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요소, 가성비와 중고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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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요소, 가성비와 중고 가치
  • 임병선 기자
  • 승인 2021.01.07 10:15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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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IT 기기를 구매할 때 신제품이 나오자마자 구매하려면 가격이 비싸고, 조금 더 가격이 내릴 때를 생각하면 다음 제품이 나오는 딜레마에 빠진다. 그뿐만이 아니다. 싸게 샀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가격 할인을 하거나 조금 더 가격이 내릴 것이라고 지켜보다가 가격이 폭등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다보니 죽기 전에 사는 게 제일 후회를 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을 정도이다.

PC를 구매할 때 첫 번째로 눈여겨보는 부품이 가장 비싼 CPU와 그래픽카드이다. PC 성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해야 한다. 특히 CPU는 인텔인지 AMD인지에 따라 메인보드까지 바뀌기 때문에 처음부터 선택을 잘해야 한다. 게다가 추후 업그레이드를 할 때 처분해야 하는 중고가치까지 생각해야 한다.

 

안정성호환성검증

인텔 시스템을 추천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이유는 안정성호환성이 검증되어 있다는 것이다. PC를 사용할 때 PC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라면 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경우 대처할 수 있지만, PC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손쉽게 대처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가 비교적 덜한 인텔 시스템을 추천하는 것이다.

물론, 2020년 기준으로 인텔 CPUAMD CPU나 안정성과 호환성 이슈는 별 문제가 없다. 다만, 한동안 인텔 독주 체제가 길어지고 인텔 CPU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소프트웨어나 게임들이 인텔 CPU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AMD 시스템에서 안정성이나 호환성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인텔 시스템에서 좀 더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AMD가 고성능의 Zen 프로세서를 2017년 처음 선보였을 때도 안정성과 호환성 문제가 불거졌다. 당시 인텔 기준으로 개발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게임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AMD 시스템에서 제대로 된 성능을 내지 못하거나 알 수 없는 버그나 충돌 문제가 일어났다. 이후 업데이트와 패치가 진행되었고 안정화되는데 반년이 넘었다.

2세대, 3세대를 거치면서 꾸준히 안정화와 호환성 작업이 진행되었다. 이제는 안정화나 호환성 부분에서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으며, 몇몇 소프트웨어나 게임은 아예 AMD CPU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안정화와 호환성 걱정을 아예 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인텔 시스템을 선호한다.

 

상대적으로 좋은 가성비

한때 CPU 중 가성비가 좋은 것을 따진다면 당연히 AMD CPU였다. 인텔 CPU는 성능이 뛰어난 만큼 가격이 비쌌기 때문에 가성비와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반전되었다. AMD CPU의 성능이 전체적으로 높아지면서 가격이 상당히 비싸졌고 반대로 인텔은 큰 성능 업그레이드 대신 가격대를 전체적으로 낮추면서 가성비가 좋아졌다.

202117일 기준으로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가장 인기 있는 CPU 상위 순위는 중상위 성능의 CPU가 포진해 있다. 1위는 인텔 코어 i5-10400, 2위는 AMD 라이젠5 5600X, 3위는 인텔 코어 i5-10400F, 4위는 AMD 라이젠5 3600, 5위는 AMD 라이젠 5 3600XT이다. 가격대는 라이젠5 5600X를 제외하면 20만원 정도 수준이다.

인기가 많은 인텔 10세대 CPU의 성능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코어 i5-10400은 현재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제품으로, FHD 해상도의 패키지 게임이나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데 적합하다. 코어 i7-10700K8코어 16스레드로 멀티 코어를 활용하는 패키지 게임에 적합하며, 인텔 최고 성능의 게이밍 CPU인 코어 i9-10900K4K UHD 해상도 환경의 게이밍을 즐기는 데 적합하다.

 

인텔 10세대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 대비 게이밍 성능이 향상되었다.

 

상위권은 보급형 제품이 인기가 높은데 인텔 코어 i5가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코어 i9 시리즈도 50만원대 수준으로 저렴하다.

