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기 많은 광축 키보드 4종 전격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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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 많은 광축 키보드 4종 전격 비교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0.02.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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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에서 키감까지, 저마다 다른 매력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광축 키보드는 빠른 응답속도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완전방수 지원이 가능하며, 내구성도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새로 창업하거나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려는 PC방은 물론 일반 유저들 사이에서도 광축 키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자는 요즘 유저들과 PC방에서 인기가 많은 광축 키보드 4종을 선정해 각 제품의 디자인, 키감 등을 비교해보기로 했다. 당신에게 맞는 광축 키보드를 지금 찾아보자. 모든 제품은 클릭축으로 비교했으며, 가격은 2월 10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이다.


ABKO HACKER K660 ARC 프리미엄 레인보우 / 약 63,500원

디자인: 블랙/옐로우/레드 바디에 레인보우 LED가 적용됐고, 사이드에도 LED가 적용됐다. 우측 상단에는 사이드 LED가 투광되는 아크릴 포인트가 있어 나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다. 스텝스컬처2 디자인과 미끄럼방지 다리, ABS 이중사출 키캡도 적용됐다.

스위치: 카일 광축 스위치를 채택했다. 이 스위치는 스위치 수명이 1억 5천만회나 되어서 다른 광축 스위치보다 수명이 더 길다. 반응속도는 0.2ms로 상당히 빠르고, 고급 적외선 센서도 적용됐다. 스위치는 클릭/리니어를 제공한다.

수명이 긴 카일 광축 스위치를 채택했다.
레인보우 LED와 사이드 LED, 사이드 LED가 투광되는 아크릴 포인트 덕분에 아주 화려하다.

키감: 4종의 키보드 중 가장 입력감이 명확했던 키보드는 ABKO HACKER K660이었다. 실제 체리 청축처럼 명확한 구분감이 느껴졌고, 타건감도 경쾌했다. 다만, 구분감이 명확한 만큼 타건 중 발생하는 소음도 만만치 않은 편이었다. 리니어축을 사용한다면 이런 소음 문제는 확실히 덜할 것이다.

방수: PCB 기판에 나노 분사방식 코팅처리가 적용되어 IP68 방진방수를 지원한다. 그래서 키보드에 물이나 커피, 컵라면 국물을 쏟아도 물로 씻어내 말리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3분 정도 세척하고 충분히 자연건조한 다음 쓰는 게 좋으니 참고할 것.

기능: 축교환 방식을 채택해 고장난 스위치를 바꿀 수 있고, 무한 동시입력을 지원해 어떠한 키 조합도 사용할 수 있다. 폴링레이트 1,000Hz와 멀티미디어 단축키도 지원하며, 체리식 스테빌라이저 덕분에 안정적인 타이핑이 가능하다.


마이크로닉스 MANIC X50 / 약 63,900원

디자인: 광축 키보드 4종 중 가장 다양한 색상(블랙 레드/화이트 화이트/네이비 그레이/네이비 스카이블루)을 지원한다. 키보드 기판에는 레인보우 백라이트 LED가 적용돼 18가지 조명효과를 활용할 수 있으며, PBT 이중사출 키캡도 적용됐다. 사이드 LED는 없다.

스위치: 지시엔 4세대 광축을 사용했다. 지시엔 4세대 광축은 더블 스프링 구조로 안정성을 높였고, 헤머의 입력 기능을 향상해 0.2ms의 빠른 반응속도를 구현했다. 2개의 도축으로 방진력도 향상됐다. 수명은 1억회이며 클릭축만 제공한다.

지시엔 4세대 광축을 채택했다.
알록달록한 외관에 레인보우 백라이트 LED가 적용됐다.

키감: 광축 키보드 중에서는 상당히 정갈한 타건음을 보여줬다. 타이핑 시 느껴지는 감촉이 상당히 부드러운 편이었고, 스위치가 튀어오를 때 나는 소리도 이전의 지시엔 3세대 광축보다 더 경쾌한 편이었다. 카일 광축 클릭축에 비해 구분감이 다소 떨어져 보이는 것은 아쉽다.

