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에 적합한 최고의 게이밍 PC 조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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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에 적합한 최고의 게이밍 PC 조합은?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1.04.13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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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계에 도전하는 '난민'이라면 주목!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MMORPG(Massive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는 수많은 플레이어가 인터넷을 통해 동시에 같은 가상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롤플레잉 게임을 말한다. 옛날에는 리니지, 메이플스토리, WoW 등으로 대표되는 MMORPG 가 PC방을 지배했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이 등장하면서 침체기를 겪기 시작했다.

2021년, 한동안 잠잠했던 MMORPG 판도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확률형 아이템' 논란 속에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이 메이플 월드를 떠나 로스트아크를 비롯한 새로운 게임으로 진출하면서 게임 판도도 뒤바뀌고 있는 것이다. 만일 새로운 MMORPG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어떤 PC와 게이밍 기어가 필요할까?

 

'가챠'에 지친 유저들, 새 땅으로 떠나다

누적 이용자만 1,800만명에 달하는 넥슨의 MMORPG '메이플스토리'는 현재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이전에도 말이 많았던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동일하지 않게 적용해 왔다는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심지어 일부 아이템의 경우 확률 안내문과는 달리 절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문제까지 제기됐다. 제작진의 무성의한 대처도 사태를 키우는 원인이 됐다.

메이플스토리 확률조작 논란이 커진 가운데, 유저들은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트럭시위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출처-메이플스토리 인벤]
메이플스토리 확률조작 논란이 커진 가운데, 유저들은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트럭시위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출처-메이플스토리 인벤]

이에 실망한 유저들은 메이플스토리를 접고 다른 게임으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바로 '메이플 난민'이다. 가장 많은 난민들이 옮겨간 게임은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였다. 로스트아크측에서 유저친화적인 운영과 이벤트, 신규캐릭터 추가 등을 통해 신규 유저와 복귀 유저를 지원하면서 게이머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게 되었다.

그 결과 로스트아크는 출시 초기에 이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2021년 3월 21일 게임트릭스 기준으로 로스트아크는 PC방 점유율 4.23%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2월 말 무렵 10위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상승률이다. 반면, 메이플스토리는 확률 조작 논란을 기점으로 유저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로스트아크에서는 신규/복귀 유저 증가에 맞춰 신규 캐릭터 '스트라이커'를 공개했다.
로스트아크에서는 신규/복귀 유저 증가에 맞춰 신규 캐릭터 '스트라이커'를 공개했다.

난민들 받기 위한 준비 나선 MMORPG

로스트아크가 메이플 난민의 새로운 안식처로 자리 잡으면서 다른 MMORPG도 신규 클래스와 이벤트로 적극적인 유저 유치에 나서고 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은 신규 클래스 '세이지'를 출시하는 한편 사전생성 및 초보자/복귀 유저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기에 나섰다. 세이지는 자신이 직접 고안한 큐브 형태의 무기 '카이브'로 마법 공격을 가하며 시공간을 다루는 능력도 지닌 캐릭터다.

후속작 발표를 앞둔 넷마블의 '블레이드 & 소울'은 신규 4인 던전 '몽환의 천수림'과 주술사 신규계열 '사신'을 선보이며 '유저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은 'KAKUNA ZONE' 공략 이벤트와 더불어 클래식 서버 1.7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검은사막은 신규 클래스 '세이지'를 공개했다. 펄어비스는 기존 검은사막 클래스에서 볼 수 없었던 신비로운 느낌을 살려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검은사막은 신규 클래스 '세이지'를 공개했다. 펄어비스는 기존 검은사막 클래스에서 볼 수 없었던 신비로운 느낌을 살려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새 게임에는 더 좋은 사양이 필요해

