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랭커가 직접 만든 리듬 게임 컨트롤러, Ideally The One(아이디얼리 더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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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랭커가 직접 만든 리듬 게임 컨트롤러, Ideally The One(아이디얼리 더 원)
  • 남지율 기자
  • 승인 2020.06.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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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아케이드, 모바일, 콘솔로만 주요 작품들이 출시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스팀에서도 다양한 리듬 게임을 만나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대만의 게임 개발사 레이아크가 플레이스테이션4로 출시된 ‘Deemo –Reborn-’의 스팀판을 예고한 바 있으며, ‘이지투온’의 스팀 버전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EEDGAMES’라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이 ‘EZ2AC’의 수록곡이 더해진 ‘VELUCITY’를 출시하기도 했으며, 국산 스팀 리듬 게임인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는 꾸준한 DLC 출시와 싱크/키음 딜레이 문제를 해결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스팀 리듬 게임이 늘어남에 따라 게임의 재미를 더해줄 전용 컨트롤러도 점차 등장하고 있다. 해외 기업은 물론 국내 기업도 전용 컨트롤러를 출시했을 정도다.

이번 기사에서 소개할 ‘Ideally The One(이하 더 원)’도 리듬 게임을 위한 컨트롤러다. 하지만 탑랭커인 리듬 게이머가 직접 설계부터 제작까지 모두 담당했다는 점에서 다른 제품과 크게 차별화된다.

더 원의 실측 무게는 3288g으로 측정됐다. 무게는 커스텀 컨트롤러의 특성상 부품 조합에 따라 다소 상이할 수 있다.
더 원의 실측 무게는 3,288g으로 측정됐다. 무게는 커스텀 컨트롤러의 특성상 부품 조합에 따라 다소 상이할 수 있다.
프린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USB Type-B 포트를 통해 연결된다.
프린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USB Type-B 포트를 통해 연결된다.

 

탑랭커의 노하우가 담기다

더 원은 EZ2AC의 탑랭커로 알려진 ‘CSM*’이 직접 설계와 조립까지 담당하는 컨트롤러다. 참고로 CSM*은 온게임넷이 방영한 ‘Do The G’라는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지닌 인물이다. 현재도 압도적인 실력을 지녀 EZ2AC를 즐기는 유저라면 모두 그의 닉네임을 알고 있을 정도다. 그렇다면 전설적인 탑랭커가 직접 제작한 더 원은 과연 어떤 점이 특별할까?

더 원은 게임 플레이에 사용되는 버튼 10개와 곡 선택을 위한 부가 버튼이 더해진 레이아웃을 지녔다.
더 원은 게임 플레이에 사용되는 버튼 10개와 곡 선택을 위한 부가 버튼이 더해진 레이아웃을 갖췄다.

사실, 컨트롤러를 처음 본 순간에는 그저 깔끔한 디자인의 컨트롤러라고만 생각됐다. 하지만 손가락을 펴고 버튼 위에 손을 올려보니 기존 리듬 게임 컨트롤러와 차별화된 점을 빠르게 체감할 수 있었다. 우선, 열 손가락 모두 각 버튼 위에 매우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인체공학적 설계가 돋보였다.

굉장히 두꺼운 아크릴이 사용됐다. 제작자에 따르면 아크릴의 제작 단가만 5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아크릴 하단에는 철판이 더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굉장히 두꺼운 아크릴이 사용됐다. 제작자에 따르면 아크릴의 제작 단가만 5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아크릴 하단에는 철판이 더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된 아크릴은 두께가 10T에 달하는데, 그동안 리듬 게임 컨트롤러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엄청난 두께다. 아크릴이 두꺼운 만큼 내구성도 우수하며, 게임 플레이 시 발생하는 진동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장점을 제공한다. 또한, 아크릴 하단에는 고가의 컨트롤러에서도 보기 힘든 스테인리스 헤어라인 패널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 아크릴의 나사만 풀어주면 컨트롤러 내부에 접근할 수 있다. 수제 컨트롤러 중 손에 꼽을 정도로 깔끔한 배선 정리가 돋보인다.
상단 아크릴의 나사만 풀어주면 컨트롤러 내부에 접근할 수 있다. 수제 컨트롤러 중 손에 꼽을 정도로 깔끔한 배선 정리가 돋보인다.

유지보수도 어렵지 않은 편이다. 상단 아크릴에 위치한 4개의 나사를 육각렌치로 풀어주면 손쉽게 아크릴을 분리할 수 있고 배선 정리가 아주 깔끔한 편에 속하기에 유지보수가 더욱 편리하다.

더 원 컨트롤러로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를 즐겨봤다.
더 원 컨트롤러로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를 즐겨봤다.

이어서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의 플레이를 통해 이 컨트롤러를 테스트해봤다. 컨트롤러 자체가 두껍고 손목이 놓일 공간도 충분하기 때문에 무릎 위에 두고 플레이하는 것도 큰 무리가 없었다.

응답속도는 아주 빠른 편에 속했다. 이는 버튼과 기판의 조합을 통해 달성된 것이다. 더 원에 사용된 버튼은 빠른 입력 속도가 장점인 은축 MX 스위치를 사용했으며, 기판은 대전 격투 게이머 사이에서 유명한 브룩사의 PCB가 적용됐다고 한다.

버튼의 타건감은 작은 힘으로도 쉽게 입력할 수 있고 마치 기계식 키보드의 적축 스위치와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적절한 반발력도 갖췄기 때문에 고속 연타 노트도 무리 없이 처리할 수 있었다.

리듬 게임 컨트롤러치고 소음이 아주 정숙한 점도 인상적이다. 마이크로 스위치가 사용된 리듬 게임 컨트롤러는 물론이고 적축 기계식 키보드보다도 소음이 더 작을 정도다. 방음이 잘 안되는 곳에서 거주 중인 이들도 소음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공업으로 제작되는 커스텀 컨트롤러

더 원은 수공업으로 제작되는 컨트롤러다. 따라서 주문 제작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제작까지는 약 10~14일 정도가 소요된다.
더 원은 수공업으로 제작되는 컨트롤러다. 따라서 주문 제작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제작까지는 약 10~14일 정도가 소요된다.

이 컨트롤러는 수공업으로 제작되는 컨트롤러다. 따라서 일반적인 컨트롤러와 달리 주문 제작 방식으로만 판매되며, 제작까지는 약 10~14일 정도가 소요된다.

커스텀 컨트롤러다 보니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버튼의 색상이나 자작나무 합판의 나뭇결도 선택할 수도 있다.

보통 커스텀 컨트롤러는 원가 절감을 위해 KC 인증 없이 음성적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은데, 더 원은 KC 인증을 정식 획득했기 때문에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마치며

‘Ideally The One’은 ‘더 높은 점수를 내고 싶고 내구성도 높았으면 좋겠다’라는 탑랭커의 철학이 담긴 리듬 게임 컨트롤러다. 이번 제품도 꽤 만족스러웠지만, 현재 무선 버전의 샘플이 완성된 상태고 다양한 라인업이 준비되어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컨트롤러에 대한 문의는 카카오 채널 ‘Ideally Atelier’를 통해 가능하며, 가격은 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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