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 시즈 모드할거면 17인치 300Hz는 어때? GIGABYTE AORUS 17G XC i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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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시즈 모드할거면 17인치 300Hz는 어때? GIGABYTE AORUS 17G XC i7
  • 남지율 기자
  • 승인 2021.05.3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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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게이밍 노트북의 가장 큰 장점은 게이밍 데스크톱 대비 훨씬 작은 크기에 PC 컴포넌트는 물론 모니터, 키보드 등이 내장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게이밍 노트북은 책상이 좁거나 이동이 필요한 이들에게 주목받아 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게이밍 노트북을 사용하다 보면 점차 주변기기가 늘어나게 된다. 추가되는 대표적인 주변기기는 키보드와 모니터다.

일부 게이밍 노트북은 발열 제어 능력 부족으로 인해 장시간 게임 플레이 시 키보드가 굉장히 뜨거워지는 경우가 있으며, 키감 역시 대체로 기계식 키보드보다 떨어진다는 평이 많다. 노트북 내장 디스플레이에 대한 불만도 많다. 화면의 크기가 충분하지 않거나 주사율은 높지만 실제 응답속도가 느려 별도의 게이밍 모니터를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GIGABYTE AORUS 17G XC i7(이하 17G XC i7)’은 다르다. 노트북에서 보기 드문 옴론 기계식 스위치가 탑재됐으며, 디스플레이는 응답속도가 3ms인 17형 300Hz다. 즉, 마우스만 구비하면 추가 주변기기 없이도 미니멀한 게이밍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게이밍 데스크톱 대용으로 사용해도 문제없을 정도로 풍부한 포트를 제공한다.

 

플래그쉽 겜트북의 위엄

알루미늄 바디를 지녀 대단히 고급스럽다.

17G XC i7는 스펙만 살펴봐도 플래그쉽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걸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제품이다. 외관에서도 플래그쉽 게이밍 노트북의 위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알루미늄 합판을 CNC 절단기로 가공한 섬세함을 엿볼 수 있으며, 색상은 고급스럽고 시크한 블랙 컬러다.

디스플레이 힌지도 제법 견고한 편이다. 어느 각도에서나 디스플레이를 안정적으로 고정할 뿐만 아니라 발열 해소에도 적합한 구조로 제작됐다.
디스플레이 힌지도 제법 견고한 편이다. 어느 각도에서나 디스플레이를 안정적으로 고정할 뿐만 아니라 발열 해소에도 적합한 구조로 제작됐다.

디스플레이 힌지도 제법 견고한 편이다. 어느 각도에서나 디스플레이를 안정적으로 고정할 뿐만 아니라 발열 해소에도 적합한 구조로 제작됐다.

노트북 통풍구에 스포츠카 ‘백 윙’을 닮은 디자인이 적용됐는데, 마치 빠른 스포츠카처럼 쾌적한 성능을 발휘할 것 같은 이미지를 준다.

‘스포츠카’ 콘셉트도 엿볼 수 있다. 특히, 노트북 통풍구에 스포츠카 ‘백 윙’을 닮은 디자인이 적용됐는데, 마치 빠른 스포츠카처럼 쾌적한 성능을 발휘할 것 같은 이미지를 준다.

어로스를 상징하는 멋진 독수리 로고가 상판에 적용됐다. 화면이 켜지면 로고가 빛나기 때문에 더욱 아름답다.

어로스를 상징하는 멋진 독수리 로고가 상판에 적용됐다. 화면이 켜지면 로고가 빛나기 때문에 더욱 아름답다.

게이밍에 적합한 키 트래블을 지녔다.

키보드는 어떨까? 타건을 하기 전부터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키 트래블이 2.5mm에 달하는 기계식 키보드가 적용됐다. 외장 기계식 키보드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깊게 눌리기 때문에 굉장히 쾌적하다. 또한, 생산 과정에서 약 1,500만회에 달하는 키프레스 테스트를 거쳤다고 하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1,680만 컬러가 지원되는 화려한 LED가 더해졌다.

키보드에는 RGB LED도 더해졌으며, 기가바이트의 조명 제어 소프트웨어 ‘RGB Fusion 2.0’과 호환된다. 다양한 조명 효과를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었다.

 

윈드포스 인피니티 쿨링이 함께 한다

윈드포스 인피니티 쿨링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통풍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췄다.

아무리 좋은 프로세서와 GPU가 탑재됐다 해도 쿨링이 이를 뒷받침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그러나 17G XC i7는 발열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기가바이트의 강력한 발열 제어 솔루션 ‘윈드포스 인피니티 쿨링 시스템’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우선, 히트파이프가 5개에 달하는데, 이를 통해 열을 배출해낸다. 또한, 51개의 날개를 품은 12V 듀얼 팬이 열을 빠르게 내보낸다. 따라서 장시간의 게임도 문제없이 즐길 수 있다.

‘레드 데드 리뎀션 2’(FHD 최상 옵션)를 프롤로그에서 20분간 구동해보니 GPU의 온도가 81.5도로 확인됐다.

실제 쿨링 성능은 어떨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레드 데드 리뎀션 2(FHD 최상 옵션)’를 프롤로그에서 20분간 구동해보니 GPU의 온도가 81.5도로 확인됐다. CPU 클럭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우스만 있으면 될 것 같은데?

