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프로급 퍼포먼스'일까? 생각보다 높은 로지텍 G733 게이밍 헤드셋의 딜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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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프로급 퍼포먼스'일까? 생각보다 높은 로지텍 G733 게이밍 헤드셋의 딜레이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1.08.31 1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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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로지텍과 넥슨이 진행하는 '피파온라인4 아마추어 오픈리그 로지텍 G 키보드 배틀'의 본선이 머지 않았다.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이번 리그의 본선 및 결승은 9월 5일과 6일, 양일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 사용되는 게이밍 기어로는 '로지텍 G PRO X 키보드'와 '로지텍 G733 게이밍 헤드셋'이 있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플레이어를 위해 제공되는 게이밍 기어라고 하니 얼핏보면 굉장히 좋고 빠른 제품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게이머라면 무선 게이밍 기어를 구매할 때 딜레이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특히 무선 게이밍 헤드셋을 사용할 생각이라면 더욱 그렇다. 딜레이가 길면 게임 상의 소리가 늦게 전달되기 때문에 제대로 된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리듬 게임처럼 딜레이가 생명인 장르는 물론이고 타 게임에서도 딜레이가 길면 불리하다.

그렇다면 로지텍 G733의 딜레이는 어떨까? 해외 IT 매체 'Rtings'에 따르면 G733의 딜레이는 103ms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유사한 가격대의 무선 게이밍 헤드셋인 '킹스톤 HyperX Cloud II Wireless 가상 7.1채널 게이밍 헤드셋'(9ms)의 11배에 달하는 딜레이다.

게다가 로지텍 G733은 일부 저지연 블루투스 디바이스보다도 느리다. 저지연 블루투스 코덱인 'APT-X LL'은 40ms급의 딜레이를 지녔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 A는 "광고, 마케팅 등으로 인해 인지도가 높지만 실제로는 다른 제품에 비해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게이밍 기어가 적지 않다"며 "게임 대회에서 프로가 쓴다고 무조건 구입하기보다는 딜레이를 비롯한 성능을 꼼꼼히 확인한 후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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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9-01 11:10:27
흠... 로지텍이 생각보다 느리네요.... 다른 회사 꺼 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