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S 170Hz 응답속도 1ms QHD 최강 게이밍 모니터, ASUS ROG Strix XG279Q
상태바
IPS 170Hz 응답속도 1ms QHD 최강 게이밍 모니터, ASUS ROG Strix XG279Q
  • 김희철 기자
  • 승인 2020.05.22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최근 IPS 패널에 응답속도 1ms를 지원하는 초고성능 게이밍 모니터들이 등장하고 있다. TN 패널의 빠른 응답속도라는 장점을 흡수한 IPS 패널은 게이밍 용도로는 완벽에 가깝다.

게이밍 모니터의 명가 에이수스는 자사의 Fast IPS 기술을 토대로 IPS 패널에서 1ms(GTG)를 구현해낸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호에 소개할 ASUS ROG Strix XG279Q가 그렇다. 거기에 더 놀라운 것은 WQHD(2560x1440)의 고해상도에 주사율은 170Hz를 구현한다는 사실이다.

 

제원

패널 - IPS
색영역 – sRGB 125% / DCI-P3 99%
해상도 – 2560x1440
디스플레이 표면 – 논글레어
최대 밝기 – 400cd/m²
명암비 – 1000:1
시야각 – 178°
반응속도 – 1ms(GtG)
주사율 – 170Hz(오버클러킹)
HDR – HDR10(베사 디스플레이HDR400)
스피커 - 2W x 2 스테레오 RMS
시력 보호 기술 – TUV 플리커 프리, TUV 로우 블루라이트
지원 단자 – HDMI 2.0 x2, DisplayPort 1.2, USB 3.0 Type-B(업스트림), USB 3.0 Type-A x2(다운스트림), 3.5mm 이어폰 잭
지원 기술 – 색온도 선택, 게임플러스, 로우 블루라이트, HDCP, 게임비주얼, 어댑티브 싱크(지싱크 호환), 익스트림 로우 모션블러(ELMB), 게임패스트 인풋, 멀티플 HDR 모드, ELMB 싱크, 다이나믹 섀도우 부스트

 

IPS 패널의 170Hz 1ms 모니터

ASUS ROG Strix XG279Q(에이수스 ROG 스트릭스 XG279Q, 이00하 XG279Q)는 27인치 QHD HDR 게이밍 모니터다. XG279Q는 2560x1440 해상도에 170Hz 고주사율을 지원하면서 IPS 패널을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QHD 게이밍 모니터는 대다수가 VA 패널에 144Hz며, 소수의 고성능 제품군이 IPS 패널에 165Hz를 만족했다. XG279Q는 이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170Hz다. 그러면서도 VA 패널이 아닌 IPS 패널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XG279Q의 가장 뛰어난 장점은 IPS 170Hz를 만족하면서 응답속도도 GTG 기준 1ms라는 점이다. 빠른 속도로 움직일 때 잔상이 잘 생기지 않아 FPS 게임 시 유리하다. 덕분에 현 시점에서 고사양 게이밍 시스템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밸런스가 뛰어난 모니터라 볼 수 있다. QHD, IPS, 고주사율, 반응속도 1ms면 현 시점에서는 완벽한 게이밍 환경에 가깝다. 참고로 색영역도 DCI-P3 95%라 색재현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QHD IPS 170Hz 모니터다.
에이수스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다운 디자인이다. 대각선을 기준으로 반은 깔끔하며, 반은 SF 영화와 같은 멋진 디자인을 갖췄다. 참고로 우측 상단의 ROG 로고에서 Aura Sync가 적용된다.
앞서 언급한 장점 이외에도 DCI-P3 95%, ELMB SYNC, HDR, 다이나믹 섀도우 부스트 지원 등의 장점을 갖췄다.

