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윈도우 폰 7 미디어 브리핑
상태바
[현장] 윈도우 폰 7 미디어 브리핑
  • doctorK
  • 승인 2011.02.22 0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는 2월 21일 서울 본사 시너지룸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2011년 하반기에 국내 출시될 윈도우 폰 7의 현황과 개발자 지원 정책에 대한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 날 미디어 브리핑에서는 윈도우 폰 7 국내 출시 일정과 개략적인 로드맵, 윈도우 폰 7 다음 버전인 '망고(Mango)'에 추가되는 기능도 소개되었다. 이와 함께 윈도우 폰 7 개발자들의 현황과 생태계(Ecosystem) 구축을 위한 MS의 지원 정책도 소개되었다.

한국MS 컨수머 온라인 총괄 김영삼 전무에 따르면 지원하는 언어와 네트워크를 늘린 윈도우 폰 7 다음 버전이 2011년 연말에 한국을 포함한 타 국가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LG전자, HTC 등 국내외 OEM 업체에서 단말기를 제조하며, SK텔레콤, KT, LG 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윈도우 폰 7을 런칭할 예정이다.

개발명 '망고'로 불리는 윈도우 폰 7 차기 버전은 그동안 개발자들이 이용할 수 없었던 각종 API의 제한이 해제되며, HTML5, CSS3를 지원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9가 탑재된다. 기타 기술적인 정보들은 오는 2011년 3월과 4월에 진행되는 개발자 대상 행사를 통해 차차 공개될 예정이다.

▲ 한국MS 컨수머 온라인 총괄 김영삼 부장

한국MS 컨수머 온라인 총괄 김영삼 부장은 "지난 주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서 윈도우 폰 7 다음 버전이 발표되었고, 올해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영삼 부장은 "스마트폰 시장의 게임이 다 끝났다고 하는데 진정한 게임은 이제 시작이다"라고 밝혔다.

김영삼 부장은 "앞으로는 모든 이동통신 단말기가 100% 스마트폰으로 갈 것이다. 스마트폰 출시 비중이 50%를 넘으면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피처폰을 유지하는데 비용이 더 들어간다. OEM 업체들도 50%를 넘기면 급격하게 스마트폰으로 전환할 것이며, 수년 내 100% 스마트폰만 출시될 것이다. 2010년의 비율을 보면 약 22%가 스마트폰인데, 2011년까지 28%가 스마트폰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따라서 스마트폰 시장의 게임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노키아는 자사의 스마트폰 OS를 심비안(Symbian)에서 윈도우 폰 7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영삼 부장은 "2월 2일자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분석에 따르면 2010년 4사분기 기준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글 33%, 노키아 31%, 애플 16%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키아가 윈도우 폰 7 플랫폼으로 전환하면 약 34%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블랙베리를 생산하는 리서치 인 모션(RIM)사가 구글과 손을 잡아 47%를 차지하는 경우라 해도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할 수 있는 수치이다"라고 설명했다.

▲ MS는 노키아와 제휴를 통해 거대한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한다.

앞으로 MS는 전략을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 할 것인가'로 나누어 가져간다. 이 중 '무엇을 할 것인가'에 해당하는 것은 '스마트한 디자인'이다. 김염삼 부장은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스마트폰들은 모두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아이콘은 3×4 배열로 구별하기도 힘들다"고 지적했다. MS는 '메트로 UI(Metro UI)'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해 차별화를 추구할 예정이다.

현재 블랙베리, 안드로이드 폰, 아이폰 등 대부분의 스마트폰들은 페이스북(FaceBook), 트위터(Twitter) 등 앱(App)을 모두 제공하지만 이러한 앱들이 모두 분리되어 있어 연동되지 않는다. 이에 비해 윈도우 폰 7에 내장된 '피플 허브(People Hub)' 기능은 메일 및 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아웃룩(Outlook)과 연락처, 페이스북, 윈도우 라이브(Windows Live)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하나로 통합되어 있다.

