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조은혜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일본 5세대 이동통신(5G) 로밍 테스트를 마쳤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양사 5G 네트워크 연동을 시작해 일본 현지에서 상용망을 활용한 LG전자, 삼성전자 5G 스마트폰 로밍 테스트를 이달 초 완료했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 9,2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일본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KDDI와 5G 로밍 연동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도쿄 등 일본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5G 기지국을 구축하고 있는 KDDI는 다음 달 서비스를 개시한다. 5G 로밍 서비스도 다음달 말부터는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중국과 이탈리아, 스위스, 핀란드 4개국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올해 5G 로밍 제공 국가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해외국들의 5G 서비스가 초기 단계인데다 5G 로밍 국가 수도 제한적인 점 등을 고려해 기존 롱텀에볼루션(LTE) 로밍 요금과 동일하게 5G 데이터 로밍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5G 로밍 국가를 방문하는 LG유플러스 5G 고객들이 LTE 로밍상품인 ‘제로’ 요금제에 가입하면 LTE 로밍은 물론 5G 로밍도 추가 비용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최홍준 LG유플러스 글로벌로밍팀장은 “전세계 230여개국에서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5G 로밍도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국가에서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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