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2천여개 5G 실내기지국 구축…5G SA도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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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2천여개 5G 실내기지국 구축…5G SA도 상용화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0.04.0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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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5G 상용화 1년을 맞아 정부와 통신사가 5G 서비스 품질 향상과 전략산업 육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연내 2,000여개 시설에 5G 실내기지국이 구축되고, 5G SA(단독방식) 상용화와 28GHz 대역망 구축도 추진되며, 5G+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약 6,5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된다.

8일 개최된 '제3차 범부처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이하 전략위원회)'에서는 민간의 추진성과 및 계획, 5G+전략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에 대한 안건 보고와 함께 민관의 상용화 1년간 노력을 돌아보고, 5G 일등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과제들을 점검하였으며, 코로나19로 인한 현장의 애로사항들을 공유하면서, 위기극복을 위해 5G가 돌파구를 찾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통신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상반기 망 투자규모를 2조 7,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50%가량 확대하고, 영세사업자·소상공인에 약 4,200억원의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지하철, 공항, 백화점, 중소형 건물 등 2,000여개 시설에 5G 실내 기지국을 설치하여 커버리지를 확충하고, 연내 5G SA 상용화와 28GHz 대역 망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의 5G 특성을 온전히 구현하여, 혁신적인 융합서비스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들의 단말기 선택권 확대를 위해 중저가 기기도 지속적으로 출시될 에정이다.

정부는 5G+ 전략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약 6,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융합서비스 발굴·확산을 위해 규제혁신,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신규사업 발굴과 더불어 상시적인 점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5G+ 전략산업은 ▲네트워크 장비 ▲차세대 스마트폰 ▲웨어러블 디바이스 ▲정보보안 ▲실감콘텐츠/VR, AR 디바이스 ▲스마트공장 ▲(미래형) 드론 ▲5G V2X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디지털 헬스케어 ▲지능형 CCTV ▲(커넥티드) 로봇 ▲엣지컴퓨팅 등이다.

5G+ 전략의 지속적·체계적 추진을 위해 기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 위주의 과제실행체계를 개편해 각 부처 전문기관, 민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점검반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주재로 운영될 점검반은 과기정통부 책임 담당관과 각 부처 전문기관 담당자, 전문가, 민간 협단체 등으로 상반기 내에 구성할 방침이다.

또한, 5G+ 전략의 성과 창출·확산을 위해 5G 단말·서비스 개발, 실증 및 보급·확산 등 2021년 신규사업을 범부처 협력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고혈압, 당뇨, 발열, 복통 등 주요 감염병 증상과 질환을 빠르게 진단, 분석할 수 있는 '닥터앤서 2.0' 개발,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처리, 차량통신 및 보안 등 완전자율주행 핵심 기술개발 사업 등을 기획 중에 있으며, 현재 기획 중인 사업들은 연내 기획재정부의 예산심의 과정을 거친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토론에 참여한 복수의 민간위원들은 코로나19(COVID-19)로 매출 감소, 부품 수급 애로 등 현장의 어려움이 있지만, 향후 원격·재택근무, 비대면 진료 등이 일상화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공격적인 5G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 발굴 등을 통한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논의결과와 5G+ 전략 점검반 운영을 통해 코로나19의 5G 산업 영향 분석을 포함한 5G+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실행방안을 보완·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위원장인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지 벌써 1년이 지났지만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하기에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면서 "조기에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여 5G 일등국가로 도약하고,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상황을 5G+ 전략으로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범부처·민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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