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리스로 만나는 메리디안 사운드, LG전자 톤 프리 HBS-TFN4 & HBS-TFN6 티앤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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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리스로 만나는 메리디안 사운드, LG전자 톤 프리 HBS-TFN4 & HBS-TFN6 티앤티정보
  • 남지율 기자
  • 승인 2020.08.11 18: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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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코드리스 이어폰의 초창기에는 얼마나 끊김 없이 사용할 수 있나가 주된 화제였다. 하지만 이제는 1만원대의 초저가 제품에도 블루투스 5.0이 탑재되는 추세이며, 무선 칩셋이 상향평준화 됨에 따라 연결의 안정성은 소비자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졌다.

대신 소비자들은 유선 이어폰과 같은 뛰어난 음질, 무선충전 기능 탑재 여부, 생활 방수 기능, 전용 애플리케이션 등 고급 기능에 더욱 집중하기 시작했다. 2019년 하반기부터 코드리스 이어폰 시장에 뛰어든 LG전자는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메리디안’의 음향기술과 다양한 프리미엄 기능이 더해진 코드리스 이어폰 2종으로 무선 음향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리뷰를 통해 LG전자가 야심차게 출시한 톤 프리 ‘HBS-TFN4(이하 TFN4)’와 ‘HBS-TFN6(이하 TFN6)’를 살펴보자. 참고로 TFN4와 TFN6는 기본적인 디자인과 기능은 동일하며, 상위 모델인 TFN6에만 추가적인 고급 기능이 더해졌다.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의 음향 기술을 품었다

메리디안은 하이엔드 오디오 분야에서 유명한 영국의 오디오 브랜드이다.
메리디안은 하이엔드 오디오 분야에서 유명한 영국의 오디오 브랜드이다.

이 이어폰은 출시 전부터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인 ‘메리디안’의 음향 기술이 적용된다고 하여 음질을 중시하는 이들로부터 큰 기대를 받아왔다. 사실, 메리디안과 LG전자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LG전자 블루투스 스피커 ‘엑스붐 고’나 코드리스 이어폰 ‘HBS-PFL7’에도 메리디안 음향 기술이 적용된 바 있다.

참고로 1977년에 설립된 메리디안은 영국 케임브리지셔주 헌팅턴에 위치한 음향 전문 기업으로 스피커는 물론이고 헤드폰 앰프, DAC, 네트워크 플레이어 등 다양한 음향 기기를 제조해왔으며,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만한 슈퍼카 오디오 시스템에도 이들의 기술이 적용됐다.

톤 프리는 특정 음역대가 과하게 강조되지 않은 균형 잡힌 소리를 들려줬다.
톤 프리는 특정 음역대가 과하게 강조되지 않은 균형 잡힌 소리를 들려줬다.

그렇다면 메리디안의 기술이 적용된 톤 프리는 과연 어떤 소리를 들려줄까? 소리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일 수 있으니 참고만 하길 바란다. 우선 몽환적인 분위기가 일품인 ODESZA의 ‘A Moment Apart’를 청음 해봤다.

톤 프리의 사운드 성향은 특정 음역대가 과하게 강조되지 않은 밸런스형에 속했다. 또한, 유닛이 작은 편임에도 좌우 채널의 소리를 정교하게 조율하는 ‘HSP’ 기술이 적용돼 공간감이 상당했다. 볼륨 확보도 무난한 편에 속했다.

이어서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의 대표곡인 ‘Another Day of Sun’을 감상했다. 보컬과 피아노의 음역대인 중음역대 표현이 탁월하며, 특정 음역대가 가려지는 마스킹 현상도 체감할 수 없었다.

 

높은 완성도의 코드리스 이어폰

코드리스 이어폰의 완성도를 평가하는 기준은 음질 외에도 다양하다. 충전 케이스나 착용감, 조작성, 방수 기능 등도 코드리스 이어폰의 완성도를 판가름할 요소다.

마카롱이 연상되는 원형 디자인에 ‘Tone’ 로고가 심플하게 각인됐다.
마카롱이 연상되는 원형 디자인에 ‘Tone’ 로고가 심플하게 각인됐다.
‘글로시 화이트’ 모델은 ‘매트 블랙’과 달리 유광 재질로 제작됐다.
‘글로시 화이트’ 모델은 ‘매트 블랙’과 달리 유광 재질로 제작됐다.

우선 충전 케이스부터 살펴보자. 충전 케이스는 마치 마카롱이 연상되는 원형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했으며, 주머니에도 쉽게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가볍다. 색상은 ‘매트 블랙’과 ‘글로시 화이트’로 출시됐는데,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색상에 따라 광택의 유무가 다른 것이 특징이다.

이어버드의 무게는 5.4g에 불과할 정도로 아주 가볍다. 이어젤이 장착된 상태의 실측 무게도 6g으로 측정됐다.
이어버드의 무게는 5.4g에 불과할 정도로 아주 가볍다. 이어젤이 장착된 상태의 실측 무게도 6g으로 측정됐다.
총 3종의 이어젤이 제공된다. 크기에 맞게 선택하면 더 좋은 착용감을 얻을 수 있다.
총 3종의 이어젤이 제공된다. 크기에 맞게 선택하면 더 좋은 착용감을 얻을 수 있다.

