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게이밍 노트북의 신흥 강자, GIGABYTE G5 GD Gen11 i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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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게이밍 노트북의 신흥 강자, GIGABYTE G5 GD Gen11 i5
  • 남지율 기자
  • 승인 2021.08.27 17: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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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올해 초에 출시된 가성비 게이밍 노트북들은 GTX 1650 Ti 또는 GTX 1660 Ti가 탑재됐으며, 여기에 코어 i5급 CPU가 조합되는 것이 정석이었다.

그러나 당시의 가성비 게이밍 노트북은 포지션이 애매했다. 탑재된 그래픽카드가 RTX 시리즈가 아닌 GTX 시리즈이기 때문이다. RTX 그래픽카드에는 GTX 그래픽카드와 달리 AI와 딥러닝으로 게임 구동 성능을 향상시키는 강화된 ‘DLSS’와 실감 나는 광원 효과를 제공하는 ‘레이 트레이싱’이 더해졌다.

DLSS를 사용할 때와 사용하지 않을 때의 성능 차가 상당한 편이고 레이 트레이싱이 지원되는 AAA 게임도 증가하는 추세이기에 GTX 탑재 가성비 게이밍 노트북은 장기적으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없었다.

하지만 이 기사가 작성되는 시점에서의 가성비 게이밍 노트북이라면 다른 얘기다. RTX 3050이 탑재돼 강화된 DLSS,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며, 인텔 H45 CPU의 등장으로 최소 프레임 방어도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이번 기사에서 소개할 ‘GIGABYTE G5 GD Gen11 i5(이하 G5 GD)’도 가성비 게이밍 노트북에 속한다. 합리적인 가격에 성능까지 우수한 게이밍 노트북을 찾고 있다면 이번 리뷰를 주목하길 바란다.

포트 구성이 풍부하다. 게다가 후면에도 포트가 있어 외부 디스플레이를 깔끔하게 연결할 수 있다.

 

사무용 노트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게이밍 노트북하면 보통 화려한 디자인의 제품이 먼저 떠오른다. 이런 제품들은 게임을 할 때는 좋지만, 사무용으로도 쓰기에는 부담스럽다.

노트북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상판부터가 게이밍스럽지 않다.
노트북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상판부터가 게이밍스럽지 않다.

그러나 G5 GD는 다르다. 노트북의 상판에서부터 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무광 블랙 바디에 기가바이트 로고를 더해 심플하다.

풀사이즈 키보드가 적용됐고 키보드 레이아웃도 호불호가 적게 갈릴 구성이다.
풀사이즈 키보드가 적용됐고 키보드 레이아웃도 호불호가 적게 갈릴 구성이다.

노트북의 구성도 사무용으로 사용하기 전혀 문제가 없다. 15.6형 노트북인 만큼 풀사이즈 키보드가 적용됐고 키보드 레이아웃도 호불호가 적게 갈릴 구성이다. 일부 게이밍 노트북과 달리 인서트키를 포함하고 있고 방향키도 일반 키보드와 동일한 형태다. 키스트로크도 제법 깊다 보니 누르는 맛이 좋다. 게임과 업무 모두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키보드인 셈이다. 참고로 키보드에는 LED가 탑재됐는데, 전용 프로그램으로 15가지 색상 중 원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었다.

‘프리시전 터치패드’가 탑재된 만큼 터치패드 감도가 아주 뛰어났다.

터치패드도 국내 대기업 노트북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프리시전 터치패드’가 탑재된 만큼 터치패드 감도가 아주 뛰어났다.

일반 노트북처럼 디스플레이 상단에 웹캠이 장착돼 화상회의에도 대응할 수 있다.

일부 가성비 게이밍 노트북에는 웹캠이 제외되는 경우가 있지만, G5 GD에는 720P HD 웹캠이 기본 탑재됐다. 따라서 별도의 웹캠 구매 비용이 절감된다.

무게는 2.2kg인데, 가성비 게이밍 노트북치고 가벼운 편에 속한다. 또한, 드라이버 없이 배터리를 탈부착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노트북을 더 가볍게 휴대할 수 있다.

드라이버 없이 즉시 배터리를 탈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돼 필요에 따라 노트북을 더 가볍게 휴대할 수 있다.
G5 GD의 전원 어댑터는 실측 기준 434g에 불과했다.
G5 GD의 전원 어댑터는 실측 기준 434g에 불과했다.

게다가 일반적인 게이밍 노트북은 전원 어댑터가 크고 무거운데, G5 GD의 전원 어댑터는 실측 기준 434g에 불과했다. 배터리를 제거한 노트북과 충전기를 함께 휴대해도 2.2kg이니 휴대에 무리가 없다.

2개의 M.2 슬롯과 1개의 SATA 슬롯이 제공돼 최대 3개의 스토리지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다.

확장성도 수준급이다. 램은 듀얼채널 구성이 가능하고 램 슬롯에 장착된 형태이기에 최대 64GB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스토리지는 2개의 M.2 슬롯과 1개의 SATA 슬롯이 제공된다. 이 중 하단에 위치한 M.2 슬롯은 PCIe 4.0 NVMe를 지원하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전세대보다 37% 향상된 쿨링 성능

‘윈드포스 쿨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듀얼 팬과 4개의 히트 파이트로 구성된다.
‘윈드포스 쿨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듀얼 팬과 4개의 히트 파이트로 구성된다.

