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Xbox One 패드 하나로 4개의 플랫폼을? 아이에스티솔루션 브룩 X ONE 어댑터 엑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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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Xbox One 패드 하나로 4개의 플랫폼을? 아이에스티솔루션 브룩 X ONE 어댑터 엑스트라
  • 남지율 기자
  • 승인 2020.07.30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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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이제는 ‘헤일로: 더 마스터치프 콜렉션’이나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페르소나 4: 골든’과 같은 콘솔 독점 타이틀을 PC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과거 콘솔로만 즐길 수 있었던 게임들이 PC로 등장함에 따라 콘솔 게임기를 구매할 이유가 과거보다 줄어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도 ‘젤다의 전설’이나 ‘언차티드’와 같은 독점작들은 PC로 즐길 수 없으며, Xbox One 게임을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 패스 등으로 인해 아직도 콘솔 게임기를 선택할 이유는 충분하다. 따라서 게임 마니아들은 2종 이상의 콘솔 게임기를 보유하기도 한다.

그런데, 보유하고 있는 콘솔 게임기의 종류가 늘게 되면 골치 아픈 점이 생긴다. 바로 게임 패드다. 콘솔 게임기의 게임 패드는 기본적으로 한 가지 콘솔 게임기에만 호환된다. 따라서 게임기에 종류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관리하고 충전해야 할 게임 패드도 함께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다양한 콘솔 게임기를 사용하는 게임 마니아들을 위해 Xbox One 게임 패드 하나로 PC, Xbox One, PS4, 닌텐도 스위치를 오가며 사용할 수 있는 ‘브룩 X ONE 어댑터 엑스트라(이하 브룩 엑스트라)’를 소개할까 한다.

 

전작보다 2배 증가한 배터리, 간편한 설치 과정

브룩 엑스트라에는 전작의 2배 용량인 1,600mAh 배터리가 탑재됐다.

아이에스티솔루션이 유통 중인 브룩 엑스트라는 전작인 ‘브룩 X ONE 어댑터’와 달리 내장 배터리의 용량이 800mAh에서 1,600mAh로 증가한 제품이다. 이는 듀얼쇼크4의 1,000mAh, 닌텐도 스위치 프로 컨트롤러의 1,300mAh보다 더 큰 용량이다.

Xbox One 컨트롤러의 건전지와 커버를 배터리 제거 후 브룩 엑스트라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장착된다.

설치는 Xbox One 컨트롤러의 건전지와 배터리 커버를 제거 후 결합하는 방식으로 장착된다. 장착 과정은 그리 어렵지 않으나 힘을 잘못주면 마이크로 5핀 포트가 손상될 수 있으니 이 점을 유의하는 것이 좋다. 장착 후에는 Xbox One 패드가 브룩 엑스트라의 배터리로 작동한다.

브룩 엑스트라가 장착된 Xbox One 컨트롤러의 바닥 면이다. Xbox One 컨트롤러와 일체감이 뛰어나며, 컨트롤러 파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브룩 엑스트라가 장착된 Xbox One 컨트롤러의 바닥 면이다. Xbox One 컨트롤러와 일체감이 뛰어나며, 컨트롤러 파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브룩 엑스트라는 Xbox One 컨트롤러와 제법 뛰어난 일체감을 보였다. 재질과 색감이 Xbox One 컨트롤러와 매우 유사한 것은 물론 브룩 엑스트라의 마이크로 5핀 포트로 충전과 유선 연결도 가능하다. 바닥 면은 배터리로 인해 더 볼록해졌으나 컨트롤러 파지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브룩 엑스트라를 장착한 뒤 무게를 측정해보니 272g으로 확인됐다.

다소 의외였던 점은 장착 후의 무게다. 브룩 엑스트라는 컨트롤러에 추가 부착하는 애드온 형태의 기기이다. 또한, 배터리의 용량도 크다보니 건전지 사용시보다 무게가 증가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직접 무게를 측정해보니 정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브룩 엑스트라 장착시의 무게는 272g으로 건전지 사용시보다 오히려 4g 더 가벼웠다. 따라서 컨트롤러 무게에 예민한 이들도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플랫폼을 오가며 게임을 즐기자

브룩 엑스트라는 4종의 플랫폼을 오가며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한 번 페어링된 기기와는 다시 페어링 없이 모드 변경만으로 연결되는 것이 이 어댑터의 특장점이다.

View 버튼과 B 버튼을 눌러 닌텐도 스위치 페어링 모드로 변경했다.
View 버튼과 B 버튼을 눌러 닌텐도 스위치 페어링 모드로 변경했다.
닌텐도 스위치 게임을 Xbox One 컨트롤러로 즐겨봤다. 브룩 엑스트라는 진동과 모션센서 기능을 지원한다. 최근 닌텐도 스위치 프로 컨트롤러를 구하기 어렵기에 브룩 엑스트라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닌텐도 스위치 게임을 Xbox One 컨트롤러로 즐겨봤다. 브룩 엑스트라는 진동과 모션센서 기능을 지원한다. 최근 닌텐도 스위치 프로 컨트롤러를 구하기 어렵기에 브룩 엑스트라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테스트를 위해 먼저 닌텐도 스위치와의 페어링을 진행해봤다. View 버튼과 B 버튼을 눌러 닌텐도 스위치 모드로 변경하니 닌텐도 스위치가 Xbox One 컨트롤러를 정상 인식했다. 응답 속도는 닌텐도 스위치 프로 컨트롤러와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빨랐으며, 진동과 모션센서 기능도 지원되기 때문에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다

연결 모드를 PS4로 설정하니 iOS 13 디바이스와 페어링하는 것도 가능했다.
연결 모드를 PS4로 설정하니 iOS 13 디바이스와 페어링하는 것도 가능했다.

다음은 View 버튼과 A 버튼을 눌러 브룩 엑스트라를 PS4 모드로 변경했다. 이 상태에서 브룩 엑스트라를 PS4와 유선으로 연결하면 Xbox One 컨트롤러를 PS4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최초 연결 후에는 무선으로도 작동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PS4 컨트롤러를 공식 지원하는 iOS 13 디바이스와도 페어링해 봤는데, 마치 듀얼쇼크 4처럼 문제없이 즐길 수 있었다.

이외에도 버튼 연사를 위한 터보 모드와 버튼 배열을 변경하는 리맵핑 기능 등 게이머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기능들도 제공된다.

 

마치며

브룩 엑스트라는 대용량 배터리와 강력한 연결성을 갖춘 컨트롤러 어댑터다. 완성도가 뛰어난 Xbox One 컨트롤러, Xbox One 엘리트 컨트롤러(1세대) 등을 다른 기기에서도 활용하고 싶다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가격은 6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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