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어떤 생활가전이 많이 팔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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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어떤 생활가전이 많이 팔렸을까?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0.10.06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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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깨끗한 실내 환경이 필요해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는 가전 시장에도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안을 깨끗이 해줄 청정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집콕 생활을 더 편리하게 도와주는 가전기기 역시 소비자들 사이에서 수요가 높다. 어떤 생활가전이 '이 시국'을 맞아 인기를 끌고 있는지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와 함께 알아보자.


① 옷감의 바이러스 없애는 의류관리기

옷 때문에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은 있을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의류로 인한 감염의 전파는 흔하지 않다고 한다. 그래도 천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묻으면 하루 정도는 생존한다고 하니 평소 옷을 깨끗이 세탁,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떠오른 생활가전이 있으니 바로 삼성 에어드레서, LG 트롬 스타일러를 비롯한 의류관리기(의류청정기)다. 에누리에 따르면 2020년 8월(8/1~8/31) 의류관리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7% 증가했으며, 매출도 64% 늘었다.

의류관리기는 진동, 수증기, 바람 등을 통해 옷에 묻은 미세먼지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옷감에 남아 있는 바이러스와 세균을 효과적으로 살균해준다. 이외에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 악취, 알레르기 유발 물질도 없애주니 언제나 새 것 같은 옷을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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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트롬 스타일러 S5MB

특허받은 무빙행어와 트루스팀으로 미세먼지를 털어주고 잡아준 다음 바이러스가 살 수 없는 온도와 습도를 만들어 유해한 병균을 99.99% 제거한다. 또한, 바지관리기를 이용하면 생활 속 주름을 잡고 바지선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저온제습 건조로 습기를 제거해 눅눅하고 퀴퀴한 의류를 산뜻하게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집 밖에서도 모바일로 편하게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격은 10월 6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1,321,000원이다.


② 실내 공기 깨끗하게 지켜주는 공기청정기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다 보니 안전을 위해 집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렇다 보니 뭔가 퀴퀴한 공기 대신 조금이라도 신선한 공기를 집에서 누리고 싶어하는 이들이 늘었다.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고 갑갑함을 견뎌야 하는 상황이니 더욱 그렇다.

이 때문에 올해 8월 들어 에누리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7% 늘었고, 매출은 31%나 증가했다. 공기청정기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건 아니지만 실내에서 보다 깨끗한 공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해 공기청정기도 변화하고 있다. LG전자는 IFA 2020을 통해 실외에서 마스크처럼 착용할 수 있는 휴대용 공기청정기를 공개했으며, 캐리어에어컨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코로나 방역 지침을 반영해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을 갖춘 헤파필터를 탑재한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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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퓨리케어 AS300DWFA

NASA에서 개발한 항공기 팬 기술을 적용해 더 넓어진 청정 면적으로 360° 모든 방향에서 먼지를 흡입하고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한다. 토출구가 올라와 정화된 공기를 더 멀리 공급하는 클린부스터 기능이 적용되었고, 6단계 과정을 거쳐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한다.

아기의 생활공간에 맞게 하단으로 공기를 집중해 안심청정존을 형성하는 아기케어 기능도 유용하다. 가격은 10월 6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979,000원이다.


③ 손에 묻은 바이러스 잡는 손건조기/소독기

실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외출하고 난 다음 손을 깨끗이 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은 다음 건조기를 통해 수분을 깨끗이 말려주는 것이 좋다. 손소독기로 손에 남아 있는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과거 손건조기와 손소독기는 식당이나 카페, 오피스의 전유물에 가까웠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인 위생관리가 중요해지면서 이제는 집에서도 손건조기나 손세정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요즘에는 물비누와 함께 사용하는 자동 디스펜서도 인기다.

그 결과 에누리에서 손건조기, 소독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2%나 증가했다. 반면, 매출은 32% 줄어들었는데 이는 업소나 건물에 주로 배치하는 대형 제품 대신 가정용/소형 손소독기, 손세정기 등의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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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지아 센서형 자동거품 손세정기 2세대

이 손세정기에 손을 가까이 펼치면 자동 인지 센서가 근거리 적외선을 통해 손을 인식해서 0.25초 이내에 마이크로 거품을 만들어낸다. 프랑스산 LMR 천연 식물성 에센스로 만들어진 거품을 이용하면 일상생활 속 세균을 99.9% 제거할 수 있다.

320ml 대용량에 거품 양도 적당해서 한 가족당 50일 정도 사용 가능하며, 뛰어난 성능의 저소음 모터와 클래식한 디자인도 특징이다. 가격은 10월 6일, 해외직구 최저가 기준으로 약 12,000원이다.


④ 설거지를 도와주는 식기세척기

코로나19 때문에 뜻밖의 수혜를 입은 생활가전이 있다. 바로 식기세척기다. 에누리에서의 올해 8월 식기세척기 판매량은 115%, 매출은 156%나 증가했다. 오프라인에서도 식기세척기의 인기가 아주 높다. 전자랜드는 올해 1~5월 식기세척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16%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식기세척기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집콕 생활이 늘면서 집에서 끼니를 때우는 일이 많아지다 보니 더 편하게 설거지가 가능한 식기세척기를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된 것이다.

향상된 성능도 흥행의 원인이다. 식기세척기는 살균, 건조 기능을 통해 더 깨끗하게 그릇과 수저를 관리해준다. 물 절약 효과도 있다. 보쉬에 따르면 손으로 설거지할 때는 평균 약 100L의 물이 쓰이지만, 식기세척기는 1/10 수준인 9.5L의 물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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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디오스 DFB22M

토네이도 세척날개를 중심으로 총 54개의 토출구에서 입체 물살을 만들어 기름때 걱정 없이 강력한 세척력을 자랑한다. 또한, 세척 커버리지가 개선되어 더러워진 식기를 더 빨리 세척하고 세척 시간도 40% 감소했다.

국내 유일 100℃ 트루스팀으로 식기의 유해세균과 바이러스 총 13종을 99.999% 제거하며, 저소음/저젼력 설계로 밤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0월 6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1,244,000원이다.


⑤ 우리 아기 지켜주는 젖병소독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영유아에도 감염되기 쉽다. 자라나는 아기가 바이러스 때문에 고통 받는 것을 원치 않는 부모들이 많다 보니 유아 위생용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지마켓과 옥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유아 위생용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1%나 증가했다.

특히 최근에는 아이들의 입에 자주 닿는 젖병을 깨끗이 해주는 젖병소독기가 인기다. 에누리에 따르면 2020년 8월 젖병소독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으며, 매출액 역시 17% 증가했다.

젖병소독기를 구매할 때는 적외선이나 자외선으로 소독하는지, 스팀 방식을 이용하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적외선이나 자외선 방식은 청소가 수월하고 다양한 물건을 소독할 수 있는 대신 살균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편이다. 반면, 스팀 방식은 빠르고 강한 살균이 가능하나 물때 제거를 위해 꾸준히 청소를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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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첸 CSD-E058

10W 자외선 살균램프로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위험한 세균을 깨끗이 제거하고, 강력한 열풍건조로 저온 상태의 세균번식을 억제한다. 또한, 기존 젖병소독기보다 사이즈가 커서 젖병은 물론 이유식기, 장난감도 여유롭게 수납할 수 있다.

풀 스테인리스를 장착해 빛이 닿지 않는 곳까지 구석구석 반사시켜 살균효율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내구성도 좋은 프리미엄 젖병소독기다. 가격은 10월 6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16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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