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축키 몰라도 OK! 스트림 덱 XL로 쉽게 영상편집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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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축키 몰라도 OK! 스트림 덱 XL로 쉽게 영상편집하는 법
  • 남지율 기자
  • 승인 2020.10.08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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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영상편집에 막 입문했다면 편집 프로그램에서 사용되는 단축키를 최대한 빠르게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축키를 몰라도 작업이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작업 효율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축키를 외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단축키의 조합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단축키가 각인된 키보드 스킨도 따로 출시됐을 정도다. 게다가 편집 프로그램에 따라 단축키가 상이하기에 편집 프로그램을 바꾸면 이를 새로 익혀야 하는 점도 골치 아픈 일이다.

그렇다면 마치 스마트폰의 아이콘을 터치하듯이 단축키를 몰라도 쉽게 편집할 수 있다면 어떨까? 복잡한 단축키가 불편한 초보 영상편집자들을 위해 이를 가능하게 해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소개한다.

 

32개의 디스플레이 버튼으로 더 쉽게
엘가토 스트림 덱 XL

엘가토 스트림 덱은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디스플레이 버튼 내장 방송 컨트롤러다. 버튼에 아이콘과 단축키를 할당하면 단축키를 몰라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여러 개의 키를 조합해서 누르는 시간이 단축되기에 작업 속도도 대폭 향상된다.

참고로 스트림 덱은 버튼 개수에 따라 ‘스트림 덱 미니’, ‘스트림 덱’, ‘스트림 덱 XL’로 나뉜다. 영상편집처럼 복잡한 작업이 목적이라면, 한 번에 많은 단축키를 사용할 수 있는 스트림 덱 XL이 적합하다. 따라서 이번 기사의 주인공도 스트림 덱 XL이다.

스트림 덱 XL에는 본체와 퀵 스타트 가이드, USB Type-C to A 케이블, 그리고 스탠드가 동봉된다.
스트림 덱 XL에는 본체와 퀵 스타트 가이드, USB Type-C to A 케이블, 그리고 스탠드가 동봉된다.

스트림 덱 XL에는 본체와 퀵 스타트 가이드, USB Type-C to A 케이블, 그리고 자석 방식으로 결합할 수 있는 스탠드가 동봉된다. 스트림 덱 XL은 스트림 덱 라인업의 플래그쉽 제품인 만큼 하위 제품들과 달리 케이블을 탈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케이블이 단선되더라도 걱정 없다.

케이블 라우팅을 위한 공간도 제공되기 때문에 케이블 정리도 손쉽다.
케이블 라우팅을 위한 공간도 제공되기 때문에 케이블 정리도 손쉽다.

또한, 케이블 라우팅을 위한 공간도 제공되기 때문에 케이블 정리도 손쉽다.

동봉된 스탠드는 자석 방식으로 견고하고 깔끔하게 본체와 결합된다.
동봉된 스탠드는 자석 방식으로 본체와 견고하게 결합된다.
미끄럼 방지 패드의 면적도 상당히 넓어 밀림 없는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하다.
미끄럼 방지 패드의 면적도 상당히 넓어 밀림 없는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하다.

스탠드의 품질도 주목할 만하다. 동봉된 스탠드는 자석 방식으로 본체와 견고하게 결합되며, 미끄럼 방지 패드의 면적도 상당히 넓어 밀림 없는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하다.

스탠드 장착 여부에 따라 각도가 상당히 달라진다.
스탠드 장착 여부에 따라 각도가 상당히 달라진다.

만약 스탠드의 각도가 너무 높게 느껴진다면, 스탠드를 분리 후 사용할 수도 있다. 스탠드 장착 여부에 따라 각도가 상당히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신의 운영체제(윈도우 또는 맥OS)에 맞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자신의 운영체제(윈도우 또는 맥OS)에 맞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테스트를 위해 스트림 덱 XL을 맥북 프로에 연결했다. 이어서 엘가토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는 ‘스트림 덱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사용 준비가 끝난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Ctrl + C’와 같은 단축키 매크로나 자주 실행하는 프로그램을 스트림 덱 버튼으로 실행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전용 소프트웨어에서 서드파티 제작자들이 만든 IoT 조명 제어 기능 등을 앱 스토어처럼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의 폭이 무궁무진한 점도 인상적이다.

스트림 덱 XL은 멤브레인 키보드처럼 부드러운 키감을 갖췄다.
스트림 덱 XL은 멤브레인 키보드처럼 부드러운 키감을 갖췄다.

