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속 전자기기 수요 증가…온라인 쇼핑 증가 등 소비자 행동 패턴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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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속 전자기기 수요 증가…온라인 쇼핑 증가 등 소비자 행동 패턴 바꿔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0.04.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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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택에서의 생산성 유지 및 연결성 확보를 위한 IT기기, 전자제품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기술 기업 크리테오가 코로나 이전(2020년 1월) 대비 3월~4월 소비 변화 추이를 분석한 '코로나 바이러스 임팩트(Coronavirus Impact)' 보고서에 따르면, 다양한 제품군 소비 행태에서 변화가 나타난 가운데 IT 전자제품이 대부분 코로나19 이전보다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관측됐다.

주요 IT기기 중 웹캠 구매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26% 증가했으며, 공유기(라우터), 컴퓨터 모니터도 15% 증가하는 등 구매가 활발히 이뤄졌다. 크리테오는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생산성 유지 및 연결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IT 제품 구입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집에서 업무를 처리하거나 강의를 듣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를 위해 필요한 전자기기의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한편, 크리테오가 소비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떠한 활동을 늘리거나 줄일지 분석한 글로벌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국가들에서는 집에서 넷플릭스나 TV를 시청하겠다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은 온라인 쇼핑을 늘리겠다는 답변(76%)이 가장 많았다. 

온라인 쇼핑 의향이 뚜렷하게 증가한 나라로는 러시아(해당 국가 선호 활동 중 4위, 39%), 미국(5위, 52%), 스웨덴(5위, 51%), 일본(5위, 32%)이 있었다. 한국 소비자들은 이들 국가들의 소비자들과 비교해도 온라인 쇼핑에 더욱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특히 이러한 경향성은 전 세대에 걸쳐 일관적으로 드러났는데 Z세대는 72%, 밀레니얼 세대 77%, X세대 76%, 베이비붐 세대의 77%가 향후 몇 주간 온라인상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크리테오코리아 고민호 대표는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소비자 행동 패턴까지 바꿨다. 마케터들은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이런 움직임이 앞으로 어디로 확장해 갈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고객 니즈에 기반한 관련성 높은 제품,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보다 흥미로운 콘텐츠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상호작용 가능한 광고 포맷, 문맥과 맥락 파악이 가능한 메시지 등 효율적인 디지털 마케팅을 위해 다양한 요소들을 더욱 신중히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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