메이플스토리를 떠나 새로운 MMORPG 게임에 도전하는 유저, 오랜만에 WoW나 로스트아크로 복귀하려는 유저라면 PC방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게임을 즐기고 싶을 것이다. 레벨과 아이템을 따라잡기 위해 열심히 던전을 돌고 퀘스트를 수행하려면 집에서도 게임 플레이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자면 PC방 수준의(더 나아가 그 이상의) 사양을 지닌 게이밍 PC가 필요하다. 바람의 나라나 리니지, 메이플스토리와 같은 ‘옛날 게임’은 그렇게 높은 사양을 필요로 하지 않았지만, 지금 인기를 끄는 MMORPG 게임은 좋은 그래픽만큼 좋은 사양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게이밍 PC만 필요한 건 아니다. 더 쾌적하게 MMORPG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다면 다양한 게이밍 기어가 필요하다. 먼저 필요한 것은 게이밍 모니터다. 기본적으로는 화질과 주사율, 기능이 중요하며 게임에 따라서는 21:9, 32:9와 같은 와이드 화면비를 제공하는 제품이 좋다.

이외에 타건감이 좋고 오래 사용해도 손이 편안한 게이밍 키보드, 정확한 클릭은 물론 다양한 기능도 지닌 게이밍 마우스, 사운드 플레이에 적합한 게이밍 헤드셋이 있다면 집에서 던전을 돌아도 걱정이 없다. 주요 MMORPG 게임의 시스템 사양은 아래와 같다.


MMORPG를 위한 최고의 게이밍 데스크톱은?
몬스타기어 SOUL BLACK

집에서도 버벅거림 없이 로스트아크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검은사막 등을 즐기고 싶다면 강력한 사양의 게이밍 데스크톱이 필요하다. 몬스타기어 SOUL BLACK은 인텔 코어 i7-10700과 GALAX GEFORCE RTX 3070 EX BLACK OC D6 8GB를 장착해 웬만한 인기 MMORPG를 최상 옵션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이를 보좌해줄 부품도 최상급이다. MSI MAG B460M 박격포 메인보드에 팀그룹 T-FORCE DDR4 16G 25600 CL16 DELTA RGB(8G x2) 메모리, 삼성 PM981a M.2 2280 512GB SSD, 시소닉 A12 STANDARD 230V EU SSR-700RA LLC 파워서플라이 등을 탑재해 성능 걱정이 없다.

CPU쿨러는 우수한 냉각효율을 지닌 RAIJINTEK PALLAS 120RGB를 채택했다. 케이스는 RAIJINTEK SILENOS MS PRO를 사용했으며, 케이스에 RAIJINTEK IRIS 12 RAINBOW RGB 256(1PACK x2)를 장착해 뛰어난 쿨링과 화려한 RGB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좀 더 깔끔한 게이밍PC 내부를 원한다면 옵션으로 몬스타기어 블러드베슬 30 슬리빙 케이블을 선택해보자. 이 슬리빙 케이블은 기존 케이블 대비 더 진한 컬러와 더욱 슬림해진 PET케이블 소재를 채택해 디자인이 매우 고급스럽다. 몬스타기어 SOUL BLACK의 가격은 4월 13일,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약 2,540,000원이다.

MMORPG에 알맞은 게이밍 노트북은?
ASUS ROG 제피러스 G14 GA401QM-HZ250T

집 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레이드에 참여하고 클랜전에서 선봉에 서고 싶은가? 그렇다면 고사양 MMORPG에 어울리는 게이밍 노트북이 필요하다. ASUS ROG 제피러스 G14 GA401QM-HZ250T는 AMD 라이젠 9 5900HS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60 6GB GDDR6를 조합했기 때문에 MMORPG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성능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16GB 듀얼 채널 DDR4 온보드 메모리와 512GB NVMe PCIe 3.0 SSD를 탑재하고 있어 게임 로딩이 매우 빠르다. 1Gbps급 무선 인터넷을 누릴 수 있는 와이파이 6를 지원해 랜선을 꽂지 않아도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고 블루투스 5.1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도 최상급이다. FHD 해상도의 14인치 디스플레이는 144Hz 주사율을 지원해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장하고, 300nit 밝기와 sRGB 100% 색 재현율을 통해 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또한, 돌비 애트모스 기술로 구동되는 가상 5.1.2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통해 사운드 플레이가 더 용이해진다.

