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B 없는 전집중 바람의 호흡! ARCTIC Freezer 34 eSports DUO 피씨디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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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B 없는 전집중 바람의 호흡! ARCTIC Freezer 34 eSports DUO 피씨디렉트
  • 남지율 기자
  • 승인 2021.06.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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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인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에는 ‘전집중 호흡’이라는 호흡법이 등장한다. 전집중 호흡은 인간이 도깨비와 싸우기 위해 개발한 호흡으로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며, 계파에 따라 ‘물의 호흡’, ‘화염의 호흡’, ‘바람의 호흡’ 등으로 나뉜다.

그중에서 ‘바람의 호흡’은 마치 CPU 쿨러 ‘ARCTIC Freezer 34 eSports DUO 피씨디렉트(이하 아틱 프리저 34)’가 연상되는 호흡법이다. 아틱 프리저 34는 RGB 없이 쿨링 그 자체에만 집중했으며, 바람의 힘으로 CPU를 식히는 공랭 방식이기 때문이다. 또한, 성능 역시 TDP 210W급 고성능 CPU를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고 가격대도 합리적이다.

리뷰를 통해 피씨디렉트가 새롭게 유통에 나선 독일의 컴퓨터 냉각부품 전문 제조사 아틱의 프리저 34를 살펴보자.

아틱 프리저 34의 유통사는 피씨디렉트다.
10년의 긴 보증 기간이 장점이다.<br>
10년의 긴 보증 기간이 장점이다.

 

심플하면서 꼼꼼하다

가격비교 사이트에 ‘CPU 쿨러’라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형형색색의 RGB LED로 무장한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RGB LED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기자처럼 마우스패드에도 반드시 RGB LED가 탑재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RGB LED가 없는 걸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아틱 프리저 34는 후자에 속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RGB LED가 빠지면서 가성비가 더욱 좋아졌고 디자인도 깔끔하다.

색상은 레드와 화이트 두 종을 선택할 수 있다.
케이블은 물론 4핀 플러그까지 온통 화이트 색상이다.
케이블은 물론 4핀 플러그까지 온통 화이트 색상이다.

색상은 레드와 화이트 두 종을 선택할 수 있다. 화이트 모델은 말 그대로 ‘올 화이트’라고 봐도 좋을 정도다. 케이블은 물론 4핀 플러그까지 온통 화이트 색상이다.

히트 파이프도 화이트 색상이다. 효율적인 발열 제어를 위해 54핀으로 세밀하게 제작된 점이 인상적이다.

히트 파이프도 화이트 색상인데, 도색이 아주 꼼꼼하게 된 편이고 마감도 우수하다. 효율적인 발열 제어를 위해 54핀으로 세밀하게 제작된 점도 인상적이다.

레드 모델은 게이머가 선호하는 블랙과 레드가 적절히 조합됐다.

레드 모델은 게이머가 선호하는 블랙과 레드가 적절히 조합됐다. 이는 ‘eSports’라는 제품명과도 부합한다.

구성품은 쿨러 본체와 고정 마운트, 볼트, 너트, 써멀 페이스트다.
고정 마운트의 색상도 제품의 컬러를 따라가기 때문에 일체감이 좋다.

구성품은 쿨러 본체와 고정 마운트, 볼트, 너트, 써멀 페이스트다. 고정 마운트의 색상도 제품의 컬러를 따라가기 때문에 일체감이 좋다.

 

뛰어난 호환성을 갖췄다

아틱 프리저 34는 다양한 플랫폼과 호환된다. 별도의 액세서리 구매 없이 패키지에 제공되는 부품만으로도 AMD의 최신 규격 소켓인 AM4는 물론이고 인텔의 2066, 2011(-3), 1155, 1151, 1150, 1200 소켓과도 호환된다.

라이젠 5900X 시스템에 장착할 수 있었다.
1151 소켓에도 쉽게 장착할 수 있다.

직접 AM4 소켓과 인텔 1151 소켓에 장착해보니 문제없이 두 가지 플랫폼 모두 문제없이 장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플랫폼에 맞게 가이드와 나사만 바꾸면 되기 때문에 설치 과정도 간단했다. 특히, 쿨러 자체가 컴팩트한 크기를 지녀 방열판이 장착된 램을 사용해도 간섭 없이 장착됐다.

 

강력한 발열 제어 성능

고품질 FDB 베어링이 장착돼 부드럽게 돌아간다.
고품질 FDB 베어링이 장착돼 부드럽게 돌아간다.

앞서 아틱 프리저 34를 바람의 호흡에 빗댄 바 있다. 아틱 프리져에 탑재된 팬 역시 이런 수식어에 걸맞은 ‘BioniX P120’이다. 낮은 전력 소비가 장점인 이 팬은 기존보다 모터 수명이 늘었고 진동도 적다. 또한, RPM 범위도 확장됐으며 고품질 FDB 베어링이 장착돼 부드럽게 돌아간다.

아틱 프리저 34에는 두 개의 BioniX P120가 장착됐다.

아틱 프리저 34에는 두 개의 BioniX P120가 장착됐다. 히트싱크에 차가운 공기를 전달하고 CPU의 열을 빠르게 내보내는 흡배기 구조를 갖춰 CPU가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CPU와 맞닿는 히트 파이프는 프로세서의 DIE를 커버하며, 써멀 코팅이 적용됐다.

CPU와 맞닿는 히트 파이프는 프로세서의 DIE를 커버하며, 써멀 코팅이 적용됐다. 특수 표면 구조가 적용된 덕에 미세 난류를 생성해 쿨링 성능을 더욱 끌어올렸다.

PC 하드웨어에 관심 있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아틱 MX-4(0.8g)’가 기본 제공된다.

동봉된 써멀 페이스트도 주목할 가치가 있다. PC 하드웨어에 관심 있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아틱 MX-4(0.8g)’가 기본 제공된다. 검증된 성능을 지닌 써멀 페이스트인 만큼 별도로 다른 써멀 페이스트를 구매할 필요가 없어 경제적이다.

 

실제 성능은 어떨까?

오픈 케이스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장소는 에어컨이 가동 중인 사무실이다.

실제 성능은 어떨까? 벤치마크 시스템의 사양은 AMD 라이젠 9 5900X, ASUS X570 ROG CrossHair VIII HERO (Wi-Fi), PNY XLR8 DDR4 16G PC4-3600 Gaming(8GB x2),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20 M.2 NVMe 1TB,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850W 80PLUS GOLD 230V EU 풀모듈러, 윈도우 10 Pro 20H2 빌드다. 오픈 케이스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장소는 에어컨이 가동 중인 사무실이다.

아틱 프리저 34는 57도를 기록했다.
AMD 레이스 스파이어는 과열로 PC가 꺼졌다.

비교군으로 사용된 쿨러는 AMD 레이스 스파이어다. CPU-Z 스트레스 테스트를 10분간 진행한 뒤 CPU의 온도를 비교했다. 테스트 결과 아틱 프리저 34는 57도를 기록했으며, AMD 레이스 스파이어는 과열로 PC가 꺼졌다. 아틱 프리저 34의 발열 제어 성능이 우수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치며

아틱 프리저 34는 210W급 CPU를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발열 제어 성능을 지닌 공랭 쿨러다. 더 확실한 발열 제어를 윈한다면 수랭 쿨러로 가는 것이 맞다. 하지만 공랭 쿨러는 펌프 소음과 누수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이라 볼 수 있다. RGB 없이 오직 쿨링에만 힘쓴 가성비 공랭 쿨러를 찾고 있다면 아틱 프리저 34를 추천한다. 가격은 70,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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