방수: 기본적으로 광축 키보드답게 PCB기판 부분에 방수코팅 처리가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키보드 자체에도 방수 설계가 적용돼 국내 공인 인증기관에서 완제품 방수시험을 진행해 IPX8 등급을 획득했다. 그만큼 방수 성능은 믿어도 된다.

기능: 무한 동시입력이 가능해 어떠한 키 조합이든 방해 없이 입력할 수 있고, 1,000Hz 폴링레이트도 지원해 게이밍 키보드로 적합하다. 스텝스컬처2 디자인과 스테빌라이저, 노이즈 필터 & 패브릭 케이블도 갖췄다.


몬스타기어 데빌스킬 LK700 / 약 55,000원

디자인: 다른 광축 키보드와 달리 금속 재질의 메탈실버 바디를 채택해 튼튼하며, 그레이 옐로우 키캡의 PBT 이중사출 키캡이 적용됐다. 1,680만 컬러 RGB LED를 지원하며, 측면에도 RGB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스위치: 밍지엔 LK 광축을 사용했다. 이 스위치는 다른 광축 스위치에 비해 구조가 복잡한 편이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절대로 열등한 것은 아니다. 1억회의 수명과 0.2ms의 빠른 입력속도는 그대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루미늄 하우징에 밍지엔 LK 광축을 장착했다.
게임 마스터 모드를 적용하면 장르별 게임에서 많이 쓰이는 키에만 LED를 적용할 수 있다.

키감: LK 광축은 다른 광축 스위치에 비해 덜 알려진 편이지만, 상당히 깔끔한 타건감을 보여줬다. 또한, 키보드 하우징의 높이가 다른 제품보다 낮아서 그런지 빠른 타이핑이 가능했다. 단점은 높이조절 받침대를 올릴 때 통울림 소리가 비교적 심하다는 점이다.

방수: LK700도 다른 광축 키보드처럼 IP68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덕분에 제품이 침수되거나 습한 환경에서 사용해도 기판이 쉽게 부식되지 않는다. 또한, 물 세척도 가능하기 때문에 더 청결하게 키보드를 관리할 수 있다.

기능: 무한 동시입력을 지원하며, 게임 마스터 모드를 사용해 원하는 모드로 변경이 가능하다. 매크로 기능과 전용 소프트웨어도 보유하고 있으며, 손목이 편안한 스텝스컬처2 디자인에 테프론 러버 코팅 팜레스트도 제공한다.


녹스 VALKAN / 약 55,000원

디자인: 고전적인 느낌의 블랙 바디 디자인에 블랙 컬러의 ABS 이중사출 키캡이 적용됐다. 백라이트 LED는 화이트 단색이며, 측면의 RGB LED와 우측 로고 LED가 서로 싱크된다. Fn키를 사용하면 원하는 대로 LED 모드를 바꿀 수 있다.

스위치: 자체 개발한 무접점 퍼플 스위치를 채택했다. 퍼플 스위치는 1억번의 키 수명을 지니고 있으며, 0.2ms의 반응속도도 보유했다. 또한, 국내 고밀도 스테인리스를 사용하는 등 소재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시국’에 어울리는 광축이다.

자체 개발한 퍼플 스위치를 장착했다.
화이트 백라이트 LED와 사이드 RGB LED가 조합됐다.

키감: 퍼플 스위치는 다른 광축 스위치에 비해 키압이 무거운 편이다. 이 때문에 타건할 때 흑축에 청축의 클릭음을 더한 것 같은 타건감을 지녔다. 또한, 키보드 무게가 무거워서 안정적인 타이핑이 가능하다. 다만, 키압이 무거워서 상대적으로 손에 부담이 많이 갔다.

방수: 이 키보드 또한 IP68 완전방수를 지원하기 때문에 제품이 침수되거나 습기가 높은 사용환경에서도 안심하고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물 세척도 가능하다. 특히 키보드 바디에 배수홀을 배치해 물 세척을 진행할 때 물이 더 빠르게 빠져나간다.

기능: 무한 동시입력과 1,000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해 게이밍 키보드로 손색이 없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키도 제공해 볼륨을 조절하거나 인터넷, 계산기 등의 프로그램을 키보드로 실행할 수 있다. 스텝스컬처2 디자인이 적용됐고, 축 교환 방식으로 제작돼 스위치 교체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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