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작고 귀엽다고 부를 수 있는 PC가 있을까? 해당 조건에 가장 근접한 것은 미니PC일 것이다. 인텔의 NUC Kits(인텔 누크)를 좋은 예로 들 수 있다. NUC Kits는 주로 메모리와 저장장치가 미포함된 베어본 버전으로 등장하며 손바닥만한 크기에 성능도 제법 뛰어나다.

심지어 카비레이크-G 프로세서가 탑재돼 게임도 구동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그러나 NUC Kits는 외관상으로는 역시 PC기에 작긴 하지만, 누구나 귀엽다고 인식할 만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누가 봐도 정말 귀여운 PC가 등장했다. NUC Kits의 카카오프렌즈 버전이다.

 

 

제원

CPU - 인텔 코어 i3-8109U 프로세서(3.0GHz~3.6GHz, 2코어, 28W TDP)
그래픽 – 인텔 Iris Plus Graphics 655 300MHz up to 1.2GHz
RAM – 4GB SO-DIMM 기본 탑재, 듀얼채널 DDR4 SO-DIMM 1.2V, 최대 32GB, 2400MHz
비디오 출력 – HDMI 2.0a(4K 60Hz), DisplayPort 1.2(USB-C type)
오디오 출력 – HDMI/DisplayPort를 통한 8채널(7.1 서라운드 오디오)/전면부 헤드폰, 마이크 연결 잭
M.2 SSD & 스토리지 – 씨게이트 SSD 240GB 기본 탑재(M.2 42/80 SSD & SATA3 2.5인치)
USB-C 커넥터 - 썬더볼트 3(40Gbps)
인텔 옵테인 메모리 - 지원
MicroSD – Micro SDXC Slot(UHS-I 지원)
네트워킹 – 인텔 기가비트랜, 인텔 듀얼밴드 무선 AC 9560(802.11ac), 블루투스 5.0
주변기기 연결 - 전면 USB 3.1 x2(1개 충전 가능), 후면 USB 3.1 x2, 적외선 센서(전면 패널)
전력공급 – 19V 90W 파워 브릭

 

작고 귀엽고 아름다우며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인텔 NUC Kits는 베어본 PC로 메모리와 저장장치, 운영체제가 미포함됐다. 그렇기에 가격대가 저렴하며 사용자의 입맛에 맞춰 직접 구성할 수 있지만, PC 초보자들이 접근하기에는 아무래도 낯설고 어려울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 소개할 인텔 NUC Kits NUC8i3BEH 카카오프렌즈 에디션 피씨디렉트(이하 인텔 NUC 카카오 에디션)는 코어 i3-8109U 프로세서 기반 미니PC로 카카오와 콜라보레이션된 제품이다. 카카오프렌즈의 귀여운 디자인과 더불어 DDR4 4GB 메모리, 240GB SSD 저장장치, 윈도우 10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덕분에 누구나 귀여운 카카오프렌즈 미니PC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인텔 NUC 카카오에디션은 박스에 어피치, 라이언 캐릭터가 새겨져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제품 개봉 시 누크 상단 부분에 귀여운 어피치 리드(뚜껑)를 확인할 수 있다. 어피치 리드는 어피치가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다. 추가로 이벤트를 통해 라이언 리드가 제공되는 경우도 있다. 라이언 리드에 그려진 라이언은 또랑또랑하게 눈을 뜨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공간절약에 최적화된 조용한 PC에 담긴 썬더볼트 3와 HDMI 2.0a

인텔 NUC 카카오에디션은 크기가 가로 117mm, 세로 112mm, 높이 51mm이다. 미니PC 답게 손바닥 위에 올라갈 정도로 아주 작다. 덕분에 공간 절약에 최적화됐다. 책상 위에 올려두고 써도 아무런 위화감이 없다.

오히려 귀여운 어피치를 볼 수 있기에 적극 권장된다. 작은 크기 덕분에 모니터 후면의 베사홀에 장착해 올인원PC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장점은 더 있다. 저전력 프로세서를 탑재한 미니PC기에 평범한 데스크톱보다 소음이 적다는 점이다.