▲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켜 소비자들에게 다가간다

'전략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지난 2010년 하반기에 윈도우 폰 7이 처음 출시되었을때는 영어권이나 유럽권에만 출시되었고, 언어 지원 문제로 한국, 중국, 일본에서는 윈도우 폰 7이 출시되지 못했다. 또한 CDMA를 지원하지 못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김영삼 부장은 "처음부터 많은 국가에서 출시해 고객들에게 부족한 경험을 하게 하는 것보다는 충실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국가에 먼저 출시하자고 생각했다. 최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없는 서비스는 다음에 제공하기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윈도우 폰 7 출시시 고객 만족에 중점을 두어 내부적으로 절충된 기능이 많았다는 의미이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1에서는 윈도우 폰 7이 더 많은 시장에서 더 많은 언어로 출시된다는 내용이 발표되었다. 그동안 지원하지 못했던 CDMA 방식 단말기가 출시되며,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포르투칼어 등 다양한 언어가 지원된다. 김영삼 부장은 "올 연말에 윈도우 폰 7 다음 버전이 출시되면 본격적 경쟁이 시작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MS는 고객 경험을 충실히 하고 시장을 넓힌 다음 접근할 마지막 단계로 '규모'를 꼽았다. 이 '규모'를 실현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 MS와 노키아의 제휴이며, 2012년부터 노키아에서 윈도우 폰 7 단말기가 출시되면 경쟁에 필수적인 '규모'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영삼 부장은 "올해 말부터 시장을 확대하고, 윈도우 폰 7의 시장 규모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면 1위 사업자를 위한 경쟁이 시작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 윈도우 폰 7의 현황

김영삼 부장은 윈도우 폰 7의 현황도 함께 소개했다. 현재 윈도우 폰 7은 삼성전자, LG전자, HTC, 델 등 총 4개 업체에서 제조한 9개 모델이 30개 국가의 60개 통신사를 통해 출시되어 있으며 현재까지 약 2백만 대가 판매되었다. 

윈도우 폰 7을 떠받치는 앱은 현재 약 8천개 존재하며, 하루에 100개씩 새로 올라온다. 앱을 만드는 업체는 약 2만 8천개이며, 앱 개발용 도구 다운로드는 1백만 건을 기록했다. 김영삼 부장은 "현재 스마트폰용 앱을 판매하는 여러 마켓플레이스 중 윈도우 폰 7의 성장 속도가 가장 높다. 애플 앱스토어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조만간 안드로이드 마켓을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김영삼 부장은 "시장이 제약되어 있어 숫자로만 보면 경쟁 플랫폼에 비해 만족스럽지 않지만 고객 만족도 측면에서 성공적으로 런칭했다. 올 연말부터 보다 많은 나라에 출시하면 본격적으로 경쟁에 돌입할 것이며, 노키아가 윈도우 폰 7 기반으로 돌아선다면 1위 사업자도 노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 윈도우 폰 7의 향후 로드맵

지난 2010년에 출시된 윈도우 폰 7은 동적으로 아이콘이 바뀌는 '메트로 UI'와 소셜 네트워크 기능이 한 번에 연동되는 '피플 허브', 검색 서비스인 '빙(Bing)'과 미디어 관련 서비스인 '준(Zune)', Xbox 라이브 연동기능, 실버라이트(Silverlight)와 XNA를 지원하는 개발 환경 등 다섯가지 차별화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개발명 '망고'로 불리는 윈도우 폰 7 차기 버전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7가지가 달라진다.

먼저 윈도우 폰 7 최초 출시시에 부족했던 여러 점들이 해소될 전망이다. 윈도우 폰 7 차기 버전에는 '잘라 붙이기(Cut&Paste)', 멀티태스킹 등 새로운 기능이 500개 추가된다. 멀티태스킹은 MS에서 개발한 앱 뿐만 아니라 타사에서 개발한 앱도 지원하게 되며, 이는 그동안 부족한 점이 개선되는 것이다. 또한 CDMA 지원, 다국어 지원 강화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을 늘린다.

그동안 윈도우 폰 7에 마련되어 있었지만 안정성을 위해 개발자들에게는 허용되지 않았던 API들이 모두 개방되어 보다 다양한 동작이 가능한 앱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러한 기능들은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각종 행사에서 조금씩 공개된다. '피플 허브'는 트위터를 비롯한 다른 SNS 서비스와 통합되어 윈도우 폰 7의 강점인 소셜 네트워킹이 강화된다.

