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에 장착하는 신개념 미니PC, Dell OptiPlex 7070 Ul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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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에 장착하는 신개념 미니PC, Dell OptiPlex 7070 Ultra
  • 남지율 기자
  • 승인 2020.01.31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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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많은 기업이 모니터와 커다란 본체로 구성되는 데스크톱PC를 올인원PC로 대체하고 있다. 기업이 올인원PC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뛰어난 공간 활용성 증대를 통한 업무 효율 증진에 있다.

일반 데스크톱PC는 최소한의 사용만을 목표로 해도 전원 케이블, 모니터 케이블, 인터넷 케이블, 키보드, 마우스 등을 기본으로 연결해야 한다. 이는 공간 활용성 증대가 중요한 사무실에는 적합하지 않다.

올인원PC를 사용하면 이런 복잡한 케이블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특히,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한다면 전원 케이블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또한, 부족한 성능으로 외면을 받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올인원PC에 탑재된 저전력 CPU도 꽤 괜찮은 성능을 갖춘 점도 기업들이 올인원PC에 더욱 주목하는 이유다.

하지만 데스크톱PC를 포기하고 올인원PC로 교체하게 되면 기존 모니터가 남게 되며, 추후 더 뛰어난 성능의 PC가 필요한 경우 처치가 곤란하다. 비즈니스 PC 분야의 강자 Dell(델)은 이런 점을 착안해 모니터 스탠드에 부착하는 신개념 미니 PC ‘Dell OptiPlex 7070 Ultra’(델 옵티플렉스 7070 울트라)를 출시했다.

하단의 포트 구성이다. 깔끔한 선 정리를 위해 AC-in 포트가 이곳에 위치한다.
하단의 포트 구성이다. 깔끔한 선 정리를 위해 AC-in 포트가 이곳에 위치한다.
측면의 USB Type-C 포트도 DisplayPort Alt 모드가 지원된다.
측면의 USB Type-C 포트도 DisplayPort Alt 모드가 지원된다.
무게는 624g으로 측정됐다. 가벼운 무게 덕에 유지보수도 간편하다.
무게는 624g으로 측정됐다. 가벼운 무게 덕에 유지보수도 간편하다.
5.8형 스마트폰과 사이즈를 비교했다.
5.8형 스마트폰과 사이즈를 비교했다.

 

Dell이 제시하는 '모듈형 제로 폼팩터'

모니터 스탠드에 PC를 설치하는 ‘모듈형 제로 폼팩터’ 구성이다. 드라이버 없이 손쉽게 조립할 수 있었다.
모니터 스탠드에 PC를 설치하는 ‘모듈형 제로 폼팩터’ 구성이다. 드라이버 없이 손쉽게 조립할 수 있었다.

OptiPlex 7070 Ultra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모듈형 제로 폼팩터의 제품이다. PC가 모니터 스탠드에 설치되기 때문에 별도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OptiPlex 7070 Ultra에는 65W의 전력 소비가 낮은 전원 어댑터가 동봉된다.
OptiPlex 7070 Ultra에는 65W의 전력 소비가 낮은 전원 어댑터가 동봉된다.

이뿐만 아니라 Dell의 새로운 폼팩터는 전력 소비 측면에서도 대단히 좋다. 일반적인 데스크톱은 65W급의 CPU를 사용하지만, OptiPlex 7070 Ultra25W에 불과한 저전력 CPU를 사용한다. 따라서 PC를 많이 사용하는 기업이라면 주목해야 할 제품이다.

유지보수가 간편한 점도 이 폼팩터의 장점 중 하나다. 기존 올인원PC는 모니터와 PC가 일체형으로 제작돼 둘 중 하나만 교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OptiPlex 7070 Ultra를 사용하면 PC와 모니터를 분리해서 필요한 것만 교체할 수 있다. 올인원PC와 같은 컴팩트함과 일반 데스크톱의 유연함을 동시에 갖춘 셈이다.

 

폭 넓은 모니터 호환성

이런 종류의 제품은 보통 같은 제조사의 제품을 함께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기업에서 도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만약 이 제품이 전용 모니터와만 호환된다면 기업의 지출이 더 커질 것이다.