포트는 어떨까? 전면 USB 3.1 x2(1개 충전 가능), 후면 USB 3.1 x2, 적외선 센서(전면 패널), HDMI 2.0a(4K 60Hz), DisplayPort 1.2(USB Type-C), 인텔 기가비트랜, microSD 카드 슬롯이 지원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HDMI 2.0a로 4K UHD 60Hz 출력이 간편하다는 점이다. microSD 카드 슬롯으로 저장공간도 쉽게 증설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썬더볼트 3가 지원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전송속도가 40Gbps로 아주 빠르며 4K 해상도 디스플레이 연결에도 적합하다.

 

2코어 4스레드의 8세대 코어 i3-8109U 탑재

미니PC라면 성능이 좋지 않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특히 귀여움을 강조하는 캐릭터 디자인으로 판매될 경우 대부분 성능은 그렇게 좋지 않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꼭 그런 건 아니다. 인텔 NUC 카카오에디션은 코어 i3, 셀러론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는데, NUC8i3BEH에는 코어 i3-8109U가 탑재된다.

코어 i3-8109U는 위스키레이크 계열로 2코어 4스레드로 동작한다. 데스크톱 코어 i3 프로세서의 4코어 4스레드보다는 부족하지만, 코어 클럭과 부스트 클럭은 상당히 빠르다. 베이스 클럭 스피드가 3.0GHz로 동작한다. 상위 제품군인 코어 i5-8259U의 베이스 클럭 스피드가 2.3GHz임을 감안하면 이보다도 높은 속도다.

덕분에 간단한 작업을 실행할 때는 체감 속도가 빠른 편이다. 문서 작업, 웹서핑 등의 용도로는 충분한 성능이다. 인터넷 동영상 강의, 4K UHD 영상 재생 등도 문제 없다. TV와 연결해 넷플릭스 등의 동영상도 부드럽게 시청할 수 있다.

	코어 i7-8559U	코어 i5-8259U	코어 i3-8109U
코어	4	4	2
스레드	8	8	4
베이스 코어 스피드	2.7GHz	2.3GHz	3.0GHz
맥스 코어 스피드	4.5GHz	3.8GHz	3.6GHz
캐시 메모리	8MB	6MB	4MB

 

 

간단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스 655

최신 프로세서인 인텔 10세대 아이스레이크 프로세서에는 내장그래픽으로 인텔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스가 탑재된다. 기존 인텔 UHD 그래픽스보다 대폭 강화된 내장 그래픽으로 온라인 게임도 구동할 수 있을 정도다. 인텔 NUC 카카오에디션(NUC8i3BEH)에도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스 655가 탑재돼 인텔 UHD 그래픽스보다 더 나은 성능을 갖췄다.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스 655는 7세대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스 650의 그래픽 클럭은 1.15GHz에서 1.2GHz로 늘었다. 엔비디아 지포스 계열과 비교하면 GTX 550 Ti 정도의 성능이다. 앞서 언급했듯 4K UHD 60Hz 영상 정도는 부드럽게 재생한다. 스트리트 파이퍼 V 벤치마크를 구동해 봤다.

FHD에 낮음 옵션 구성이다. 평균 60프레임에 약간 못 미치는 정도로 확인됐다. 이는 기본 DDR4 4GB 메모리로 그래픽 메모리를 공유하기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 추후 DDR4 4GB 메모리를 증설 시 DDR4 8GB 듀얼 채널 구성으로 변해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세서 그래픽	최대 주파수	eDRAM	최대 해상도
인텔 Iris Plus 그래픽스 655	1.2GHz	128MB	4096x2304 @ 60Hz
인텔 Iris Plus 그래픽스 650	1.1GHz	64MB	4096x2160 @ 60Hz

 

직접 확인해 보자

 

마치며

인텔 NUC 카카오에디션에 대해 알아봤다. 2코어 4스레드 코어 i3 프로세서지만 베이스 클럭 속도가 높아 체감 속도가 빠르다. 4GB 메모리와 240GB SSD와 윈도우 10 프로가 탑재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편했다.

거기에 귀여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덕분에 어느 장소에나 잘 어울렸고,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들어간 타 주변기기(키보드·마우스)와도 잘 어울린다. 공간 절약에 최적화된 미니PC를 선호하면서 귀여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디자인도 놓칠 수 없는 유저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