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옛날 옛적에는 그저 들고 다니며 노트북을 쓸 수 있기만 해도 감지덕지였다. 8~90년대만 해도 노트북은 크고 무거운데 화면은 너무나도 작았다. 현대 노트북의 원형으로 여겨지는 도시바 T1100의 화면 크기는 가로 9.1인치, 세로 4.7인치에 불과했다.
지금은 다르다. 13~15인치를 넘어 16~17인치 이상의 대화면 노트북을 사용하는 유저도 부쩍 늘어났다. 이들이 대화면 노트북을 선호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대화면 노트북이 왜 좋은지 2021 LG 그램과 함께 알아보자.
화면이 커야 인강도, 작업도 편하다
요즘은 코로나19(COVID-19) 때문에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는 시대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학업과 업무에 소홀할 수는 없는 법이다. 집에서도 원활한 인터넷 수업, 수월한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트북을 구매하는 학생과 직장인이 늘어났다.
그런데 화면 크기가 작으면 당연히 프로그램과 웹페이지 속 텍스트와 이미지가 작게 보일 수밖에 없다. 이럴 경우 리포트 자료를 검색할 때 중요한 내용과 각주를 읽기도, 거래처에서 보내온 엑셀 파일을 편집하기도 힘들어진다.
이것이 많은 사람들이 대화면 노트북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다. 화면이 큰 노트북은 더 넓은 작업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한글 프로세서나 MS 워드 등의 워드 프로세서는 물론 엑셀, PPT 작업이 더 수월하다. 또한, PDF 파일을 읽을 때의 가독성도 높아지고, 사진/동영상 편집도 더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동영상도, 게임도 더 생생하게 즐기자
이제는 노트북으로 일만 처리하는 시대는 지났다. 크고 무거운 데스크톱과 모니터 대신 노트북으로 좋아하는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요즘은 리그 오브 레전드나 오버워치 정도는 노트북으로도 즐길 수 있어서, 노트북으로 게임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럴 때도 노트북의 화면은 크면 클수록 좋다. 화면이 크면 클수록 더 큰 이미지와 동영상을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기 전에 노트북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나 최신 미드를 보는 낭만을 꿈꾸고 있다면 가능하면 화면이 큰 노트북을 선택하도록 하자.
화면이 크다고 휴대성까지 버릴 수는 없다
그런데 사람들 중에는 대화면 노트북을 꺼리는 이들도 있다. 일반적으로 노트북은 화면이 커질수록 사이즈가 커지고 무게도 무거워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존에 17인치 노트북을 사용하던 사람들 중에는 무게 때문에 어깨가 고통 받는 경우가 상당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최근에는 16~17인치 노트북이라도 1kg대의 가벼운 무게를 지니고 있어 휴대에 불편함이 없는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집은 물론 바깥에서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대화면 노트북을 원한다면 이런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해상도와 화면비율도 중요하다
대화면 노트북을 구매할 때 또 하나 살펴볼 부분이 있다. 해상도다. 시중에 판매되는 17인치 노트북의 경우 FHD(1080p) 해상도에 머물러 있어 텍스트와 이미지가 다소 흐릿하게 보이는 제품이 있다. 좀 더 선명한 화면을 원한다면 이보다 해상도가 높은 노트북을 선택하자.
화면비율 역시 살펴보면 좋다. 13~15인치까지의 일반적인 노트북은 16:9 화면비율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16인치 이상의 대화면 노트북을 구매한다면 이보다 큰 화면의 이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비율을 지닌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벼운 대화면 노트북의 시작, 2021 LG 그램16/그램17
이전에도 국내에서 16~17인치대의 대화면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처럼 더 많은 사람들이 대화면 노트북을 선호하게 된 데는 LG 그램의 공이 크다. 2019년 LG전자는 17인치 대화면을 갖춘 'LG 그램17'을 선보이며 더 넓은 작업공간과 휴대성을 모두 누리고 싶은 유저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2021 LG 그램 라인업에는 17인치 노트북인 LG 그램17 이외에도 기존의 15.6인치 모델을 업그레이드한 'LG 그램16'이 추가되었다. LG 그램16은 일반 15인치 노트북보다 약 11% 더 큰 화면을 탑재하고 있어 더 넓은 작업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in1 노트북에 대화면을 더한 'LG 그램360 16'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전에 출시된 2in1 노트북은 14인치대 제품이 많았는데, LG 그램360 16은 일반 노트북보다 더 큰 사이즈의 터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그림을 그리거나 메모를 할 때 더 넓은 화면을 쓸 수 있다.
화면은 크지만 무게는 가볍게
2021 LG 그램은 노트북은 화면이 넓으면 넓을수록 크고 무거워진다는 편견을 깼다. 2021 LG 그램16의 사이즈는 356x244mm로, 웬만한 15인치 노트북과 대등하다. 그램17도 381x261mm로 17인치 노트북 중에서는 상당히 작은 편이며, LG 그램360 16도 357x249mm로 15인치 노트북과 대등한 크기를 지니고 있다.
무게도 아주 가볍다. LG 그램16의 무게는 약 1.19kg이며, LG 그램17은 약 1.35kg, LG 그램360 16은 약 1.48kg이다. 일반적인 대화면 노트북의 무게가 2~3kg에 달하는 걸 생각하면 가히 독보적인 수준이다. 그렇기에 흔한 대화면 노트북과 달리 카페나 도서관, 회의실에서도 얼마든지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6:10 화면비로 더 크게 보자
LG 그램16과 그램17, 그램360 16은 모두 16:10 화면비를 채택했다. 일반적인 노트북보다 화면비가 세로로 더 길쭉한 것이다. 이렇게 넓은 화면비를 지니고 있으면 일반 노트북과 같은 크기의 화면이라도 보여줄 수 있는 정보가 더 많다.
그래서 LG 그램16과 그램17, 그램360 16은 인터넷 웹페이지를 보거나 보고서, 대차대조표 등을 읽을 때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작업공간도 제공하기 때문에 오피스 작업이나 사진 편집 등을 더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더 선명한 화면에 강력한 성능까지
LG 그램16과 그램17, 그램360 16은 일반 FHD(1920x1080)보다 약 2배 더 정밀한 WQXGA (2560x1600) 해상도를 채택해 더 선명한 텍스트와 이미지를 보여준다. 여기에 DCI-P3 최대 99%의 색 재현율을 지니고 있어 더 사실적이고 화사한 그래픽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인텔 11세대 타이거레이크 프로세서와 Iris Xe 내장 그래픽을 탑재해 비즈니스·교육은 물론 게임, 전문적인 작업도 가능하다. LPDDR4x 메모리와 NVMe SSD를 탑재해 멀티태스킹이 수월하고, 썬더볼트 4 포트를 비롯해 다양한 입출력 단자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