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결국 남는 건 사진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진은 추억을 남길 때 아주 중요하다. 그런데 막상 스마트폰만으로 사진을 찍으려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는 게 쉽지 않다.
특히, 여행 사진이라면 더 그렇다. 삼각대가 없으면 장노출 사진을 찍기 어렵고, 셀카를 제대로 찍으려면 셀카봉이 필수다. 또한, 영상까지 촬영하고 싶다면 짐벌을 구비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이를 다 챙기면 안 그래도 챙길 게 많은 여행이 더 복잡해진다.
아임커머스는 이점에 착안해 삼각대, 셀카봉, 그리고 짐벌을 하나로 합친 ‘UM2 짐벌 삼각대 셀카봉 UMSB-ZG30(이하 UMSB-ZG30)’을 출시했다.
블루투스 리모컨이 더해진 셀카봉
UMSB-ZG30는 매트한 블랙 바디에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더한 셀카봉이다. 유광 재질이 아닌 데다가 적당한 두께를 지녀 그립감이 뛰어난 편이다.
구성품은 본체, 무선 리모컨, 짐벌 모션 홀더, 5핀 충전 케이블, 사용 설명서가 동봉된다.
이 중 무선 리모컨은 블루투스 방식으로 작동하며, 본체에서 분리할 수도 있다. 무선 리모컨은 코인 배터리가 아닌 충전식 배터리를 사용하며, 마이크로 USB 포트로 편리하게 충전된다. 또한, 무선 리모컨은 완충 기준 최대 3만장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 충전 스트레스 없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짐벌 모션 홀더와 본체를 결합하면, 대부분의 스마트폰을 장착할 수 있다. 짐벌 모션 홀더를 장착하니 5.8형 스마트폰이 안정적으로 거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각도 조절도 폭넓게 가능했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다른 기기와의 호환성도 뛰어나다. 표준 1/4 인터페이스를 지녀 디지털 카메라, 고프로 액션캠, 프로젝터 등 다양한 기기를 쉽게 결합할 수 있다.
삼각대/짐벌로도 사용할 수 있다
서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삼각대/짐벌로도 사용할 수 있다. 우선 삼각대로 사용해봤는데, 생각보다 활용성이 높다. 미니 삼각대임에도 스프레더가 내장돼 다리를 펼치기 쉬웠다. 수평 조절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는 점이 돋보인다.
또한, 스마트폰을 거치한 상태에서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거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탠드는 펼치기 전의 길이가 208mm에 불과하다. 단우산을 휴대하는 것만큼 휴대성이 좋다. 하지만 스탠드를 최대로 펼치면 상당히 길어진다. 길이가 최대 780mm에 달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도 그럴듯한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다.
짐벌로써의 기능은 어떨까? UMSB-ZG30의 짐벌은 좌우로만 흔들림을 잡아주는 1축 방식이다. 전문적인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지만, 간단한 영상 촬영에서는 제법 유용했다. 특히, 가로/세로 촬영을 모두 지원하고 이를 원클릭으로 오갈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마치며
UMSB-ZG30는 삼각대, 셀카봉, 그리고 짐벌이 하나로 합쳐진 기기다. 생각보다 각도/높이 조절이 자유로워 활용도가 높았다. 이외에도 KC 인증 배터리를 탑재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스마트폰으로 더 그럴듯한 사진을 찍고 싶은 이들에게 UMSB-ZG30를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