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서울 4호선 안정성 높인다…26개 역사에 ‘LTE-R’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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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서울 4호선 안정성 높인다…26개 역사에 ‘LTE-R’ 적용
  • 조은혜 기자
  • 승인 2020.06.0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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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조은혜 기자] 당고개부터 서울역을 거쳐 남태령에 이르는 지하철 31.5km 구간에 안정성이 강화되고, 쾌적함이 더해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한국전파기지국과 손잡고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4호선 26개 역사에 '철도통합무선통신(LTE-R)'을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3일 서울교통공사 답십리 본사에서 사업 착수보고회를 마치고, '4호선 LTE-R' 사업의 본 궤도 진입을 알렸다.

LTE-R은 4세대이동통신(4G) LTE를 도시철도 운영 활용에 최적화한 기술이다. 노후화 된 열차무선설비(VHF방식)를 개선해 달리는 열차간, 열차와 관제센터간, 유지보수자 상호간 필요한 음성,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 따라 이용객들의 안정성은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LTE-R로 관제센터와 열차 기관사도 역사 진입 400m 전방부터 승강장 화면을 볼 수 있고, 기관사는 이를 통해 스크린도어의 이상 유무와 이용객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또 운행 중인 객차 내 CCTV 영상은 기관사와 함께 관제센터, 역무실에도 공유할 수 있어 객실 상황에 보다 적절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이번 LTE-R은 재난안전통신망과 연동이 가능해 긴급상황 시 유관기관과의 공조도 빨라진다. LTE-R은 음성통화 방식 중 하나인 'IMS'를 채택해 동일한 기술을 사용하는 군·경·소방과 원활한 교신을 할 수 있다.

이와함께 역사에는 사물인터넷(IoT) 환경이 구축 돼 시민들의 이용환경도 더 쾌적하게 바뀐다. 역사 곳곳에 설치된 IoT 센서로 공기질을 측정해 미세먼지 수치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도시철도는 공공 영역인 만큼 오랜 기간 기술이 검증된 LTE 통신으로 안정성을 꾀했으며, 한국전파기지국과 컨소시엄으로 기술 고도화에도 더욱 힘을 실었다"라며 "사물인터넷과 같이 LTE를 기반으로 하는 LG유플러스만의 차별적인 서비스를 더해 서울 지하철이 지속적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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