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에 흔들리는 MWC 2020…LG전자 불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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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에 흔들리는 MWC 2020…LG전자 불참 결정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0.02.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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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MWC 2020 참가를 전격 취소했다. 사진은 MWC 2019에서 관람객들이 LG V50 ThinQ를 체험하는 모습.
LG전자가 MWC 2020 참가를 전격 취소했다. 사진은 MWC 2019에서 관람객들이 LG V50 ThinQ를 체험하는 모습.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0'의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다. LG전자가 참가를 전격 취소한 가운데, 타 업체도 규모를 축소하는 분위기다.

LG전자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에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생각해 MWC 2020 전시 참가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MWC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 중 참가를 취소한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는 CES, IFA와 함께 세계 3대 모바일 전시회로 꼽힌다. LG전자는 MWC에서 매년 새로운 스마트폰을 발표해왔다. 올해에도 MWC를 통해 신형 스마트폰인 'V60 ThinQ'와 'G9 ThinQ'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MWC 불참으로 신제품 발표가 연기됐다.

LG전자는 "전시 참가 취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들과 사전에 약속됐던 미팅은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동향을 감안해 안전 여부를 판단하여 추후 신제품 공개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를 취소한 LG전자 이외에도 타 업체 역시 행사 규모를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IT기업 ZTE는 25일(현지시간) 열기로 했던 미디어 간담회를 취소했으며, SK텔레콤도 부스는 운영하되 출장 인원은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의 디바이스를 직접 만지고 체험하는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크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기 때문이다. 10만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MWC 행사에 3만∼4만명에 달하는 중국인 관람객이 참석한다는 것도 위험요소로 대두됐다.

이런 상황에서 MWC를 주최하는 GSMA는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MWC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모든 장소에서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GSMA는 이번 공지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재적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도 "지금까지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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