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데는 이유가 있었다, DDR4 4600MHz 게이밍 메모리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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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데는 이유가 있었다, DDR4 4600MHz 게이밍 메모리 알아보기
  • 김희철 기자
  • 승인 2020.07.03 10:3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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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초창기 2133MHz 클럭부터 출시됐던 DDR4 메모리는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 현 시점에서는 오버클럭 게이밍 메모리의 표준과도 같았던 3200MHz가 JEDEC 표준 메모리 사양으로 등장할 정도다.

물론 CL값을 극단적으로 줄인 3200MHz 게이밍 메모리도 여전히 활약 중이지만, 게이머들은 서서히 3200MHz 이상의 고클럭 메모리에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최고의 성능인 4600MHz 게이밍 메모리를 사용한다면 어떨까?

 

최저 프레임을 높게 끌어올릴 수 있다

고클럭 게이밍 메모리를 사용하면 최저 프레임을 높게 유지할 수 있다. 최저 프레임은 쾌적한 게임을 구성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특히 240Hz 모니터처럼 초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를 사용할 경우 더 주목해야 한다.

초고주사율 모니터를 사용한다면 대부분 이에 비례하는 고사양 CPU, 고사양 VGA를 사용할 확률이 아주 높다. 예를 들어 코어 i9-10900K와 지포스 RTX 2080 Ti를 사용한다고 가정해 보자. 이 정도면 CPU와 VGA로는 게임 프레임을 한계까지 끌어올린 셈이다.

마지막으로 남은 건 고클럭 메모리다. 특히 인텔 시스템의 경우 4000MHz을 넘어가는 고클럭 메모리를 사용할 때 프레임을 높게 끌어올릴 수 있다. 초고성능 게이밍 환경을 원한다면 고클럭 메모리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DDR4 4600MHz 메모리 써멀테이크 DDR4 TOUGHRAM RGB

이번 기획은 써멀테이크 DDR4 16G PC4-36800 CL19 TOUGHRAM RGB 블랙(8Gx2, 이하 써멀테이크 터프램 4600MHz)을 통해 진행했다. 해당 메모리는 4600MHz 클럭에 램타이밍은 19-26-26-45다. 전압은 1.5V로 동작한다. 무지막지하다.

참고로 국내에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으로 현 시점에서는 가장 높은 클럭을 지닌 메모리라 볼 수 있다. 참고로 써멀테이크 터프램 국내 출시 제품군 중 가장 고클럭은 4400MHz다.

장점은 다음과 같다. 1,680만 RGB 색상을 지원한다. 알루미늄 방열판으로 방열 성능이 뛰어나다. 써멀테이크 소프트웨어로 25개 이상의 조명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메인보드 RGB 동기화(ASUS AURA Sync, 기가바이트 RGB FUSION, msi Mystic Light Sync) 기능도 지원된다.

TT AI 음성 컨트롤, 아마존 알렉사, 레이저 크로마 등으로 RGB 색상을 동기화시킬 수도 있다.인텔 XMP 2.0 지원 및 AMD DOCP 완벽 호환이 가능하다. PCB 10층 레이어 구조로 오버클럭 성능이 뛰어나다.

써멀테이크 터프램 4600MHz. 19-26-26-45에 15V로 동작한다.
박스 뒷면에 특이사항이 기재되어 있다.
램타이밍은 19-26-26-26-45로 동작한다.

 

직접 확인해 보자

DDR4 4600MHz 메모리의 테스트 사양은 다음과 같다. 

 

CPU – 코어 i9-10900K

RAM - 써멀테이크 DDR4 16G PC4-36800 CL19 TOUGHRAM RGB 블랙 (8Gx2, 4600MHz, 19-26-26-45)

M/B – 기가바이트 Z490 AORUS XTREME 피씨디렉트

SSD - CORSAIR Force Series MP600 M.2 NVMe 2TB

VGA –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80 Ti 파운더스 에디션 D6 11GB

파워서플라이 - 마이크로닉스 Performance II HV 850W Bronze

쿨러 - 커세어 HYDRO SERIES H115i PRO RGB

OS – 윈도우 10 64bit

 

참고로 대조군은 써멀테이크 터프램 4600MHz에 XMP를 미적용한 값이다. DDR4 3200MHz에 22-22-22-52인 JEDEC 표준값으로 동작한다. 둘 다 당연히 듀얼채널 구성이다.

또한 기가바이트 Z490 AORUS XTREME 피씨디렉트의 QVL 리스트에는 써멀테이크 터프램 4600MHz가 없었다. 그렇지만 바이오스를 업데이트한 뒤 XMP 적용 후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코어 i9-10900K, 지포스 RTX 2080 Ti가 장착된 시스템에서 테스트가 진행됐다.
메모리 중에서도 RGB 효과가 아름다운 편에 속한다.

 

3DMark 타임 스파이

CPU 스코어 12,890점이다.
CPU 스코어가 13,509점으로 늘어났다.

 

AIDA64 캐시&메모리 벤치마크

메모리는 읽기 43,237MB/s, 쓰기 45,701MB/s, 복사 37,984MB/s, 레이턴시 60.5ns로 측정됐다.
메모리는 읽기 56,279MB/s, 쓰기 65,296MB/s, 복사 53,581MB/s, 레이턴시 48.5ns로 측정됐다. 모든 면에서 크게 향상됐다.

 

오버워치

비교적 일정한 프레임이 반복되는 훈련장의 경우 평균 FPS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최소 FPS 차이는 9프레임 정도 차이가 난다. 하이라이트 재생을 통해 똑같은 구간을 반복해 보니 깜짝 놀랄 만큼 차이가 난다. 특히 최소 FPS는 무려 13프레임 차이가 났다.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는 상당히 차이가 났다. 국민 옵션 기준으로는 평균 23.7프레임, 최소 35.3프레임 차이다. 울트라 옵션으로는 평균 29.7프레임, 최소 37.3프레임 차이였다.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

3200MHz는 평균 141프레임으로 측정됐다. 하단 CPU 게임, CPU 렌더링, GPU 결과에 주목하자.
4600MHz는 평균 159프레임으로 18프레임 더 늘었다. 하단 CPU 게임, CPU 렌더링, GPU 결과는 3200MHz보다 모두 대폭 상승했다.

 

바이오 하자드 RE:3

바이오 하자드 RE:3는 평균 9.7프레임, 최소 11프레임 상승했다.

 

마치며

성능 향상이 실제로 확인됐다. 4600MHz 게이밍 메모리를 사용하니 거의 모든 상황에서 JEDEC 표준 3200MHz보다 최소·평균 프레임을 높게 유지할 수 있었다. 즉 코어 i9-10900K와 지포스 RTX 2080 Ti를 선택한 상황에서, 프레임 향상을 할 수 있는 마지막 열쇠로 4600MHz 고클럭 메모리를 선택해볼 만하다. 가격 대비 성능으로는 4400MHz~4000MHz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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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ㄹ 2020-07-18 19:39:53
ddr5 내년에 나올꺼니까... 쪼메 기다리는게..

난몰라 2020-07-14 17:18:33
그래서 얼마인교?
가성비를 따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