직접 간단한 단축키를 할당해 사용해보니 꼭 영상편집용이 아니더라도 PC를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으며, 키감은 멤브레인 키보드와 꽤 유사했다. 특히, 매크로 키와 달리 디스플레이를 품어 어떤 키를 누르는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스트림 덱의 차별화된 요소일 것이다.

가격은 379,000원이다.

 

스트림 덱과 호환되는 고품질 아이콘
sideshowfx 단축키 아이콘 콜렉션

스트림 덱의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서드파티 제작자들이 만든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하지만 영상편집 프로그램의 양대 산맥인 프리미어 프로파이널 컷 프로를 위한 기능은 스트림 덱 전용 소프트웨어로 다운로드할 수 없다.

물론, 수작업으로 아이콘을 제작하고 단축키를 지정하면 영상편집 프로그램에서도 스트림 덱을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100가지도 넘는 단축키들을 등록하는 작업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될 것이다.

이러한 노력 없이 영상편집용 단축키를 등록하고 싶다면, 캐나다의 모션 디자인 스튜디오 sideshowfx’가 제작한 단축키 아이콘 콜렉션을 주목하기 바란다.

sideshowfx의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스트림 덱용 단축키 아이콘은 프리미어 프로, 파이널 컷 프로는 물론이고 다빈치 리졸브’ ‘포토샵’, ‘라이트룸용도 존재한다.

단축키의 이름이 적힌 아이콘이다. 편집 툴의 기능이 익숙하지 않다면 이름이 적힌 아이콘이 좋을 것이다.
단축키의 이름이 적힌 아이콘이다. 편집 툴의 기능이 익숙하지 않다면 이름이 적힌 아이콘이 좋을 것이다.
이름이 없는 아이콘도 함께 제공된다.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름이 없는 아이콘도 함께 제공된다.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참고로 이번 기사에서 활용한 파이널 컷 프로용 단축키 아이콘은 550가지 이상의 아이콘을 포함한다. 아이콘 자체의 퀄리티도 직관적이고 깔끔하며, 배경이 투명한지 어두운지와 아이콘의 이름을 표시할지의 여부도 선택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함께 살펴볼 사진작가 아이콘 번들은 포토샵과 라이트 룸을 위한 아이콘/단축키를 제공하며, 맥과 윈도우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이널 컷 프로 아이콘은 $19.99이며, 사진작가 아이콘 번들은 $29.99.

 

실제 편집에서는 어떨까?

sideshowfx 단축키 아이콘을 스트림 덱 소프트웨어에 등록했다.
파이널 컷에 단축키를 등록한 뒤 이를 선택하면 스트림 덱 XL을 활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영상 편집 작업에서 스트림 덱 XL은 얼마나 유용할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sideshowfx 단축키 아이콘을 스트림 덱 소프트웨어에 등록했다. 추가로 파이널 컷 프로에서 키보드 단축키 파일을 불러오면 사용 준비가 완료된다.

우선 가장 기본적인 작업인 컷 편집부터 진행했다. 단축키를 누르지 않고 버튼 하나로 영상을 자르고 다듬을 수 있어 꽤 편리했다. 특히, 오른손의 마우스로 영상을 스크러빙하며, 왼손으로 컷을 편집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단축키를 몰라도 다양한 편집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었다.
단축키를 몰라도 다양한 편집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었다.

이외의 작업에서도 스트림 덱 XL은 빛을 발휘했다. 프레임을 정지하는 프리즈 프레임이나 영상의 볼륨을 데시벨 단위로 조절하는 것도 손쉽다. 또한, 단축키를 모르더라도 다양한 편집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었으며, 파이널 컷을 종료하는 것까지 가능했다.

스트림 덱 XL은 포토샵 편집에서도 유용했다.
스트림 덱 XL은 포토샵 편집에서도 유용했다.

영상 편집뿐만 아니라 썸네일 이미지를 제작하기 위한 포토샵 편집에서도 스트림 덱 XL은 상당히 유용했다. 굉장히 다양한 단축키들을 직관적으로 입력할 수 있었다.

 

마치며

스트림 덱 XLsideshowfx 단축키 아이콘 콜렉션의 조합은 더욱 빠르고 직관적인 영상편집 환경을 제공했다. 단축키에 익숙하지 않거나 영상편집 프로그램을 쉽게 익히고 싶은 이들이라면 이 조합이 제법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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