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성과 확장성 모두 잡은 2in1 노트북, 삼성전자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 NT750QCR-A5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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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성과 확장성 모두 잡은 2in1 노트북, 삼성전자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 NT750QCR-A58A
  • 남지율 기자
  • 승인 2020.08.11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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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갤럭시북 플렉스’는 S펜 지원, QLED 디스플레이, AKG 스피커, Wi-Fi 6 등의 호화로운 스펙을 갖춘 삼성전자의 2in1 노트북 라인업이다. 하지만 갤럭시북 플렉스에는 풀사이즈의 USB Type-A, HDMI 포트 등이 빠졌기 때문에 본격적인 사용을 위해서는 USB 허브가 필수적이었다. 또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갤럭시북 플렉스의 단점으로 꼽혔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피드백을 반영해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를 출시했다. 13.3형과 15.6형으로 출시된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는 풀 사이즈의 포트를 품은 것이 특징이다.

이 중 15.6형은 스토리지와 램의 확장도 가능하기 때문에 2in1 노트북인 갤럭시북 플렉스와 업그레이드 가능한 ‘갤럭시북 이온’의 장점이 결합된 모델이라 볼 수 있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삼성전자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 NT750QCR-A58A(이하 A58A)’도 15.6형 모델인 만큼 장기간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면 주목해야 할 2in1 노트북이다.

왼쪽에는 DC-in, HDMI, USB 3.0, USB Type-C, 헤드폰/마이크 콤보가 위치한다.
왼쪽에는 DC-in, HDMI, USB 3.0, USB Type-C, 헤드폰/마이크 콤보가 위치한다.
오른쪽에는 전원 버튼, 멀티 리더기, USB 3.0 포트가 존재한다.
오른쪽에는 전원 버튼, 멀티 리더기, USB 3.0 포트가 존재한다.
실측 무게는 1,642g이다.
실측 무게는 1,642g이다.
실측 무게는 1,642g이다.
A58A에 동봉되는 충전기는 174g으로 측정됐다. 스마트폰 수준의 무게다.
장시간의 타이핑에 유리한 레티스 키보드를 탑재했다. 15.6형 모델인 만큼 숫자키도 더해졌다.
장시간의 타이핑에 유리한 레티스 키보드를 탑재했다. 15.6형 모델인 만큼 숫자키도 더해졌다.

 

눈과 귀가 호강하는 노트북

A58A는 간단한 게임이나 영상 시청, 음악 감상 등 콘텐츠 소비가 많은 이들에게 특히 좋은 노트북이다. 왜일까?

15.6형의 QLED 패널을 사용해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15.6형의 QLED 패널을 사용해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우선 그 이유는 이 노트북의 디스플레이에서 찾을 수 있다. 15.6형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는데, 베젤의 두께도 일반적인 스마트폰 두께보다 얇아 시원시원하면서 몰입감도 좋다. 또한, 디스플레이의 패널은 삼성전자 TV에 탑재되는 것으로 잘 알려진 QLED 패널을 채택했다. 덕분에 컬러볼륨 100%에 달하는 뛰어난 색재현율 구현해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밝기 역시 흔히 볼 수 있는 300cd가 아닌 400cd에 달한다.

아웃도어 모드를 켜고 촬영한 사진이다. 별도의 후보정 작업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디스플레이가 상당히 밝다.
아웃도어 모드를 켜고 촬영한 사진이다. 별도의 후보정 작업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디스플레이가 상당히 밝다.

QLED 패널을 채택하면서 얻게 된 또 다른 장점으로는 햇빛 아래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아웃도어 모드가 있다. 아웃도어 모드는 FN 키와 F10키를 눌러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600니트의 밝기로 작동하기 때문에 야외에서도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AKG가 튜닝한 스피커를 품어 중저가형 노트북과는 차별화된 소리를 들려준다.
AKG가 튜닝한 스피커를 품어 중저가형 노트북과는 차별화된 소리를 들려준다.

사운드도 AKG가 튜닝한 스피커가 탑재되어 제법 깔끔한 편이다. 중저가형 노트북과는 차별화된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10세대 프로세서와 초고속 SSD의 쾌적함

CPU-Z 벤치마크를 진행해보니 싱글 스레드는 468점, 멀티스레드는 2115점을 기록했다.
CPU-Z 벤치마크를 진행해보니 싱글 스레드는 468점, 멀티스레드는 2115점을 기록했다.

A58A는 최대 4.2GHz로 작동하는 인텔 10세대 코어 i5-10210U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이 프로세서는 4코어 8스레드 구성을 지녀 멀티 테스킹에도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CPU-Z 벤치마크를 진행해보니 싱글 스레드는 468점, 멀티스레드는 2115점을 기록했다. 이는 데스크톱 프로세서인 코어 i7-7600K와 비슷한 급이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속도를 체크해보니 연속 읽기 속도는 3302MB/s, 쓰기는 2339MB/s로 측정됐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속도를 체크해보니 연속 읽기 속도는 3302MB/s, 쓰기는 2339MB/s로 측정됐다.

스토리지는 256GB의 NVMe SSD가 탑재됐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속도를 체크해보니 연속 읽기 속도는 3302MB/s, 쓰기는 2339MB/s로 측정됐다. 이는 보급형 노트북에 탑재되는 SATA3 방식의 SSD보다 약 7배가량 빠른 속도다. 덕분에 대용량 파일도 부담 없이 복사할 수 있으며, 대기 모드에서 깨어나는 시간도 상당히 짧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이어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통해 게임 성능을 테스트해봤다. 테스트는 1920x1080 해상도에 다소 높음 옵션으로 설정한 뒤 봇전을 즐기며 프레임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테스트 결과 최소 프레임은 49, 평균 프레임은 58.461로 확인됐다. 동일 해상도의 중간 옵션에서는 최소 프레임 58, 평균 프레임 59.874로 60 프레임을 거의 완벽히 방어했다.