발열 제어 성능은 어떨까? 기가바이트의 설명에 따르면 전세대 제품보다 37% 향상된 쿨링 성능을 갖췄다고 한다. ‘윈드포스 트리니티’라는 쿨링 시스템이 적용됐는데, 듀얼 팬과 4개의 히트 파이트로 구성된다. 배기구도 3곳을 통해 열을 배출하도록 설계됐다.

‘레드 데드 리뎀션 2(FHD 최상 옵션)’를 프롤로그에서 20분간 구동해보니 GPU의 온도가 86.3도로 확인됐다.

실제 쿨링 성능은 어떨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레드 데드 리뎀션 2(FHD 최상 옵션)’를 프롤로그에서 20분간 구동해보니 GPU의 온도가 86.3도로 확인됐다.

만약 온도를 더 낮추고 싶다면, G5 GD의 제어 소프트웨어로 팬 속도를 직접 설정할 수도 있다.

 

고주사율과 DLSS 지원

주사율은 144Hz이며, 밝기는 300nits다.

G5 GD에는 초당 최대 144장의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144Hz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게다가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일부 저가형 게이밍 노트북과 달리 300nits다. 250nits급의 어두운 디스플레이와는 확연히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오버워치를 144Hz로 즐길 수 있다.
오버워치를 144Hz로 즐길 수 있다.

FPS 게임 ‘오버워치’를 즐겨보니 144Hz의 힘을 제대로 체감할 수 있었다. 참고로 디스플레이는 광시야각을 지원하기 때문에 측면에서 봐도 색 왜곡이 적은 편이다.

DLSS를 통해 평균 58프레임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어서 플레이한 게임은 ‘레드 데드 리뎀션 2’이다.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RTX 그래픽카드와 좋은 궁합을 지녔다. 최근 진행된 업데이트를 통해 DLSS 지원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프롤로그를 통해 평균 프레임을 확인해보니 FHD 최상 옵션 기준 평균 42프레임을 기록했다. DLSS 성능 모드로 설정하니 평균 프레임이 16프레임가량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능은 어떨까?

CPU는 6코어 12스레드 구성인 코어 i5-11400H다.

G5 GD의 성능을 직접 확인해봤다. 우선 CPU-Z 벤치마크를 통해 6코어 12스레드 구성을 지닌 코어 i5-11400H의 성능을 확인했다. 싱글 스레드 589.4점, 멀티 스레드 4185.1점을 기록했다.

내장된 NVMe SSD의 벤치마크 결과다. 연속 읽기 속도는 3393MB/s, 연속 쓰기 속도는 2551MB/s를 기록했다.

스토리지는 512GB의 NVMe SSD가 탑재됐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속도를 측정해보니 연속 읽기 속도는 3393MB/s, 연속 쓰기 속도가 2551MB/s로 측정됐다.

지포스 RTX 3050이 탑재됐다.
파이어 스트라이크 벤치마크 그래픽스 스코어: 12,993점
타임 스파이 벤치마크 그래픽스 스코어: 4,889점

GPU는 지포스 RTX 3050이 탑재됐다. 파이어 스트라이크와 타임 스파이 벤치마크로 그래픽스 스코어를 확인해보니 각각 12,993점, 4,889점을 기록했다.

레드 데드 리뎀션 2 벤치마크: 최대 81.2, 최소 36.3, 평균 47.9 (최상 옵션 / FHD)

이어서 실제 게임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우선 ‘레드 데드 리뎀션 2’로 이를 확인했다. 벤치마크를 실행해보니 FHD 해상도 최상 옵션 프리셋 기준 최대 81.2, 최소 36.3, 평균 47.9프레임을 기록했다.

오버워치 훈련장: 최대 169, 최소 120, 평균 140프레임 (매우 높음 옵션 / 렌더링 스케일 100 / FHD)

다음은 오버워치다. 옵션은 FHD 해상도에 매우 높음 설정이며, 렌더링 스케일은 100%다. 훈련장을 한 바퀴 돌아보니 최대 169, 최소 120, 평균 140프레임을 기록했다. 오버워치를 고주사율로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다.

배틀그라운드 훈련장: 최대 139, 최소 107, 평균 123프레임 (텍스처, 안티 얼라이싱, 거리 보기 울트라 / 이외 매우 낮음 / FHD)
배틀그라운드 훈련장: 최대 139, 최소 107, 평균 123프레임 (텍스처, 안티 얼라이싱, 거리 보기 울트라 / 이외 매우 낮음 / FHD)

마지막으로 테스트한 게임은 배틀그라운드다. 텍스처, 안티 얼라이싱, 거리보기는 울트라로 설정했으며, 이외 옵션은 매우 낮음, 해상도는 FHD다. 훈련장의 다리 구간에서 프레임을 측정해보니 최대 139, 최소 107, 평균 123프레임을 기록했다.

 

마치며

G5 GD는 기존 가성비 게이밍 노트북과 궤를 달리하는 제품이다. RTX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만큼 DLSS 기능을 통해 게임 성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었고 노트북 자체의 완성도도 우수한 편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을 쾌적하게 즐기고 싶다면 G5 GD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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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일 2021-08-30 22:19:59
노트북은 본인 구입 목적에 맞는제품과,기본적인 용어는 숙지하고 구입시면 손해는 안봅니다. 반드시 시간 투자 하시고 구입하세요 ^^ 추천 블로그에 용어 설명이 굉장히 잘되어있고 추천제품들도 훌륭해서 공유해봅니다. https://blog.naver.com/yahoojet123/222286169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