일상 업무에 필요한 비즈니스 생산성도 강화되며, HTML5와 CSS 3,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탑재한 인터넷 익스플로러 9가 윈도우 폰 7에도 탑재되어 멀티미디어 동영상이 포함된 웹 페이지를 보다 쾌적하게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스카이 드라이브'와 오피스가 통합되어, 윈도우 폰 7에서 작업한 오피스 파일들을 불러오고 수정한 다음 동료들과 보다 쉽게 공유할 수 있다. 이외에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 한국MS 서진호 부장의 윈도우 폰 7 시연

▲ MS-노키아 연합은 '협의중'

MWC 2011을 전후해 발표된 MS-노키아의 제휴에 대해 김영삼 부장은 "지금까지 발표된 것 이외의 내용은 없으며 자세한 내용은 양사가 협의중이다. 앞으로 노키아는 심비안이 아닌 윈도우 폰 7로 플랫폼을 전환하게 된다. 올 연말 출시를 목표로 하며 2012년부터 노키아에서 출시한 윈도우 폰 7 단말기를 많이 접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제휴에 따라 노키아는 윈도우 폰 7 플랫폼과 '빙' 검색 서비스, 윈도우 마켓 플레이스를 이용하며, MS는 노키아의 웹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노키아는 피처폰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업체이며 하드웨어 제조 능력이나 연구개발, 물류 등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노키아가 윈도우 폰 7 플랫폼을 탑재하면 성공적으로 점유율을 되찾을 수 있다. 반대로 MS는 노키아를 통해 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위한 '규모'를 얻을 수 있다.

김영삼 부장은 "해외에서 윈도우 폰 7에 대한 반응을 보면 대부분 만족한다. 윈도우 폰 7이 너무 늦게 나왔고, 판매 대수가 적어 시장 점유율이 낮고 이에 따라 개발자들이 적다는 우려도 많다. 그러나 노키아가 윈도우 폰 7로 성공적으로 전환하면 노키아가 가진 30% 시장 점유율을 얻어 개발자 커뮤니티나 이용자 커뮤니티를 한 단계 더 발전 시킬 수 있고 노키아, MS가 모두 이득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김영삼 부장은 이어 "노키아와 MS의 제휴가 삼성전자, LG전자처럼 윈도우 폰 7 단말기를 제조하는 기업에 불이익을 주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 LG전자도 이번 제휴를 통해 이득을 볼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안드로이드 폰 이외에 플랫폼이 없다면 운신의 폭이 좁아진다. 현재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이 양분하는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아이폰, 윈도우 폰이 경쟁하는 시장으로 전환한다면 삼성전자, LG전자도 이득을 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윈도우 폰 7의 판도가 커지면 개발자들이 앞서 앱을 개발할 것이고, 생태계가 풍성해져 궁극적으로 큰 이득을 본다는 것이다.

▲ 한국 MS의 2011년 윈도우 폰 7 전략

MS는 2011년 하반기에 윈도우 폰 7 차기 버전을 대대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단말기 제조사와 통신사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내외 제조사의 다양한 단말기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모든 이동통신사에서 출시하는 것이 목표이다. 김영삼 부장은 "삼성전자, LG전자 및 HTC 이외에 타 해외 단말기 제조사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객들과 파트너사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의 특수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한국 법규를 준수하면서 서비스를 전개해 나간다.

김영삼 부장은 "올해 한국 시장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7위 사장으로 성장했고,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그냥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Go Big', 크게 갈것이다. 한국 시장에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진출할 것이며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할 것이다. 단말기 제조업체, 통신사, 서드파티 파트너들과 함께 서비스를 런칭할 것이다"라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 윈도우 폰 7 개발자 지원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한국MS 서진호 부장

이어 한국MS 서진호 부장이 윈도우 폰 7 개발자 지원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서진호 부장은 "2011년 1월 디스티모(Distimo)에서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무료앱과 유료앱을 합쳤을 때 애플 앱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 출시된 앱의 숫자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성장률은 윈도우 폰 7이 30%로 가장 높다. 윈도우 폰 7이 독특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타 플랫폼 뿐만 아니라 윈도우 폰 7용 앱도 동시에 출시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윈도우 폰 7 마켓 플레이스는 지난 2010년 10월 런칭 당시 '777개'의 앱으로 시작해서 2월 21일 현재 약 8,461개의 앱이 등록되어 있다. 특히 타 플랫폼처럼 게임, 내비게이션, 비즈니스 관련 앱이 많이 출시되어 있으며 이 중 Xbox 라이브, 체감형 플랫폼인 '키넥트(Kinect)'와 연동되는 게임 앱이 22%를 차지한다. 음악이나 사진을 즐길 수 있는 앱은 15%를 차지하며, 소셜 네트워킹이나 내비게이션 관련 앱도 올라와 있다.

이러한 윈도우 폰 7 앱을 개발하기 위한 도구는 '비주얼 스튜디오 2010'과 '익스프레스 블렌드'등을 포함해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2010년 말 기준으로 1백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은 윈도우 폰 7 단말기가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는데도 개발자들이 20만 건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순위에서 8위에 해당한다.