‘파이널 판타지 14: 칠흑의 반역자’ 벤치마크에서는 스탠다드 랩톱 옵션과 1280x720 해상도를 기준으로 3003점을 기록했다. 등급은 ‘꽤 높음’이다.

이어서 진행된 ‘파이널 판타지 14: 칠흑의 반역자’ 벤치마크에서는 스탠다드 랩톱 옵션과 1280x720 해상도를 기준으로 3003점을 기록했다. 등급은 ‘꽤 높음’이다. 이 정도면 내장 그래픽 카드를 사용한 모델임에도 캐쥬얼 온라인 게임 정도는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S펜으로 더 쉽게 사용하자

S펜의 펜촉은 일반적인 볼펜 펜촉과 비슷한 수준의 두께를 지녔다.
S펜의 펜촉은 일반적인 볼펜 펜촉과 비슷한 수준의 두께를 지녔다.

이 노트북은 삼성전자가 자사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나 일부 태블릿 PC, ‘노트북 Pen’ 시리즈에도 탑재한 바 있는 S펜을 지원한다. A58A에 동봉된 S펜은 4096단계의 섬세한 필압을 감지하며, 펜촉도 일반 펜처럼 얇아 일반적인 필기는 물론 드로잉에도 적합하다. 또한, S펜은 갤럭시 노트처럼 본체 내부에 수납할 수 있어 보관이 용이하다.

인상적인 점은 단순히 필기감 좋은 S펜을 동봉하는 것을 넘어서 S펜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할 소프트웨어들이 기본 제공된다는 점이다. 특히, 단순히 생산성을 위한 프로그램만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되는 것이 돋보인다.

녹음과 필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회의 시간이나 강의 시간에 유용할 것이다.
녹음과 필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회의 시간이나 강의 시간에 유용할 것이다.

우선 ‘Voice Pen with Pen’을 사용해봤는데, 이 프로그램은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필기와 녹음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직장인이나 학생들이라면 이 프로그램 하나만으로도 S펜 탑재 노트북의 가치가 충분할 것이라 생각된다.

PENUP을 통해 컬러링을 체험해 봤다. 정교한 필압덕에 컬러링이 더욱 즐겁다.
PENUP을 통해 컬러링을 체험해 봤다. 정교한 필압덕에 컬러링이 더욱 즐겁다.

컬러링 프로그램인 ‘PENUP’도 인상적이다. 비용 지불 없이도 꽤 많은 도안을 선택할 수 있으며, 타인과 결과물을 쉽게 공유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본체에 수납된 S펜을 꺼내면 화면 오른쪽에 에어 커맨드 창이 나타난다.
본체에 수납된 S펜을 꺼내면 화면 오른쪽에 에어 커맨드 창이 나타난다.

S펜을 더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줄 ‘에어 커맨드’에서도 편의성이 돋보였다. 본체에 수납된 S펜을 꺼내면 화면 오른쪽에 에어 커맨드 창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화면 캡처 후 바로 메모를 하거나 새 노트를 바로 작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참고로 이 기능은 갤럭시 노트에 수록되어 호평 받은 기능이기도 하다.

 

업그레이드 가능한 2in1 노트북

노트북은 데스크톱과 달리 휴대가 가능하지만 대신 확장성이 없거나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는 2in1 노트북에서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 실례로 삼성전자의 갤럭시북 플렉스나 기존 모델인 ‘노트북 펜S’는 스토리지와 램의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갤럭시북 플렉스 15.6형은 이 단점을 해결했다.

고무 패드와 나사를 풀고 플라스틱 헤라를 사용하면 메인보드에 접근할 수 있다.
고무 패드와 나사를 풀고 플라스틱 헤라를 사용하면 메인보드에 접근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는 플라스틱 헤라만으로 메인보드에 접근할 수 있었던 ‘노트북 플러스’와 달리 고무 패드와 나사를 푸는 과정이 더해져 약간은 어려워졌다. 만약 업그레이드 과정이 부담스럽다면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에 이를 의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기본 장착된 NVMe SSD외에도 추가적인 M.2 슬롯이 제공된다.
기본 장착된 NVMe SSD외에도 추가적인 M.2 슬롯이 제공된다.
램을 듀얼 채널로 구성할 수 있다.
램을 듀얼 채널로 구성할 수 있다.

하판을 분리해보니 기본 장착된 NVMe SSD 외에 추가적인 M.2 슬롯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램 역시 듀얼 구성이 가능했다.

 

마치며

한사랑씨앤씨에서 유통 중인 삼성전자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 NT750QCR-A58A는 개선된 포트 연결성에 확장성까지 갖춘 2in1 노트북이다. 특히, 15.6형의 대형 QLED 디스플레이에 S펜이 만나 높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에 콘텐츠 소비는 물론 그래픽 디자이너까지 폭넓게 만족시킬 제품이라 할 수 있다. 한사랑씨앤씨는 동일 스펙에 윈도우 10 탑재 모델인 NT750QCJ-K58A도 판매 중에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NT750QCR-A58A의 가격은 811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1,547,000원이며, NT750QCJ-K58A1,76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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