주사율은 300Hz에 달하며, 응답속도는 3ms다.

앞서 많은 게이밍 노트북이 노트북 본체만으로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17G XC i7은 예외다. 우선 디스플레이부터가 압도적이다. 17.3형의 대화면 덕에 몰입감이 아주 좋다. 주사율은 300Hz에 달하며, 응답속도는 3ms다. 게이밍 노트북에 장착된 디스플레이가 이 정도라니 믿기지 않는다. PC방이 부럽지 않을 정도의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대부분의 PC방이 부러워해야 할 정도로 뛰어난 스펙이다.

300Hz 디스플레이와 RTX 3070이 만나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직접 FPS 게임 ‘오버워치’를 즐겨보니 아주 매끄럽고 쾌적했다. 휴대하며 즐기는 것이 아니라 메인으로 플레이해도 전혀 손색없을 정도다.

리듬 게임용으로는 이보다 좋은 노트북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리듬 게임용으로는 이보다 좋은 노트북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다음은 리듬 게임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300프레임으로 즐길 수 있는 신작 리듬 게임 ‘이지투온 리부트: R’을 플레이했는데, 노트가 빠르게 떨어지는 고배속 상태에서도 부드러웠고 잔상도 체감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리듬 게임에 적합한 기계식 키보드가 탑재돼 연주감이 아주 뛰어났다. 리듬 게임용으로는 이보다 좋은 노트북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어로스 컨트롤 센터’를 통해 쿨링, 키보드 설정, 유틸리티 업데이트 등을 한 곳에서 제어할 수 있어 굉장히 편리했다.

노트북 제어 소프트웨어의 완성도도 우수하다. ‘어로스 컨트롤 센터’를 통해 쿨링, 키보드 설정, 유틸리티 업데이트 등을 한 곳에서 제어할 수 있어 굉장히 편리했다.

 

성능은 어떨까?

CPU는 8코어 16스레드 구성인 인텔 코어 i7-10870H다.
CPU는 8코어 16스레드 구성인 인텔 코어 i7-10870H다.

17G XC i7의 성능을 직접 확인해봤다. 우선 CPU-Z 벤치마크를 통해 코어 i7-10870H의 성능을 확인했다. 싱글 스레드 513.2점, 멀티 스레드 4761.4점을 기록했다.

내장된 NVMe SSD의 벤치마크 결과다. 연속 읽기 속도는 2839MB/s, 연속 쓰기 속도는 2503MB/s를 기록했다.
내장된 NVMe SSD의 벤치마크 결과다. 연속 읽기 속도는 2839MB/s, 연속 쓰기 속도는 2503MB/s를 기록했다.

스토리지는 512GB의 NVMe SSD가 탑재됐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속도를 측정해보니 연속 읽기 속도는 2839MB/s, 연속 쓰기 속도가 2503MB/s로 측정됐다. 연속 읽기 속도가 SATA 3 SSD의 약 5.5배에 달할 정도로 빨랐다.

지포스 RTX 3070 Max-Q가 탑재됐다.
파이어 스트라이크 벤치마크 그래픽스 스코어: 23,788점
타임 스파이 벤치마크 그래픽스 스코어: 8,752점

GPU는 지포스 RTX 3070 Max-Q가 탑재됐다. 파이어 스트라이크와 타임 스파이 벤치마크로 그래픽스 스코어를 확인해보니 각각 23,788점, 8,752점을 기록했다.

레드 데드 리뎀션 2 벤치마크: 최대 97, 최소 42, 평균 65 (최상 옵션 / FHD)

이어서 실제 게임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우선 ‘레드 데드 리뎀션 2’로 이를 확인했다. 벤치마크를 실행해보니 FHD 해상도 최상 옵션 프리셋 기준 최대 97, 최소 42, 평균 65프레임을 기록했다.

오버워치 훈련장: 최대 336, 최소 210, 평균 278프레임 (매우 높음 옵션 / 렌더링 스케일 100 / FHD)

다음은 오버워치다. 옵션은 FHD 해상도에 매우 높음 설정이며, 렌더링 스케일은 100%다. 훈련장을 한 바퀴 돌아보니 최대 336, 최소 210, 평균 278프레임을 기록했다. 오버워치를 고주사율로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다.

배틀그라운드 훈련장: 최대 168, 최소 129, 평균 148프레임 (텍스처, 안티 얼라이싱, 거리 보기 울트라 / 이외 매우 낮음 / FHD)

마지막으로 테스트한 게임은 배틀그라운드다. 텍스처, 안티 얼라이싱, 거리보기는 울트라로 설정했으며, 이외 옵션은 매우 낮음, 해상도는 FHD다. 훈련장의 다리 구간에서 프레임을 측정해보니 최대 168, 최소 129, 평균 148프레임을 기록했다.

 

마치며

마우스 하나만 추가해서 사용할 수 있는 미니멀 게이밍 세팅을 원한다면, 17G XC i7을 눈여겨보자. 코어 i7과 RTX 3070이 만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며, 300Hz 3ms의 하이엔드 디스플레이도 굉장히 매력적이다. 17G XC i7의 가격은 2,699,000원이며, 윈도우 10이 기본 탑재된 모델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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