 

언제나 화려한 게이밍 모니터

XG279Q는 에이수스 Aura Sync Lighting(아우라 싱크 조명)이 지원된다. 에이수스 메인보드, 에이수스 그래픽카드, 에이수스 주변기기 등을 사용 시 RGB 효과를 동기화시킬 수 있다. XG279Q 후면의 커다란 ROG 로고에 멋지게 적용된다. Aura Sync가 아니더라도 Aura RGB로 단독으로 구동해 둘 수 도 있다.

또한 에이수스 게이밍 모니터는 하이엔드 라인업에 LED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다. 모니터 스탠드 하단에 ROG 로고가 표시되는 기능이다.

이와 같은 기능 덕분에 모니터 자체로도 상당히 화려하다. 참고로 스탠드는 게이밍 모니터답게 틸트(+20°~-5°), 엘리베이션(0~120mm), 피벗(0°~+90°), 베사 벽걸이(100x100mm) 기능이 지원된다. 연결 포트는 HDMI 2.0 x2, DisplayPort 1.2, USB 3.0 Type-B(업스트림), USB 3.0 Type-A x2(다운스트림), 3.5mm 이어폰 잭 구성이다.

모니터 후면의 버튼과 조이스틱으로 OSD를 조작할 수 있다.
HDMI 2.0 x2, DisplayPort 1.2, USB 3.0 Type-B(업스트림), USB 3.0 Type-A x2(다운스트림), 3.5mm 이어폰 잭이 지원된다.
에이수스 ROG 고유의 시그니처 라이트.
에이수스 ROG 고유의 시그니처 라이트.
고성능 에이수스 게이밍 모니터는 RGB 기능이 더해져 화려하다.

 

모션 블러를 거의 느낄 수 없는 응답속도 1ms

앞서 언급했듯 XG279Q은 QHD, IPS, 170Hz에 응답속도(GtG) 1ms다. 응답속도(GtG) 1ms인 이유는 에이수스 Fast IPS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기존 IPS 패널보다 최대 4배 빠르게 전환돼 응답성을 향상시킨다.

응답속도 1ms로 얻는 가장 큰 이점은 모션 블러 현상을 없앤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하이퍼 FPS 이스포츠 게임인 오버워치를 한 판 즐기고 하이라이트를 감상한다고 해 보자. 하이라이트를 감상하며 이를 카메라의 슬로우 모션으로 촬영해 보면 빠르게 움직일 때 캐릭터들의 잔상이 번져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게 모션 블러다.

그런데 1ms(GTG)의 모니터에서 하이라이트를 슬로우 모션으로 촬영하면 깜짝 놀랄 만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모션 블러가 눈에 띌 정도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사람이 인식하지 못하는 빠른 화면 변화에 있어서도 언제나 잔상 없이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덕분에 1ms(GTG) 환경인 XG279Q에서 FPS 게임을 즐기면 묘하게 조준이 잘 되고 명중률이 올라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응답속도의 향상 덕분에 모션 블러가 줄어들었고, 그 상태에서 170Hz가 지원되기에 정확한 조준이 더 편해진 셈이다. 참고로 이는 후술할 ELMB 기능과도 연관이 있다.

1ms 설정 시 잔상이 크게 줄어든다.
오버클럭을 통해 주사율 170Hz로 사용할 수 있다.

 

G-SYNC 호환과 모션 블러 제거를 동시 적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의 G-SYNC Compatibe(이하 지싱크 호환) 기능은 모니터와 그래픽카드의 주사율 동기화를 통해 화면 찢어짐 없이 부드러운 화면을 구현한다. 소프트웨어 방식이라 기존 G-SYNC처럼 자체 모듈은 없지만, 다소 저렴한 가격대에 화면 잘림 현상을 없앨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LMB(익스트림 로우 모션 블러, 1ms MPRT) 기능도 주목해야 한다. 말 그대로 모션 블러를 획기적으로 줄여 준다. 더 놀라운 점은 지싱크 호환과 동시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해당 기능을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들은 대부분 지싱크 호환이나 ELMB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는데, XG279Q는 동시에 적용할 수 있다.

