아, 컬러, 소프트, 슬림, 밝기 조절까지 GX-10 안에서 해결하고 편집된 이미지는 원본과 따로 저장한다. 컬러 모드를 쓰면 특정 색을 덧입힌 사진으로 만들 수도 있고, 인물 사진에 소프트 필터를 쓰면 마치 포토샵에서 필터 작업을 한 것처럼 사진 속 인물을 더 화사하게 만들 수도 있다. 슬림 모드는 사진을 세로로 길게 만들거나 가로로 늘려 재미있는 사진으로 바꿔준다. 단 필터는 JPG로 찍은 사진만 적용된다.
로우 편집은 다른 이미지에는 없는 재주다. 로우 이미지를 JPG로 변환하고자 하면 새로운 메뉴가 뜬다. 이때 이미지 색상과 크기 JPEG 화질, 자동 화이트 밸런스, 감도, 선명도, 채도, 명암대비의 값을 바꿔서 JPG로 저장한다. 보급형 DSLR에서 RAW 이미지를 JPG로 바꾸려면 대부분은 PC를 거쳐야 하지만, GX-10은 굳이 PC를 거치지 않고 바디 안에서 바로 원본 이미지를 JPG로 바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물론 세세하게 보정하려면 PC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러려면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프로그램이 없으면 변환을 못하기 때문에 바디 안에서 JPG로 바꿔주는 재주는 의미가 있다.
화이트 밸런스 조절 방법은 이제까지 나온 DSLR과 많이 다르다. 자동이나 인공 빛에 대한 화이트 밸런스는 나쁘지 않고 설정된 것도 풍부하지만, 더 정확한 화이트 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는 독특한 시스템이 들어 있다. GX-10의 수동 화이트 밸런스 모드에서 이용자가 임의로 사진을 찍은 뒤 그 사진의 흰색이나 회색인 곳을 선택하면 이후 광원 아래에서 찍는 피사체의 모습이 제대로 잡힌다. 화이트 밸런스 모드에서 선택할 수 있는 형광등이나 백열등 모드도 그 값이 정확하지 않으면 이용자가 직접 값을 바꿀 수 있다.

 
 
디지털 필터를 쓰면 JPG 이미지에 여러 효과를 줄 수 있다. 로우 이미지를 JPG로 이미지로 바꿔주는 재주는 초보 사진가들에게는 꽤 효과적인 재주다.

 


현장 광원을 임의로 촬영한 뒤 원래 흰색이었던 부분을 찾아 점을 옮겨 주기만 하면 화이트 밸런스가 맞는다

알아서 찍는 재주 탁월

GX-10은 재미있는 재주가 참 많다. 무엇보다 알아서 잘 하는 재주가 돋보였다. 감도 우선이나 셔터&조리개 우선 같은 새로운 자동 노출 시스템, RAW 변환과 디지털 필터를 이용한 이미지 편집, 아이디어가 뛰어난 화이트 밸런스 관리 같은 것을 보면서 색다른 재미를 느꼈다. 한 가지 잊은 게 있다면 다중 노출도 된다는 점인데, 이것 역시 다른 디카에서 흔하지 않는 재주다.
번들 렌즈인 50-200mm(F4~5.6)은 조금 어둡고 색수차 현상이 보이지만, 선예도나 색 표현력에 있어서 값싼 번들의 이미지를 주지 않는다. GX-10에 18-55mm와 50-200mm 번들 킷이면 광각에서 망원까지 다 소화할 것으로 보여 처음부터 비싼 DSLR 렌즈를 준비하는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아직 GX-10용 세로 그립은 없지만 세로 그립에 붙일 연결 단자를 미리 마련해 두었으므로 나중에 덧붙일 수 있을 것이다.


 

번들 렌즈는 슈나이더 18-55mm와 50-200mm가 있다.
렌즈 밝기가 약간 어둡지만, 번들로서는 무리 없는 화질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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