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코로나19(COVID-19) 여파 속에 메모리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이 증가한 반면,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에 따르면, 2020년 5월 ICT 수출 규모는 139.3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 감소했다. 다만, 수출 감소폭은 전월 15.3%에서 다소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한 81.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주요 국가의 봉쇄 조치로 인해 비대면(언택트) 서비스가 확산되고 디지털 가속화가 추진되면서 서버 관련 메모리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역시 전년 동월 대비 73.0% 상승한 12.2억 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겨우 SSD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디스플레이의 경우 LCD 패널 생산량 조정 및 OLED 패널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21.1% 하락한 12.8억 달러에 그쳤다. 휴대폰도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요 감소로 인해 판매 부진을 겪으면서 전년보다 수출액이 21.5% 감소한 7.3억 달러에 머물렀다.
한편 ICT 수입 품목의 경우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34.2%, 휴대폰은 6.5% 증가한 반면, 반도체는 14.8% 감소, 디스플레이는 11.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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