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과 저소음으로 다시 일어서다 - 히로이치 WIN+ 500 80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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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과 저소음으로 다시 일어서다 - 히로이치 WIN+ 500 80PLUS
  • PC사랑
  • 승인 2011.03.0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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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부터 아주 제대로 곤혹을 치렀다. 이른바 ‘뻥파워’로 몰리면서 오래 동안 인기를 끈 렙터 500W 전성기가 끝났다. 2007년 처음 선보여서 무려 3년 동안 인기를 끌었으니 그 소임을 후속 제품에 물려줄 때가 지나도 한참 지났다. 2007년 인증 당시 패시브 PFC 채용을 통해 다른 전원공급장치에 비해 높은 70% 수준의 효율을 냈다. 패시브 PFC보다 효율을 높여주는 액티브 PFC 채용이 일반화된 지금 렙터 500W가 더 이상 시장을 장악할 힘은 없을 것이다.

윈+ 500 80플러스는 렙터 시리즈보다 상위 제품군에 속하며 액티브PFC를 채용해 전력 효율을 한층 끌어올린 전원공급장치다. 상대적으로 최근 선보인 파워답게 84% 수준의 높은 효율, 1W 미만의 낮은 대기전력, 대형 냉각팬을 통한 저소음 구현 등 쾌적한 전원공급장치 조건을 두루 갖췄다. 이를 통해 윈+ 500 80플러스는 Ecos의 80플러스 인증은 물론 에너지스타 4.0, RoHS 인증까지 따냈다.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듀얼 12V 출력 설계를 비롯, 3.5V, 5V, 12V를 위한 출력 회로를 각각 갖췄다. 어느 한 채널에 출력이 쏠려도 다른 채널이 영향 받지 않으므로 PC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과전력, 과전압, 과전류, 단선, 과열 등으로부터 PC와 전원공급장치를 보호하기 위한 보호 회로도 빼놓지 않았다.

전원공급장치에서 성능을 따지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효율이라면 쾌적한 PC 환경을 즐기는 데는 정숙함이 생명이다. 예들 들어 서버에 쓰이는 전원공급장치는 높은 효율과 안정성을 자랑하지만 소음에 대한 대비는 되어 있지 않다. 이런 제품을 가정용 PC에 달아 쓰면 기계실 못지 않은 소음에 괴로움을 호소할 것이다. 윈+ 500 80플러스는 외부와 맞닿는 뒷면에 벌집 모양 구멍을 뚫어 개방율을 높였다. 또 온도센서를 통해 냉각팬 회전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120mm 슬리브베어링 냉각팬을 적용, 정숙성을 실현했다. 출력을 최대한 뽑아낼 때도 소음은 30dB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양한 단자를 통해 어떤 PC에도 적용할 수 있게 한 점도 좋다. 6핀 PCI 익스프레스 단자를 기본 2개 갖춰 별도 변환 단자 없이 엔비디아 SLI나 AMD 크로스파이어X 구성이 가능하다. 25A, 20A 듀얼 구성으로 12V 출력 이 444W에 달해 고성능 그래픽카드 듀얼 구성에도 제약이 덜하다.

어차피 다른 제품군인 까닭에 윈+ 500 80플러스가 렙터 500WP를 대신하는 제품은 아니다. 하지만 렙터 500WP 사건으로 사람들이 히로이치 전원공급장치를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도 사실이다. 윈+ 500 80플러스가 이를 극복하고 히로이치 전원공급장치의 명성을 다시 찾게 해줄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액티브 PFC를 채용해 80플러스 인증은 물론 1W 미만 저전력 소모로 에너지스타 4.0 인증까지 따냈다.


자동 조절되는 120mm 슬리브베어링 냉각팬을 적용해 정숙성을 높였다.

전원공급장치
규격 ATX
출력 500W
단자 구성 메인단자 2+4핀 ×1
              ATX/EPS 단자 4+4핀 ×1
              PCI익스프레스 단자 6핀 ×2
              4핀 전원 단자 ×4
              미니 4핀 전원 단자 ×1
              SATA 전원 단자 ×4
냉각팬 직경  120mm
효율  80플러스 인증
값  7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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