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플심 2020’을 위한 항공기 스타일 조이스틱, 트러스트마스터 TCA Sidestick Airbus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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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플심 2020’을 위한 항공기 스타일 조이스틱, 트러스트마스터 TCA Sidestick Airbus edition
  • 남지율 기자
  • 승인 2020.07.28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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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프랜차이즈는 비행 시뮬레이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리즈다.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시리즈는 높은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2006년 작품 이후 명맥이 끊겼으나, 사실적인 그래픽이 적용된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0(이하 플심 2020)’이 공개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지도 데이터만 2PB(2,048TB)에 달해 지도 데이터가 클라우드를 통해 실시간 처리로 진행된다는 점으로도 큰 화제가 됐다.

플심 2020은 장르 특성상 전용 컨트롤러 유무에 따라 몰입감이 크게 달라지는 게임이다. 게임의 출시일이 8월 18일로 알려짐에 따라 플심 2020을 정식 지원하는 스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트러스트마스터 TCA Sidestick Airbus edition(이하 에어버스 에디션)’도 플심 2020을 정식 지원하는 제품이다.

 

‘민항심’을 위해 태어난 조이스틱

에어버스 에디션은 ‘민항심(민간 항공 시뮬레이터의 약어)’에 적합한 플라이트 조이스틱이다. 제품의 디자인부터가 민항심과 잘 어울린다. 이 제품은 A320, A320neo 등의 여객기로 명성이 자자한 Airbus사로부터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조이스틱에 Airbus 로고가 각인됐기 때문에 전투기가 연상되는 다른 조이스틱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조이스틱에 탑재된 스로틀에는 역추진 기능이 내장됐다.
조이스틱에 탑재된 스로틀에는 역추진 기능이 내장됐다.

또한, 이 제품은 실제 Airbus 기종에의 사이드스틱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여객기의 고유 기능인 스로틀 축, 역추진 기능도 지원한다. 참고로 트러스트마스터는 사이드스틱과 함께 하면 더 좋은 주변기기인 ‘TCA Quadrant Airbus Edition’ 등도 출시할 예정에 있으니 민항심 마니아라면 이에 주목해도 좋을 것이다.

버튼의 돌기 덕에 컨트롤러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도 어떤 버튼을 누르고 있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에어버스 에디션에는 총 16개의 동작 버튼과 컨트롤이 탑재됐다. 이 중 컨트롤러 베이스에 위치한 버튼들은 돌기 덕에 어떤 버튼을 누르고 있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는 컨트롤러를 보면서 플레이하기 어려운 VR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특히 유용할 것이다.

제품 하단 스위치를 통해 왼손잡이 모드와 오른손잡이 모드를 오갈 수 있다.

컨트롤러 베이스의 버튼들은 좌우 대칭형 디자인을 지녔으며, 컨트롤러 바닥에 위치한 스위치를 통해 왼손잡이 모드와 오른손잡이 모드를 오갈 수 있다.

조이스틱 헤드를 근접 촬영했다. 실제 Airbus의 사이드스틱과 유사한 느낌이다.
조이스틱 헤드 버튼은 모듈 방식으로 제작되어 사용자 필요에 따라 직접 교체할 수 있다.

조이스틱 헤드는 실제 Airbus의 사이드스틱과 유사한 느낌을 지녔다. 주목할 점은 교체 가능한 헤드 버튼 모듈이 기본 제공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여객기의 왼쪽 또는 오른쪽 좌석 스틱을 재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핸들을 단순히 움직이는 것뿐만 아니라 회전도 가능한 트위스트 러더 기능이 탑재됐다. 트위스트 러더 기능은 버튼을 통해 잠그는 것도 가능하다.

핸들의 텐션은 주관적인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텐션이 비교적 약한 편이라고 느꼈다. 또한, 핸들에는 핸들을 단순히 움직이는 것뿐만 아니라 회전이 가능한 트위스트 러더 기능이 탑재됐다. 트위스트 러더 기능은 버튼을 통해 잠그는 것도 가능하다.

포스피드백 레이싱 휠과 달리 외부 전원 연결 없이 USB 케이블만으로 작동한다.
포스피드백 레이싱 휠과 달리 외부 전원 연결 없이 USB 케이블만으로 작동한다.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X나 X-Plane 11등의 게임과 호환된다.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X나 X-Plane 11등의 게임과 호환된다.

테스트를 위해 PC와 연결했다. 별도의 전원 연결 없이 USB 케이블만으로 손쉽게 연결할 수 있었으며, 드라이버와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것만으로 사용 준비가 완료됐다.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X’를 즐겨봤는데,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게임에 대한 경험이 적어 결코 쉽진 않았으나, 키보드로 즐길 때보다 훨씬 몰입감 있는 경험이 가능했다. 이외에도 ‘X-Plane 11’ 등의 게임과도 호환되기 때문에 플심 2020의 발매를 기다리며 호환 게임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마치며

에어버스 에디션은 Airbus사로부터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한 제품인 만큼 기존 전투기 느낌의 플라이트 조이스틱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여객기의 고유 기능이 다수 탑재된 점이나 교체 가능한 모듈형 헤드 버튼 등이 제공되는 것도 인상적이다.

또한, 이 컨트롤러는 플심 2020플러그 앤 플레이방식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게임 시작 시 장치가 자동으로 인식된다. 따라서 플심 2020을 기대하고 있는 게이머라면, 이 플라이트 조이스틱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가격은 728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93,94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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