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그래픽카드 제조에 사용되는 비디오 메모리 가격이 3분기 들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하락세로 접어들었던 그래픽카드 가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IT매체 마이드라이버스(Mydrivers)는 13일(현지시간) 비디오 메모리 가격이 3분기 들어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며, 이는 8월 들어 정상 수준으로 돌아갈 그래픽카드 가격 동향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에서 생산하는 GDDR6 비디오 메모리의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한 상태다. 현재 그래픽카드의 90%가 최신 GDDR6 메모리를 사용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비디오 메모리 가격이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8~13%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PC 메모리가 3~8%, 서버 메모리가 5~10% 오르는 것에 비해 상승폭이 큰 것이다.
그래픽카드 가격이 다시 상승할 경우 일반 유저들 사이에서의 수요가 다시 급감할 가능성이 있다. 한 중국 네티즌은 "지금 그래픽카드를 사지 않고 끝까지 기다리면 언젠가 하루에 200위안(약 35,000원)씩 떨어질 날이 올 것"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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