배터리 시간도 길어서 최대 10.7시간 동안 비디오 재생이 가능하고, 타입C 포트를 통해 USB PD 충전도 지원한다. N키 롤오버 지원 키보드는 물론 미니 LED를 탑재한 AniMe Matrix 디스플레이도 갖췄다. 가격은 4월 13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1,799,000원이다.

MMORPG에 맞는 와이드 모니터는?
LG전자 울트라기어 38GN950

로스트아크와 같은 일부 MMORPG는 21:9 화면비를 지원한다. 21:9 화면비를 사용하면 맵을 더 넓게 볼 수 있어 사냥과 레이드가 편하다. LG전자 울트라기어 38GN950은 21:9 화면비의 38인치 WQHD+ IPS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더 넓고 선명한 화면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DCI-P3 98%의 우수한 색 재현율에 10bit 컬러로 실제 세계와 같은 게임 그래픽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덤이다.

또한, 160Hz 주사율과 응답속도 1ms에 엔비디아 G-SYNC 호환, AMD 프리싱크 등의 수직 동기화 기능을 제공하며, 어두운 곳의 적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다크맵 모드를 비롯해 액션 모드와 같은 다양한 게임 관련 기능을 제공한다. 틸트, 높낮이 조절로 내게 맞는 눈높이로 게임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가격은 4월 13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1,889,000원이다.

MMORPG를 위해 설계된 게이밍 마우스는?
커세어 IRONCLAW RGB WIRELESS

MMORPG 게임을 즐기다 보면 적재적소에 스킬도 써야 하고 아이템도 제때 사용해야 한다. 당연히 왼손과 오른손 모두가 바쁠 수밖에 없다. 커세어 IRONCLAW RGB WIRELESS 게이밍 마우스는 이런 부담을 덜어준다. 단순 사용자 지정 키에서 복잡한 매크로까지 9개의 버튼을 광범위하게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에 미끄럼 방지를 위한 러버 그립도 적용되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마우스에 장착된 PIXART PMW3391 센서는 최대 18000DPI의 민감도를 지니고 있어 마우스를 더 정밀하게 설정할 수 있다. 2.4GHz 무선 연결은 물론 유선 연결과 블루투스 연결도 지원하며, 130g의 묵직한 무게는 보스 사냥 도중 생길 수 있는 실수를 최대한 줄여준다. 가격은 4월 13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112,000원이다.

MMORPG에 어울리는 게이밍 키보드는?
앱코 HACKER K995P V3 RGB PBT 무접점

MMORPG를 플레이한다면 다양한 매크로 키를 활용할 수 있는 키보드가 적합하다. 또한, 장시간 키를 누르면서 플레이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낮은 키압으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좋다.

앱코 HACKER K995P V3 RGB PBT 무접점 키보드는 45g의 낮은 키압으로 오랫동안 사용해도 손이 편안하고 빠른 키 입력이 가능하다. 5천만번의 오랜 키 수명과 무한 동시입력, 1000Hz 폴링레이트도 지원해서 게이밍 키보드로 적합하다.

또한, IP68 완전방수·방진이 가능해 언제나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1,680만 컬러 리얼 RGB도 지원한다. 스트로크 길이를 하이/로우 2가지로 설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가격은 4월 13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164,000원이다.

MMORPG 유저를 위한 게이밍 헤드셋은?
ROCCAT ELO 7.1 AIR

MMORPG를 즐기는 유저에게는 오랫동안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그러면서 게이밍에 적합한 사운드와 마이크를 제공하는 게이밍 헤드셋이 적당하다. ROCCAT ELO 7.1 AIR 무선 게이밍 헤드셋은 자체 조절 금속 헤드밴드와 회전식 이어컵 힌지로 가벼운 핏을 연출하며, 메모리폼 쿠션이 안경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하기 때문에 안경을 써도 편안한 착용이 가능하다.

또한, 50mm 네오디뮴 드라이버가 탁월한 7.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해 사운드 플레이에 적합하며, TruSpeak 기술이 탑재된 분리형 노이즈 제거 마이크로 팀원들과 원활히 소통이 가능하다. 24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와 AIMO RGB 조명 시스템, 전용 소프트웨어도 장점이다. 가격은 4월 13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126,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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