덕분에 지싱크 호환의 화면 찢어짐 없는 부드러운 화면, ELMB의 빠른 속도에도 잔상 없이 선명한 화면 두 개를 한 화면에 동시에 적용한다. 오버워치 하이라이트 구동 중 슬로우 모션으로 확인해 보니 1ms(GTG)도 잔상이 거의 없는데, ELMB는 거기서 더 나아가 미세한 잔상까지 지워버림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응속도를 최대로 올린 뒤 오버워치 하이라이트를 슬로우 모션으로 촬영해 봤다. 왼쪽 로드호그 발 부분에 잔상을 확인할 수 있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와중에서도 이 정도면 잔상이 적은 편이라 볼 수 있다.
ELMB 적용 시에는 잔상이 아예 사라지는 수준이다.
지싱크 호환 활성화 전. 빠른 속도로 화면을 움직이니 중간 부분이 잘리는 현상이 목격된다.
지싱크 호환 활성화 후. 화면 잘림 현상이 사라졌다.

 

DisplayHDR400으로 HDR 게이밍 지원

XG279Q는 최대 밝기 400cd/m²으로 DisplayHDR400 인증을 받았다. 평범한 HDR 10 지원 모니터와 달리 이 정도면 HDR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또한 DisplayHDR400과 함께 멀티 HDR 모드를 지원해 영화, 게이밍 등의 상황에 맞춰 변경할 수 있다.

바이오 하자드 RE:3에 HDR 효과를 적용해 봤다. 지하철 관리실로 들어가는 통로에서 SDR(HDR 미적용_, HDR을 적용한 뒤 비교해 봤다.SDR은 화면이 너무 밝아 공포보다는 액션 게임에 가깝다. 하지만 HDR은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확실하게 구별해내며, 색 표현력도 강화시킨다. 덕분에 공포게임다운 비주얼로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HDR 미적용. 무조건 밝다.
HDR 적용. 색감이 강화되며 명암 부분이 제대로 강조된다.

게임 플러스 기능은 크로스헤어(4개의 십자선 중 하나를 화면에 표시), 타이머(시간 표시), FPS 카운터, 디스플레이 정렬(멀티 디스플레이 구성 시 연결선 표시), 스나이퍼 기능(조준 영역의 픽셀을 물리적으로 확대)이다. 스나이퍼 기능은 화면에 돋보기를 댄 것과 같은 효과를 내 준다. 섀도우 부스트 기능은 게임 속의 어두운 영역을 밝게 만들어 암부에 숨은 적을 빠르게 발견할 수 있게 만드는 기능이다.

추가로 시력 보호 기술은 세계적인 인증 전문기관 TÜV 라인란드의 인증을 얻었다. 플리커 프리(깜빡임을 줄여 눈의 피로 최소화, ELMB와 동시 활성화 불가능), 울트라 로우 블루 라이트(눈에 유해한 블루 라이트 감소)를 지원한다.

화면 중앙에 크로스헤어를 생성할 수 있다.
화면 중앙에 크로스헤어를 생성할 수 있다.

 

게임 플러스의 스나이퍼 기능을 활성화했다. 화면 중앙의 표적의 픽셀이 확대돼 보인다. 장거리 사격 시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섀도우 부스트 OFF.
섀도우 부스트 ON. 화면 우측에 잘 보이지 않았던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다.

 

마치며

XG279Q는 IPS 170Hz에 응답속도 1ms와 베사 디스플레이HDR400을 지원해 최고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했다. 4K UHD 144Hz가 현 세대에서 도달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XG279Q가 제공해주는 게이밍 환경은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선명한 QHD 해상도에서 부드럽고 잔상 없는 최고의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오버워치처럼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FPS 게임에서 확실하게 기존 모니터와의 차이를 체감할 수 있었다. 초고사양 시스템과 함께 사용할 모니터를 찾는다면 XG279Q를 적극 추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