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매출 '사상 최대'…5G 투자에 영업이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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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매출 '사상 최대'…5G 투자에 영업이익 감소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0.02.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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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SK텔레콤이 지난 2019년,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5G 네트워크 구축 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SK텔레콤이 7일 발표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17조 7,437억원으로, 연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반면 영업이익은 5G 네트워크 투자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7.6% 감소한 1조 1,10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72.5% 줄어든 8,619억원이었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이익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5G 가입자 증가와 데이터 사용량 증대 효과로 2019년 분기매출이 상승 전환되며 본격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때문에 이동전화 매출은 전년 대비 1.4% 하락했으나, 분기 매출은 2019년 2분기부터 상승 전환되어 4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핸셋 가입자도 4분기 들어 25,000명 순증하며 가입자수 증가가 지속됐다.

또한, IPTV 매출은 2019년에도 10% 이상 고성장을 이어나갔으며, 가입자도 누적 519만명을 기록했다. 보안 분야에서는 SK ICT 패밀리 시너지와 New ICT 기반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견조한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보였다. 커머스 사업에서도 11번가와 SK스토아 모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본격 5G 시장 확대로 재도약하는 MNO 사업과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인 미디어, 보안, 커머스 사업에 힘입어 올해 연결 매출을 19조 2,0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5G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B2B 모델을 구체화하는 한편,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법인을 4월 말 출범하고, 11번가를 쇼핑 검색에 재미까지 더하는 더욱 고도화된 '커머스 포털'로 자리매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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