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함이 다른 17인치 초경량 노트북, LG전자 그램 17ZD90N-VX5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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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이 다른 17인치 초경량 노트북, LG전자 그램 17ZD90N-VX50K
  • 조은혜 기자
  • 승인 2020.02.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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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조은혜 기자]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면 보다 넓은 화면을 보며 작업할 수 있어 업무 처리 효율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노트북의 화면 또한 마찬가지다. 게다가 노트북은 일반 데스크톱 모니터보다 가까이 마주하고 쓰는 경우가 많아, 화면이 크면 클수록, 해상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체감상 그 차이가 더 크게 다가온다.

이러한 점에서 LG전자 그램 17ZD90NVX50K는 주목할 만한 제품이다. 17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압도적으로 넓은 시야와 섬세한 화면을 보여주지만, 무게가 매우 가볍고 15.6인치 노트북 크기와 엇비슷해 들고 다니기에 적당하다. 여기에 최신 인텔 코어 i5, 더 빠른 SSD 및 메모리,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전체적인 성능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제원
LCD 크기 : 17인치(43.1cm)
LCD 해상도 : WQXGA(2560x1600)
패널형태 : IPS LED 디스플레이
CPU : 인텔 10세대 코어 i5-1035G7 1.2GHz(6MB 캐시, 최대 3.7GHz)
RAM : 8GB DDR4 3200MHz(8GB x1) + 확장슬롯1
그래픽 : 인텔 Iris Plus Graphics
저장장치 : 256GB(M.2 NVMe)+확장 슬롯1
배터리 : 80Wh
OS : 미탑재
네트워크 : 인텔 Wi-Fi 6 AX201 최대 2.4Gbps(Gigabit Wifi), 블루투스, Gigabit(랜젠더 별매)
I/O : USB 3.1 x3, USB 3.1 타입C x1(인텔 썬더볼트), HDMI, DC-in, UFS(Micro SD 겸용), 헤드폰 출력, 슬림 켄싱턴 락
입력장치 : 백라이트 키보드 풀 사이즈 100키, 터치패드, 지문인식
오디오&사운드 : HD Audio, DTS: Ultraa Stereo speakers(1.5W x2)
웹캠 : HD웹캠
색상 : 스노우 화이트
크기 : 381(W)x263(D)x17.4(H)mm
무게 : 1,350g

 

 

가볍고 더 오래가는 17인치 노트북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해봤을 때, 17인치 노트북에 대해 가장 많이들 걱정했던 건 휴대성이었다. LG전자 그램 17ZD90N-VX50K(이하, 17ZD90NVX50K)는 17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초경량 노트북이지만, 무게가 1.35kg에 불과하다.

여기에 17ZD90N-VX50K를 포함한 2020년형 그램은 일반적인 15.6인치 노트북급에 가깝다. 베젤이 7mm로 얇아 전체적인 크기가 작기 때문이다.

배터리 용량은 72Wh에서 80Wh로 늘어났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1.5kg 미만의 경량형 노트북 중 80Wh 배터리를 탑재한 제품은 2020년형 LG 그램 15, 17이 유일하다. 덕분에 실내 및 야외에서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사용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활용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외관 소재는 마그네슘 합금이 사용됐다. 이 소재는 가볍지만, 강도가 높아 항공기의 단조 프로펠러 등 내구성과 가벼운 무게가 중요한 부품이나 물건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LG그램은 2018년 이후부터 ‘밀리터리 스펙’으로 알려진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 7개 항목을 통과한 노트북이다. 튼튼하고 정교한 마감으로 설계됐다는 것의 방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상판과 하판은 이전과 동일하게 무광이다. 색상은 전체적으로 흰색 단일로 깔끔하게 처리됐다. 체구가 왜소한 여성도 한 손에 쉽 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크기와 무게다.
실제 무게는 1,326g으로 측정됐다. 충전기까지 더해도 1.518g에 불과하다.
2020년형 초경량 노트북 중 유일하게 80Wh 배터리를 탑재했다. (LG 그램 17, 그램 15)
키보드 백라이트가 탑재됐고, ON/OFF 및 밝기 조절도 가능하다. 전원 버튼에 지문인식 기능이 장착돼, 전원을 켜는 순간 바로 윈 도우 헬로를 통해 로그인할 수 있다.

 


광활하지만 섬세한 대화면

화면 해상도는 FHD(1920x1080)가 아닌 WQXGA(2560x1600)이다.

WQXGA는 FHD 대비 2배에 달하는 픽셀 수를 갖고 있으며, QHD(2560x1440)보다 세로 픽셀 수가 160개 더 많다. 이로 인해 화면비율은 16:9가 아닌 16:10이다.  즉, 일반 노트북 화면보다 하단 공간을 더 볼 수 있는 셈이다. 덕분에 사진 및 동영상 편집, 문서작업 등 한 번에 많은 양의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작업을 할 때 훨씬 쾌적하다.

패널은 시야각이 넓은 광시야각 IPS 패널을 탑재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상의 왜곡이 없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규정한 표준 RGB 색공간인 sRGB 96% 정도의 색 재현율도 지원해, 웹 업로드를 중심으로 한 사진 및 디자인 작업, 영상 편집을 할 때 비교적 정확한 색감을 볼 수 있다.

LG전자 그램 14(2020년형)와 비교한 모습. LG 그램 17의 화면이 더 넓고, 많은 정보를 표시해 한 화면에 여러 가지 창을 띄우는 동영상 편집, 사진 편집 등 각종 작업을 할 때 유용하다.
화면이 17인치로 큼지막해, 시선을 맞추기 위해 과도하게 고개를 숙일 필요가 없다. 노트북 받침대가 딱히 필요 없을 정도다.