 

 

뛰어난 중고 가치

인텔 CPU의 장점으로는 중고 가격 방어가 뛰어나다는 것이다. 아무리 뛰어난 성능의 CPU를 사용하고 있더라도 언젠가 더 좋은 성능의 CPU가 출시되면 기존 CPU를 처분하고 새로운 CPU로 넘어가야 한다.

현재는 10세대인데 앞으로 11세대, 12세대 이후의 CPU가 나오면 아무리 코어 i9-10900K라도 가격이 하락할 것이다. 신형 CPU가 나오면 기존 CPU의 가격이 당연히 하락하겠지만, 인텔의 CPU 가격은 크게 떨어지지는 않는다. 그만큼 인텔 CPU가 중고가 방어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PC를 한 번 구매해 오래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자주 바꾸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부분도 신경 쓸 부분이다.

과거 4코어 프로세서가 CPU 시장의 중심이었던 시절, 게이밍 데스크톱용 CPU는 주로 코어 i5와 코어 i7 프로세서가 담당했다. 과거 코어 i5 라인업은 4코어 4스레드, 코어 i7 라인업은 4코어 8스레드였다. 둘 다 코어 클럭이 높아 쾌적하게 게임을 구동할 수 있었으며, 1세대부터 7세대까지 이어진 전통이었다.

마지막 4코어 8스레드의 코어 i77세대인 코어 i7-7700K이다. 코어 i7-7700K4코어 8스레드 프로세서이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조금 아쉬운 성능이지만, 중고가는 아주 높게 방어하고 있다. 1년 전 중고가가 최소 26만원부터 30만원 대에 걸쳐 판매되고 있었지만, 현재는 20만원 초반부터 최대 25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10세대 CPU가 나온 시점에서도 중고가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

최근 인텔이 8세대, 9세대, 10세대에 걸쳐 메인보드를 계속 바꾸고 있는데 이 때문에 기존 메인보드에서는 새로운 세대의 CPU를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다음 11세대인 로켓레이크는 현재 10세대와 같은 소켓을 사용하기 때문에 10세대 CPU를 사용하다가 11세대로 넘어가기도 용이해졌다.

3세대 이전 제품인 코어 i7-7700K의 중고 가격은 아직도 20만원대를 방어하고 있다.

 

12세대인 로켓레이크도 같은 LGA12000 소켓을 사용하기 때문에 CPU만 교체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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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핢 2021-01-20 22:18:29
4K에 10900K? 4K는 프레임이 낮아서 cpu빨이 제일 적고, 그래서 더 낮은급의 CPU로도 차고넘치는데
가성비 논하는 기사에 안어울리는 부분이 있네요...

HHH 2021-01-20 11:05:10
허허허허 인텔에서 돈 얼마나 받으셨나?
기사라고 쓰지 말고 그냥 일기라고 쓰시던가.
요즘 인텔이 안정성과 가성비가 우수하다고? 장난하나 ㅋㅋㅋㅋ

찌라시 2021-01-15 16:30:12
가성비하면 AMD 라데온이고. 요즘은 인텔 CPU 쳐주지도 않는데 무얼...

이정도면 기사가 아니라 인텔 광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LEE KEE HYUN 2021-01-14 01:17:32
아닌거 처럼 쓰려고 노력한 흔적이 여기저기 보이긴 하는데 결국 인텔에 편향된 기사인데요....ㅡㅡ;;
어느 제품에 대해 장단점을 얘기할 때 피비교 대상은 어떤지 같이 비교해야 함에도 구성이나 논리가 맞지 않고, 예를 든 중고 CPU도 의심하기 충분한 소지가 있고요.

기자님이 제품간 비교하는 기사를 많이 써보지 않았던가, 인텔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던가, 아니면 사주(?) 받고 쓴거로 느끼기에 충분하네요.

장현 2021-01-12 14:40:51
여기 게시판에 글을쓰면 아무 이유없이 스팸성이라며
글이 삭제되고...몇번의 시도 끝에 글이 올라간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달면 기자 자신이 쪽팔리기 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