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크기로 만나는 100인치의 감동, LG전자 시네빔 PH30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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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크기로 만나는 100인치의 감동, LG전자 시네빔 PH30N
  • 남지율 기자
  • 승인 2020.03.03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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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프로젝터는 크게 별도의 전원 공급이 필수인 제품과 배터리가 내장돼 휴대할 수 있는 제품으로 나뉜다. 이 중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제품은 배터리가 내장된 프로젝터다. 배터리 내장 프로젝터는 집뿐만 아니라 캠핑장이나 다른 장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하지만 휴대가 손쉽고 성능도 뛰어난 프로젝터는 찾기 어렵다. 고성능 제품은 1kg을 넘어가거나 부피가 큰 편이며, 반대로 작고 가벼운 제품은 밝기나 해상도가 떨어진다.

그렇다면 휴대성과 성능을 모두 갖춘 프로젝터는 없는 것일까? LG전자는 이 질문에 대한 좋은 답안이 될 HD 프로젝터인 시네빔 PH30N(이하 PH30N)을 선보였다.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도 부피가 상당히 작고 쾌적한 프로젝터 사용에 필수인 알짜배기 기능이 모두 담겼다.

프로젝터 상단을 통해 초점 조절이나 전원, 메뉴 선택 등이 가능하다.
프로젝터 상단을 통해 초점 조절이나 전원, 메뉴 선택 등이 가능하다.
리모컨이 기본 제공돼 멀리서도 프로젝터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리모컨이 기본 제공돼 멀리서도 프로젝터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효율적인 발열 해소를 위해 타공 설계가 양쪽에 적용됐다.
효율적인 발열 해소를 위해 타공 설계가 양쪽에 적용됐다.

 

더 작은 사이즈로 만나는 시네빔

5.8형 스마트폰과 비교해봤다. 사이즈가 작아 휴대하기 좋다.
5.8형 스마트폰과 비교해봤다. 사이즈가 작아 휴대하기 좋다.

PH30N은 탁월한 휴대성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가로와 세로 길이가 129mm에 불과한데, 이는 5.8형 스마트폰의 세로 길이로도 가려질 수준이다.

무게는 실측 결과 공식 스펙보다 더 가벼운 512g으로 측정됐다.
충전기의 무게는 스마트폰보다 약간 더 무거운 수준이다.
충전기의 무게는 스마트폰보다 약간 더 무거운 수준이다.

무게도 실측 결과 512g으로 상당히 가볍다. PH30N이 배터리가 내장된 HD 프로젝터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여기에 충전기의 무게 242g을 더해도 750g 수준이기 때문에 캠핑장이나 친구 집에 놀러 갈 때도 언제나 부담 없이 휴대할 수 있을 것이다.

 

밝고 오래가는 LED 램프를 품다

PH30N은 최대 30,000시간 사용할 수 있는 LED 램프를 사용한다.
PH30N은 최대 30,000시간 사용할 수 있는 LED 램프를 사용한다.

프로젝터 구매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 중 하나는 램프 수명이다. PH30N은 긴 수명의 LED 램프가 적용된 프로젝터로 최대 30,00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만약 PH30N으로 하루 8시간 동안 영상을 감상한다고 치면 거의 10년 가까이 램프가 지속되는 셈이다.

250 안시루멘의 LED 램프 덕에 밝은 장면의 색감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250 안시루멘의 LED 램프 덕에 밝은 장면의 색감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PH30N의 바닥에는 1/4인치 나사 구멍이 있어 삼각대와 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PH30N의 바닥에는 1/4인치 나사 구멍이 있어 삼각대와 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밝기도 작은 사이즈치고는 제법 뛰어나다. PH30N은 250 안시루멘의 밝기를 지녔다. 따라서 100 안시루멘 미만의 저가형 프로젝터와 크게 차별화된다.

샘플 영상을 통해 직접 밝기 테스트를 진행했다. PH30N의 바닥에는 1/4인치 나사 구멍이 있어 삼각대와 결합하여 간편하게 테스트할 수 있었다. 프로젝터의 설정은 공장 출하상태 그대로이며, 기자가 사용 중인 스크린에 밝은 주간 장면을 투사했다. 밝기가 낮은 제품의 경우 밝은 장면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지만, PH30N은 밝은 장면의 색감도 제대로 구현했다.