 

 

최신 인텔 10세대 CPU 탑재

CPU는 인텔 코어 i5-1035G7을 탑재했다. 코어 i5-1035G7은 인텔의 최신 10세대 CPU다. 아이스레이크라는 코드명이 붙여진 인텔 10세대 코어는 10nm라는 더욱 미세한 공정으로 제작됐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공정이 미세해질수록 성능 향상의 여지가 생긴다.

가장 큰 특징은 내장 그래픽의 성능 향상이다. 2019년형 LG 그램에 탑재된 8세대 모바일 코어의 경우 내장 그래픽이 인텔 UHD Graphics 620이었지만, 아이스레이크의 경우 인텔 Iris Plus Graphics로 업그레이드됐다. 이로 인해 그래픽 성능이 전 세대 대비 최대 2배 향상돼 온라인 게임이나 3D 그래픽처리 성능이 중요한 프로그램을 쾌적한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게 됐다.

코어 i5-1035G7은 4코어 8스레드이며, 기본 클럭 1.2GHz 및 부스트 클럭은 3.7GHz이다. CPU-Z 벤치마크 결과, 코어 i5-7600K보다 싱글 스레드 점수는 약 50점 정도 낮았지만, 멀티 스레드에서는 100점 이상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해상도 2560x1600, 다소 낮음으로 설정 후 20분 동안 플레이했다. 평균 48프레임, 최소 32프레임으로 나왔다. 프레임은 다소 낮지만, 한 번에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해상도를 1920x1080으로 낮추니 평균 60프레임을 웃돌며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영상편집 프로그램 중 하나인 다빈치 리졸브 16으로 원활하게 영상편집을 할 수 있었다. 렌더링 도중 버벅거리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SSD, 메모리 업그레이드도 간단하게

필요에 따라 성능을 높일 수도 있다. 기본 메모리는 DDR4 8GB를 탑재했는데, 하판을 열면 확장슬롯이 나타나 메모리를 추가로 꽂아 듀얼채널로 구성이 가능하다. SSD의 경우 슬롯이 2개이기 때문에 언제든 용량을 늘리거나 아예 교체할 수도 있다.

메모리의 대역폭은 2019년형 LG 그램이 지원했던 2400MHz에서 3200MHz로 높아졌다. 덕분에 포토샵과 같이 메모리의 성능을 요구하는 소프트웨어를 더욱 막힘없이 구동할 수 있다.

SSD는 NVMe PCIe 3.0으로 바뀌었다. NVMe SSD는 SATA 방식의 SSD보다 최대 5.3배나 더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로딩 속도가 오래 걸리는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데이터 용량이 큰 파일의 이동이 잦다면 NVMe SSD의 빠른 속도를 크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2020년형 LG 그램은 SSD와 메모리 슬롯이 듀얼로 설계돼 용량 업그레이드를 손쉽게 할 수 있다.
크리스탈디스크마크로 SSD의 성능을 측정했다. 쓰기, 읽기 속도도 전체적으로 준수하며, NVMe SSD라 2019년형 LG 그램에 탑재된 SATA SSD 대비 훨씬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향상된 와이파이 성능, 썬더볼트 탑재

2020년형 LG 그램은 Wi-Fi 6라는 더 빠른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 초당 최대 2.4Gbps라는 기가급 와이파이 성능을 누릴 수 있다. 또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지원하는 UFS 카드 슬롯을 탑재해, 일반 Micro SD카드보다 최대 5배 더 빠른 전송 속도를 발휘한다.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썬더볼트 3는 그대로 탑재했다. USB 3.0의 전송 속도는 5Gbps, USB 3.1의 전송 속도는 10Gbps지만 썬더볼트 3의 전송 속도는 40Gbps에 달하며, 최대 100W에 달하는 전력공급도 지원한다. 덕분에 고용량 파일도 빠르게 전송하고 별도의 어댑터 없이 4K, 5K 고해상도 모니터 연결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Wi-Fi 6를 지원한 인텔 AX201 칩셋을 탑재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USB 3.1 포트, USB 타입 C 포트(썬더볼트), HDMI와 같은 입출력단자를 알차게 탑재했다. 기존의 Micro SD카드 슬롯은 UFS 카드도 인식하도록 바뀌었다.

여기에 DTS:X 울트라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 음성, 영화, 게임(전략, RPG, 슈터)에 최적화된 서라운드 사운드를 설정해 감상할 수 있다.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다양한 기능도 탑재했다. 자체 보안 시스템인 LG Security Center, 원격 상담/시스템 진단/드라이버 소프트웨어 설치 등을 지원하는 LG상담센터 등이 기본 탑재돼, 사용하는데 문제가 생기더라도 손쉽게 대처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알림, 미러링 등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LG Sync 등 각종 편의 기능도 탑재했다.

 

 

마치며

17ZD90N-VX50K는 17인치의 큼직한 화면을 탑재한 초경량 노트북이다. 단순히 화면만 커진 것이 아닌, 고해상도 화면과 10세대 코어 i5, NVMe SSD, 기가비트 무선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각종 작업용으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외장그래픽 박스와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역시 화면이다. 17인치와 15.6인치의 화면 크기는 정말 실체감적인 부분에서 차원이 다르다. 여기에 고해상도까지 지원하는 만큼, 각종 편집 작업 및 영상 감상에 유리하다.

가벼운 무게에 준수한 성능을 갖춘 17인치 노트북을 찾는다면, 2020년형 LG 그램 중 17ZD90N-VX50K 모델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2월 6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1,64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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