착용감은 어떨까? 이 이어폰은 국제표준 규격(ISO 10993)에 따른 피부 접촉 관련 생물학전 안전성 시험을 통과한 실리콘 소재의 이어젤이 적용돼 착용감이 편안하다. 또한, 이어버드의 무게도 5.4g에 불과해 이어버드가 귀에서 흘러내리는 일도 없었으며, 3종의 이어젤이 제공되기 때문에 크기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터치 센서를 통해 전화를 통화나 음악 재생을 쉽게 할 수 있다.
터치 센서를 통해 전화를 통화나 음악 재생을 쉽게 할 수 있다.

조작성도 터치 방식을 채택해 손쉽다. 1회 터치로 전화를 받거나 음악을 재생할 수 있으며, 2회 터치 시 전화 종료, 음량 조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터치 센서의 감도도 국내 대기업 제품답게 뛰어난 편이다.

IPX4 등급의 방수를 지원해 운동을 즐기는 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IPX4 등급의 방수를 지원해 운동을 즐기는 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방수는 일상적인 생활에서 운동을 하거나 비를 약간 맞더라도 문제없는 IPX4 등급을 획득했다. 다만, 방수 기능은 충전 케이스는 지원하지 않으며, 이어버드에만 적용됐다.

이어폰을 착용한 상태에서 주변음을 들을 수 있는 ‘주변소리 듣기’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이 기능은 사무실이나 실외에서 유용할 것이다.

 

전용 앱으로 더욱 편리하게

사용자가 직접 EQ 설정을 세세하게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용자가 직접 EQ 설정을 세세하게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터치 센서의 기능을 직접 할당할 수 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터치 센서의 기능을 직접 할당할 수 있다.

LG전자는 톤 프리 사용자들에게 편의를 더해줄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이어폰을 페어링한 뒤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보니 4종의 EQ 프리셋이 포함됐으며, 사용자가 직접 EQ 설정을 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됐다. 또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터치 센서의 기능도 직접 할당할 수 있다.

이어버드 분실 시 ‘내 이어버드 찾기’ 기능을 활용하자.
이어버드 분실 시 ‘내 이어버드 찾기’ 기능을 활용하자.

이외에도 이어버드에 큰 소리를 재생시켜 분실된 이어버드를 찾을 수 있는 기능이나 이어버드 펌웨어 업데이트도 가능하기 때문에 가급적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것이 유리하다.

 

프리미엄 기능 더해진 HBS-TFN6

UVnano 기능은 LG전자 생활 가전에 먼저 탑재되기 시작한 살균 기능이다. 이를 통해 이어버드를 더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UVnano 기능은 LG전자 생활 가전에 먼저 탑재되기 시작한 살균 기능이다. 이를 통해 이어버드를 더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TFN6 모델에는 TFN4와 달리 추가적인 프리미엄 기능들이 더해졌다. 우선 위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현시점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UVnano 살균 기능이다. 충전 케이스에 내장된 UV LED를 통해 이어버드 홀 내의 대장균, 황색 포도상구균 등을 99.9% 살균하기 때문에 이어폰을 더욱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해당 기능은 충전 케이스에 이어버드를 넣고 덮개를 닫은 뒤 유선충전을 진행하면 자동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아주 편리하다.

TFN6은 USB Type-C 유선충전뿐만 아니라 무선충전도 지원한다.
TFN6은 USB Type-C 유선충전뿐만 아니라 무선충전도 지원한다.

톤 프리는 기본적으로 USB Type-C 포트를 장착해 충전이 간편하지만, TFN6는 여기에 무선 충전 기능도 더했다. 무선충전기 위에 충전 케이스를 올려두기만 하면 충전이 진행되기에 충전 편의성이 더 우수하다.

TFN6의 충전 케이스를 열면 무드등이 점등되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이어버드를 꺼내는 것도 문제없다.
TFN6의 충전 케이스를 열면 무드등이 점등되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이어버드를 꺼내는 것도 문제없다.

이외에도 TFN6의 충전 케이스를 열면 무드등이 점등되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이어버드를 꺼내는 것도 문제없다.

 

마치며

LG전자 공식 대리점 티앤티정보가 유통 중인 톤 프리 코드리스 이어폰 2종을 살펴봤다. 프리미엄 메리디안 사운드부터 생활 방수, 전용 애플리케이션까지 전체적으로 큰 부족함을 찾기 어려운 제품이었다. 특히, TFN6에 제공되는 무드등 기능과 UVnano 살균 기능은 타사 제품에서 찾아보기 어려웠기에 더욱 만족스러웠다. 가격은 TFN4가 159,000원, TFN6는 19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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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kipark 2020-08-16 19:45:06
tfn4 와 tfn6 의 차이점 설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