 

100인치로 즐기는 HD 콘텐츠

기자가 과거 사용했던 휴대용 프로젝터도 PH30N처럼 작은 사이즈가 장점인 제품이었다. 하지만 직접 사용해보니 영화 자막도 흐릿하게 나올 정도로 화질이 선명하지 못했다. 해상도를 확인해보니 854x480급에 불과했다.

HD 영상을 온전히 재생할 수 있어 넷플릭스와의 궁합도 좋다.
HD 영상을 온전히 재생할 수 있어 넷플릭스와의 궁합도 좋다.
HD 해상도를 지녀 문서 작업도 큰 무리 없이 가능한 가독성을 자랑한다.
HD 해상도를 지녀 문서 작업도 큰 무리 없이 가능한 가독성을 자랑한다.

하지만 PH30N은 보급형 휴대용 프로젝터에서 많이 쓰이는 854x480보다 픽셀 수가 약 2배 이상 증가한 1280x720 해상도로 HD 영상을 온전히 재생할 수 있다. 선명도를 확인하기 위해 PC와 연결해 문서 작업을 진행해봤다. 문서 작업도 충분히 가능할 정도로 텍스트가 선명했다.

큰 화면으로 레이싱 게임을 즐겨봤다. 태블릿 PC로 즐길 때보다 몰입감이 우수하다.
큰 화면으로 레이싱 게임을 즐겨봤다. 태블릿 PC로 즐길 때보다 몰입감이 우수하다.

HD급 해상도 덕에 게임을 즐기기에도 좋다. 풀사이즈의 HDMI 포트를 통해 아이패드 프로와 연결 후 인기 레이싱 게임인 ‘아스팔트 9’을 100인치의 대화면으로 플레이했다. 화면이 크다 보니 몰입감이 아주 뛰어났으며, 레이싱 게임에서 중요한 응답속도도 불편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빨랐다.

USB 메모리에 저장된 사진으로 슬라이드쇼를 재생할 수 있다.
USB 메모리에 저장된 사진으로 슬라이드쇼를 재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USB 메모리에 있는 콘텐츠도 손쉽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기본제공되는 리모컨을 활용하면 콘텐츠를 선택하고 탐색하는 과정도 매끄럽고 사진의 경우 슬라이드쇼도 지원된다.

 

완전 무선으로 즐기는 나만의 영화관

보통 프로젝터 하면 케이블이 즐비한 모습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전원이나 소스 기기용 케이블은 기본이고 더 실감 나는 음질을 위해서 스피커도 연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블루투스를 통한 소리 출력을 지원해 코드리스 이어폰과의 연결도 가능하다.
블루투스를 통한 소리 출력을 지원해 코드리스 이어폰과의 연결도 가능하다.
PH30N의 소리를 무선 헤드셋으로 감상하는 모습이다. 이 기능은 늦은 밤에 특히 더 유용할 것이다.
PH30N의 소리를 무선 헤드셋으로 감상하는 모습이다. 이 기능은 늦은 밤에 특히 더 유용할 것이다.

하지만 PH30N을 선택한다면 번거로운 케이블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우선 최대 2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가 내장돼 전원 어댑터 없이도 영화 한 편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 사운드 출력을 지원해 블루투스 스피커나 코드리스 이어폰 등의 무선 음향기기와 연결도 가능하다.

윈도우 10의 화면을 무선으로 미러링 할 수 있다.
윈도우 10의 화면을 무선으로 미러링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가장 중요한 무선연결 기능인 ‘스크린 쉐어’가 유용하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지원되는 다른 기기의 화면을 무선으로 미러링할 수 있다. Wi-FI 칩셋이 탑재된 윈도우 10 데스크톱 PC로 테스트해 보니 연결 과정도 간편하며, 활용도가 높았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화면을 그대로 미러링하는 것도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화면을 그대로 미러링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유튜브 앱을 미러링하는 것도 문제없다.
스마트폰의 유튜브 앱을 미러링하는 것도 문제없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의 연결도 가능했다. 스마트폰에서 보는 화면이 스크린에 그대로 투사됐으며, 이를 통해 유튜브 콘텐츠를 더욱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마치며

PH30N은 작은 사이즈에 쾌적한 감상을 위한 알짜배기 기능들로 가득한 프로젝터다. TV보다 큰 100인치의 몰입감에 빠져보고 싶은 프로젝터 입문자나 캠핑을 위한 휴대용 프로젝터를 찾고 있다면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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