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MWC 2020 결국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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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MWC 2020 결국 '취소'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0.02.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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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0 취소를 알리는 GSMA의 성명문.
MWC 2020 취소를 알리는 GSMA의 성명문.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오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0'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결국 취소됐다.

MWC를 주관하는 GSMA는 12일(현지시간), 성명문을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여행 문제 및 기타 상황에 대한 시계적인 우려로 인하여 GSMA는 행사를 개최할 수 없게 되었기에 MWC 2020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LG전자가 참가를 취소한 데 이어 인텔, 페이스북, 아마존, 소니, 시스코 등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MWC 불참을 통보한 바 있다. 이는 전시회 특성상 손으로 디바이스를 직접 만져보는 체험행사가 많은데다가 5천∼6천명으로 추산되는 중국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전시회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코로나19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됐기 때문이다.

GSMA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으며, 스페인 정부와 바르셀로나측도 행사 참여를 독려했으나, 대형 업체들이 잇달아 참가를 취소함에 따라 이날 긴급 이사회 회의 끝에 취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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