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2in1 제품군은 노트북과 태블릿을 오갈 수 있어 활용도가 아주 높다. 문서 작업 용도로 사용하다 태블릿으로 변신시켜 필기를 하거나 윈도우 앱을 실행할 수 있다.
그런 2in1 제품군 중 완성도가 높기로 유명한 제품이 HP 엔비 x360 시리즈다. 아름다운 디자인과 더불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제공한다. 그만큼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인데, 최근에는 AMD 라이젠 피카소 프로세서라는 해법을 찾아내 가성비를 강화했다.
라이젠 프로세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고성능 CPU와 강력한 내장 GPU 성능을 제공해 엔터테인먼트 기기에 적합한 특성을 지녔다. HP는 이에 맞춰 라이젠 7 3700U를 탑재한 엔비 x360 13-ar0153au를 선보였다. 성능만 놓고 보면 완전판에 가깝다.
제원
CPU – 라이젠 7 3700U(2.3~4.0GHz)
디스플레이 – 13.3인치 16:9 FHD 터치스크린
메모리 – DDR4-2400 16GB
저장장치 – NVMe SSD 512GB
그래픽카드 – 라데온 RX Vega 10(시스템 메모리 공유)
네트워크 – 802.11ac 무선랜(2x2), 블루투스 4.2 콤보
블루투스 – 블루투스 있음
배터리/어댑터 – 53Wh/65W
두께/무게 – 16mm/1.31kg
A/S 보증기간 – 1년
입출력 단자 – USB 3.1 Gen1 Type-A x1(HP Sleep and Charge), USB 3.1 Gen1 Type-A x1(데이터 전송 전용), USB 3.1 Gen1 Type-C x1(5Gb/s, 파워 딜리버리 3.0, 디스플레이포트 1.4, HP Sleep and Charge), 헤드폰 마이크 콤보, 마이크로SD 카드 리더기
4코어 8스레드의 고성능 라이젠 7 3700U 프로세서 탑재
HP 엔비 x360 13-ar0153au(HP Envy x360 13-ar0153au, 이하 엔비 x360 13-ar0153au)는 13.3형 2in1 노트북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AMD 라이젠 7 3700U, 360도 회전, 터치 스크린, 스타일러스 펜, 가벼운 무게, 뱅앤올룹슨 사운드, 올데이 배터리, 보안 기능 등을 들 수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게임도 구동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보통 2in1 노트북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 내장 그래픽을 주로 사용한다.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한 2in1은 내장 그래픽 성능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 생산성 작업이나 영상 감상 정도에 적합하다.
그런데 엔비 x360 13-ar0153au에 탑재된 라이젠 7 3700U의 내장 그래픽은 온라인 게임부터 4K UHD 영상 감상까지 쾌적하게 구동한다. 즉 엔터테인먼트에 최적화된 노트북이다.
디자인 완성도가 매우 높다
HP 노트북은 항상 비슷한 가격대의 노트북보다 디자인이 뛰어났다. 소비자용 브랜드인 에센셜, 파빌리온, 엔비, 스펙터 중 어느 노트북을 선택하더라도 디자인으로는 실망할 일이 없다.
그런 뛰어난 디자인 중에서도 특히 더 돋보이는 디자인이 엔비다. 엔비는 경량 제품군 중 하이엔드 라인업으로 알루미늄 합금 덕분에 정교하고 섬세한 디자인을 갖췄다.
엔비 x360 13-ar0153au도 이에 해당한다. 차가운 화이트 색상이라 굉장히 깔끔하고 시원한 외모를 갖췄다. 하단에는 커다란 통풍구를 갖췄고, 측면 통풍구로 열기를 뽑아낸다. 무게는 1.31kg이라 가벼운 편이며 두께도 얇다. 노트북 팜레스트나 터치 패드 부분은 알루미늄 소재로 만질 때 시원하다.
입출력 단자는 USB 3.1 Gen1 Type-A x1(HP Sleep and Charge), USB 3.1 Gen1 Type-A x1(데이터 전송 전용), USB 3.1 Gen1 Type-C x1(5Gb/s, 파워 딜리버리 3.0, 디스플레이포트 1.4, HP Sleep and Charge), 헤드폰 마이크 콤보, 마이크로SD 카드 리더기를 갖췄다.
엔터테인먼트에 최적화된 터치 스크린과 벵앤올룹슨 스피커
엔터테인먼트 노트북은 디스플레이 품질, 스피커가 중요하다. 엔비 x360 13-ar0153au는 FHD 해상도에 178도 광시야각 IPS 패널로 화면이 밝고, 5.77mm 초슬림 베젤로 몰입도가 뛰어나다.
또한 360도 회전 기능을 제공하는 엔비 x360 13-ar0153au은 노트북, 태블릿, 텐트, 스탠드 모드로 변경할 수 있다. 텐트 모드는 A형 텐트처럼 접어서 세워 두고 사용하는 모드며 스탠드 모드는 키보드를 바닥으로 보내고 화면이 잘 보이게 세워 편하게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참고로 태블릿 모드로 사용 시 HP 전용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해 그림을 그리거나 메모도 가능하다. 손바닥을 감지해 손을 올려둬도 오동작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영상 감상에는 어떨까? 라이젠 7 3700U는 4K UHD 영상도 가볍게 구동한다. 스피커는 뱅앤올룹슨과 공동 개발한 쿼드 스피커가 탑재됐는데, 이게 물건이다. 상단, 하단에 2개씩 총 4개의 스피커가 탑재됐다. 별도의 스피커를 연결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도 프리미엄 사운드를 들려준다.
2in1의 약점인 확장성을 극복했다
2in1은 가볍고 노트북과 태블릿을 오갈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 하지만 태블릿의 장점을 흡수한 만큼 단점도 있다. 확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2in1은 업그레이드가 쉽지 않아 처음 구매 시 많은 것을 고려해 보고 구매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엔비 x360 13-ar0153au는 완성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DDR4 16GB 메모리가 탑재됐고, SSD는 NVMe M.2 512GB가 탑재됐다. 2in1에서 이 정도라면 추후 별도로 확장할 필요도 그다지 없다. 그대로 사용해도 충분하다. 특히 메모리 자원을 많이 잡아먹는 그래픽 편집 작업 시 쾌적하고 저장공간도 넉넉한 편이라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4셀 53Wh가 내장됐고, 사용 환경에 따라 11시간 남짓 구동할 수 있다. USB Type-C 단자로 USB PD 충전도 가능하다. HP 노트북의 주요 특징인 보안 기능은 지문 인식 버튼과 프라이버시 카메라 킬 스위치가 지원된다. 프라이버시 카메라 킬 스위치는 물리적으로 웹캠을 차단해 사생활 유출을 차단한다.
작업부터 게임까지 모두 가능하다
엔비 x360 13-ar0153au에 탑재된 라이젠 7 3700U는 4코어 8스레드에 2.3~4.0GHz로 동작한다. 내장 그래픽은 라데온 RX Vega 10으로 성능은 인텔 내장 그래픽의 두 배 이상이며 엔비디아 MX150보다 조금 낮은 정도다. 이 정도면 옵션 타협 후 온라인 게임 정도는 즐길 수 있다.
마치며
엔비 x360 13-ar0153au는 멋진 디자인과 더불어 고성능을 갖춰 확장성을 신경 쓰지 않아도 좋은 2in1이다. 오랫동안 업그레이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2in1을 찾을 때 엔비 x360 13-ar0153au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가격은 2020년 4월 20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1,234,14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