VESA 어댑터 플레이트를 사용하면 VESA 마운트 탑재 모니터와 호환이 가능하다.
VESA 어댑터 플레이트를 사용하면 VESA 마운트 탑재 모니터와 호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OptiPlex 7070 Ultra는 폭 넓은 호환성을 지녔다. 이는 기본 동봉된 스탠드와 VESA 어댑터 플레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75x75mm 또는 100x100mmVESA 마운트를 지닌 27형 이하의 모니터라면 문제없이 장착할 수 있다. 사실상 대부분의 사무용 모니터가 호환 가능한 셈이지만 간혹 VESA 마운트가 없는 모니터도 있으니 이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같은 스탠드 규격을 지닌 Dell 모니터라면 더 간편하게 장착할 수 있다.
같은 스탠드 규격을 지닌 Dell 모니터라면 더 간편하게 장착할 수 있다.

타사의 모니터와도 호환되지만, 만약 Dell의 특정 모니터와 함께한다면 더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리뷰에서는 smartPC사랑 201911월호에서 소개한 바 있는 Dell U2419HC 모니터와 결합해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리뷰에서는 전원 어댑터를 사용하지 않았다. U2419HC의 USB Type-C 포트로 디스플레이 출력과 전원 공급이 동시에 가능했다.
이번 리뷰에서는 전원 어댑터를 사용하지 않았다. U2419HC의 USB Type-C 포트로 디스플레이 출력과 전원 공급이 동시에 가능했다.
OptiPlex 7070 Ultra에 동봉된 스탠드는 높이 조절, 스위블, 틸트가 지원된다.
OptiPlex 7070 Ultra에 동봉된 스탠드는 높이 조절, 스위블, 틸트가 지원된다.

U2419HC는 하나의 USB Type-C 포트를 통해 디스플레이 출력과 최대 65W 전원 공급이 가능한 모델이다. 참고로 65WOptiPlex 7070 Ultra에 기본 제공되는 전원 어댑터와 동일한 출력이다. 따라서 별도의 전원 어댑터를 연결하지 않고 단 하나의 USB Type-C 케이블만으로도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업에 적합한 사용성을 갖추다

인텔 코어 i3-8145U를 품어 낮은 전력 소모와 일상적인 업무에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 코어 i3-8145U를 품어 낮은 전력 소모와 일상적인 업무에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
옵션을 통해 기업용 PC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vPro 지원 CPU도 선택할 수 있다.

이번 리뷰에서 사용한 OptiPlex 7070 Ultra는 인텔 코어 i3-8145U를 품어 낮은 전력 소모와 일상적인 업무에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 참고로 옵션을 통해 기업용 PC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vPro 지원 CPU도 선택할 수 있다.

SSD의 벤치마크 결과이다. 읽기 2302MB/s, 쓰기 1275MB/s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SSD의 벤치마크 결과이다. 읽기 2302MB/s, 쓰기 1275MB/s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약 27.6초 만에 20GB에 달하는 대용량 파일을 복사할 수 있었다.

스토리지 구성도 인상적이다. Windows 10 Pro가 기본 설치된 256GBNVMe SSD가 장착돼 부팅부터 아주 쾌적한 속도를 지녔다. 속도 테스트를 위해 20GB의 더미 파일을 만들어 C드라이브 내에서 복사를 시도했다. 27.6초 만에 파일 복사가 완료될 정도로 굉장한 속도를 보였다.

램과 스토리지의 확장성이 우수한 편이다.<br>
램과 스토리지의 확장성이 우수한 편이다.

여기에 1TBHDD가 기본 장착돼 SSD의 빠른 속도와 HDD의 대용량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한, 필요하다면 HDDSATA 방식의 SSD로 교체하거나 더 큰 용량의 HDD로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램과 스토리지의 확장성도 우수한 편이다. 나사 하나만 풀어주면 손쉽게 SATA 슬롯에 접근할 수 있으며, 램 슬롯과 NVMe SSD가 위치한 뒷면은 드라이버 없이 케이스를 손으로 밀어서 접근할 수 있다.

 

마치며

Dell의 첫 모듈형 제로 폼팩터 제품군인 Dell OptiPlex 7070 Ultra를 살펴봤다. OptiPlex 7070 Ultra는 기업에게 필요한 올인원PC의 높은 공간 활용성과 데스크톱PC의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한 제품이다. 데스크톱PC를 올인원PC로 대체하고자 한다면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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