▲ 윈도우 폰 7 관련 소식을 전달하기 위한 페이스북 페이지

한국 MS는 지난 1월에 '윈도우 폰 코리아(www.facebook.com/windowsphonekorea)'를 개설해 윈도우 폰 7 개발자들에게 뉴스와 동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개설 한 달 만에 약 2,654명이 '팬'이 되었으며, 조회수는 14만에 달한다. 한국 MS는 앞으로도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통해 윈도우 폰 7 개발에 관련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도 윈도우 폰 7 앱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앱 센터' 주관으로 MS의 개발 커리큘럼을 대학교 교육 과정에 적용하기 위한 교수들의 워크샵이 진행되기도 했다. 빠르면 2011년 1학기, 늦으면 2011년 2학기부터 윈도우 폰 7에 특화된 앱 개발 과정이 각 대학교마다 개설될 예정이다. 한국 MS는 교육 과정 뿐만 아니라 창의력을 겨루는 '이매진 컵(Imagine Cup)', 앱 콘테스트를 진행해 대학생 개발자들을 후원한다.

한국 MS는 국내 앱 개발사들이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2010년 9월부터 12월까지 총 40개 업체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들 업체들은 한국 MS를 통해 관련 기술 교육을 받고 개발 장비를 지원받아 그 결과물을 윈도우 폰 7 마켓 플레이스에 올리고 있다. 오는 3월, 4월에 진행되는 개발자 관련 행사에서는 멀티태스킹이나 HTML 5 관련 API들이 공개되며, 윈도우 폰 7 국내 정식 출시에 발맞춰 앱 마케팅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서진호 부장은 "국산 앱이 해외로 판매되는 데 이바지하고, 이를 통해 개발자들의 이익을 늘리고 다양한 경험이 윈도우 폰 뿐만 아니라 PC, 태블릿, X박스 등 다수의 스크린에서 확장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개발자들을 무대 위로 올려 스타들을 발굴하고, 한국 경제에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서진호 부장이 시연한 유아 교육용 앱

Q1) OEM사중 하나인 삼성전자가 '바다'를 통해 소셜 네트워크를 내세웠는데?
A1) (김영삼 부장) MS는 KIN폰을 내놓을 때부터 소셜 네트워크에 관심이 많았다. 한국에서는 경쟁사 제품들이 먼저 나와 이런 점이 희석되어 아쉽다. 윈도우 폰 7은 페이스북, 트위터, 윈도우 라이브, 한국 내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까지 모두 지원하며 아웃룩까지 통합한다. 윈도우 폰 7이 지닌 여러 가치들이 있지만 진정한 소셜 네트워킹이 무엇인지 보여주려 한다.

Q2) 이미 해외에서 서비스 중인 '준 플레이어(Zune Player)', '빙 지도(Bing Map)' 서비스도 한국 출시되는 윈도우 폰 7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나?
A2) (김영삼 부장) 윈도우 폰 7 핵심 서비스들을 한국에서 이용 가능하게 하려 한다. 윈도우 폰 7에서 '준' 서비스나 '빙' 서비스를 쓸 수 없다면 매력이 반감한다. 한국 내 파트너십 등을 통해 윈도우 폰 7 핵심 서비스들을 한국 상황에 맞춰 쓸 수 있게 준비중이다.

Q3) 윈도우 폰 7의 정확한 출시 시점과 하드웨어 권장 사양은?
A3) (김영삼 부장) 출시 시기는 하반기라는 사실 이외에 말하기 어렵다. 사양 역시 정식 출시시 공개될 것이다.

Q4) 타 플랫폼 개발자들이 윈도우 폰 7로 넘어올만한 메리트는?
A4) (서진호 부장)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협업을 통해 미려한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버전마다 구현 방식이 달라 각 단말기마다 테스트가 필요하지만, 실버라이트 프레임워크를 통해 어디에서나 똑같이 돌아가는 앱을 만들 수 있다. 또 클라우드 관련 API와 페이스북, 트위터와 API 통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
Q5) 윈도우 폰 7 마켓플레이스의 수익 분배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A5) (서진호 부장) 70%가 개발자에게 돌아가고 30%는 운영 목적으로 징수된다. 일반 개발자나 기업 개발자들은 1년에 99달러를 받지만, 학생들을 위한 개발 장려 프로그램인 '드림스파크(Dreamspark)'에 가입한 학생들은 무료로 앱을 개발해 내놓을 수 있는 캠페인이 진행중이다.

▲ '윈도우 폰 7'이 한국 시장 약진의 깃발을 들었다

권봉석 기자 (bskwon@ilovepc.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