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새삼스럽지만, 레노버는 대단한 회사다. 세계 3대 PC 제조사에 속하며, 각 소비자에 맞춰 최적화된 제품군을 선보인다. 특히 노트북 라인업이 굉장히 강력하다. 주문제작(CTO), 2 in 1, 게이밍, 워크스테이션, 학생용 등으로 나뉜다.
브랜드도 씽크패드, 씽크북, 아이디어패드, 요가, 리전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비즈니스 노트북 씽크패드와 가성비가 아주 뛰어난 아이디어패드가 많은 사랑을 받는다. 이번에 소개할 씽크북은 성능 좋은 비즈니스 노트북이면서 가격대는 아이디어패드를 닮았다. 즉 가성비가 굉장히 뛰어나다.
씽크패드의 장점을 담았다
노트북 구매 시에는 제조사, 서비스, 성능, 가격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제조사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무턱대고 성능만 고려하면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반면 용도에 대한 충분한 고민 없이 제조사의 서비스만 고려해 선택한다면 성능 대비 가격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즉 가성비를 고려한다면, 사후지원이 검증된 글로벌 제조사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이 점을 고려할 때 레노버 노트북은 매력적인 선택지다. 글로벌 제조사로는 세계 1~2위를 다툰다. 서비스도 일반 외산 노트북과는 달리 익일 현장방문으로 수리하는 등 프리미어 서비스가 적용된다. 성능도 동급 가격대의 제품군과 비교 시 비교적 좋은 제품군이 탑재되며, 마감도 뛰어난 편이다.
그런 레노버의 노트북 중에서도 특히 가성비가 뛰어난 게 이번에 소개할 레노버 씽크북 14s-ITL 20VA0022KR이다. 씽크북은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레노버의 고급 노트북 라인인 ‘씽크패드’의 장점이 더해진 노트북이기도 하다.
인텔 코어 11세대 타이거레이크와 고클럭 LPDDR4X 메모리의 환상적 만남
레노버 씽크북 14s-ITL 20VA0022KR은 1.27kg의 무게와 14.9mm의 두께로 휴대성이 아주 뛰어난 14인치 초경량 노트북이다. 플라스틱 소재의 보급형 노트북과 달리 알루미늄 섀시의 메탈 소재와 슬림 베젤을 갖췄다. 돌비 비전 디스플레이, 하만 스피커, 돌비 오디오로 멀티미디어 감상에도 최적화됐다.
중요한 건 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인텔 코어 i5-1135G7(4코어 8스레드, 캐시 8MB, 최대 4.2GHz)가 탑재됐다. 코어 i5-1135G7은 인텔 11세대 타이거레이크 제품군으로 내장 그래픽(Iris Xe 그래픽스)이 보급형 외장그래픽에 견준다.
메모리는 LPDDR4X 8GB 4266MHz로 상황에 따라 DDR4 16GB 3200MHz보다 더 낫다. 다량의 메모리가 필요한 그래픽 작업 등을 진행한다면 후자가 낫겠지만, 온라인 게임이나 메모리가 적게 필요한 대다수의 상황에서는 전자인 LPDDR4X 8GB 4266MHz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게다가 5만원 추가 시 LPDDR4X 16GB가 탑재된 모델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램 용량과 속도를 모두 챙길 수도 있다. 내장그래픽의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싶다면, 처음부터 업그레이드 된 모델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10만원 추가 시에는 Windows 10이 기본 설치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현시점에서 인텔 11세대 타이거레이크에 LPDDR4X가 조합된 제품은 많지 않은 편인데, 레노버 씽크북 14s-ITL 20VA0022KR은 그 중에서도 돋보이는 가성비를 지닌 점도 이 노트북을 주목해야 할 이유다.
화면을 포기하지 않았다
가성비 노트북 제품군은 성능을 강화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디스플레이에서 힘을 뺀다. 색재현율이 낮고 밝기도 낮다. 시각을 포기하는 대신 힘을 얻는 셈이다. 그 와중에도 가성비가 좋은 제품들은 시야각이 좁은 TN이라도 피해 그나마 sRGB 62% IPS 패널이라도 탑재하려 한다.
하지만 레노버 씽크북 14s-ITL 20VA0022KR은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았다. 광시야각 IPS 패널에 색재현율은 sRGB 100%다. 밝기는 300nits다. sRGB 100%면 물빠진 색감의 sRGB 62% 제품군보다 훨씬 낫다. 색이 진하게 표현되니 속이 다 시원하다. 이 정도면 웹디자인 작업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베젤도 2mm로 얇아 화면에 몰입하기 좋다. 안티 글레어 타입이라 빛반사가 적고 형광등 아래에서 사용해도 빛이 덜 반사돼 눈이 편했다.
사운드는 하만카돈 스피커(2W x2)가 탑재됐고, 돌비 오디오를 지원한다. 돌비 오디오는 영화, 음악, 게임, 음성, 개인화 등의 프리셋을 지원한다. 볼륨을 최대로 올려 봐도 음이 찢어지지 않으며, 음 구분도 그럭저럭 잘 된다.
비즈니스와 일상의 경계가 허물어졌다
비즈니스 노트북은 야외에서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 보안 기능이 강화된다. 노트북 등급에 따라 보안 기능이 바뀌긴 하는데, 일반인 기준이라면 지문 인식 및 프라이버시 셔터 정도면 충분하다. 또한 배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D 충전도 대체로 지원한다. 이어 회의나 미팅 시 주변인과 화면을 공유하기 위해 화면을 바닥에 180도로 펼쳐둘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그런데 이와 같은 기능은 사실 일상에서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레노버 씽크북 14s-ITL 20VA0022KR은 분류가 비즈니스 노트북이다. 앞서 언급한 내용을 모두 지원한다. 우선 전원 버튼이 지문을 인식한다. 이어 ThinkShutter라는 카메라 프라이버시 커버를 지원해 웹캠을 커버로 가릴 수 있다.
그리고 Type-C 단자가 하나 지원되는데, 이게 썬더볼트 4다. 대역폭이 40Gbps라 아주 빠르고, PD 충전을 지원한다. 힌지도 180도로 열린다. 추가로 키보드도 LED 백라이트를 지원해 어두운 곳에서 자판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배터리는 56Wh며 최대 11시간 사용 가능하다. 어댑터는 65W USB-C AC 제품군이 동봉된다.
온라인 게임도 잘 된다
마치며
실성능이 뛰어난 14인치 노트북이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 등의 온라인 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싱글 코어 성능 및 내장그래픽이 매우 뛰어난 인텔 11세대 타이거레이크 프로세서와 LPDDR4X 4266MHz 메모리의 조합 덕분이다.
거기에 화면도 색재현율이 높고, 알루미늄 섀시로 마감도 뛰어났다. 이 정도면 14인치 초경량 노트북 중에서는 구성이 뛰어난 편이다. 높은 휴대성의 노트북이 필요하면서 디스플레이도 포기할 수 없다면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레노버 씽크북 14s-ITL 20VA0022KR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