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결산 ②] CES 2020에서 눈길을 끈 신기술 그리고 신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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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결산 ②] CES 2020에서 눈길을 끈 신기술 그리고 신제품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0.01.29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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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올해 CES에서는 인공지능, 로봇, 5G, 모빌리티 등에서 수많은 신기술과 신제품이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컴퓨터 쪽에서도 여러 유저를 놀래킬 만한 혁신이 공개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smartPC사랑은 CES 2020에서 선보인 수많은 신기술과 디바이스 중 특히 주목할 만한 10가지를 선정해보고자 한다.

 

인텔 홀스슈 밴드 플랫폼

인텔, 노트북의 판을 뒤집다

드디어 인텔이 ‘혁신’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인텔의 새로운 노트북 플랫폼인 홀스슈 밴드(Horseshoe Bend)는 인텔 타이거레이크 모바일 프로세서 기반으로, 폴더블 터치스크린을 장장착해 접었을 때는 약 12인치 크기의 노트북처럼 휴대하고 다닐 수 있으며, 화면을 펼치면 17인치 태블릿PC처럼 활용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앞으로 출시될 폴더블 노트북, 듀얼스크린 PC의 새로운 표준이 될 전망이다. 인텔이 다시 한 번 판을 뒤집으려는 것이다.

 

AMD 라이젠 7 4800U

노트북에도 라이젠 붐은 온다

AMD가 데스크톱 CPU에 이어 노트북에서도 인텔에게 한 방 먹일 준비를 마쳤다. AMD 라이젠 7 4800U는 7nm 공정으로 제작됐으며, 8코어 16스레드로 더 강력한 멀티태스킹 성능을 보여준다. AMD는 이 프로세서가 경쟁사 대비 멀티 스레드 성능이 최대 90% 빠르고, 그래픽 성능도 18% 향상됐다고 주장한다. 그동안 AMD 노트북의 발목을 잡아왔던 전력효율 문제만 해결된다면 충분히 인텔 CPU를 위협할만한 프로세서가 될 것이다.

 

삼성전자 오디세이 G9

최강의 게이밍 모니터

삼성전자 오디세이 G9은 모니터 중앙부터 가장자리까지 균일한 시청 거리를 제공하는 1000R QLED 커브드 패널이 적용된 게이밍 모니터다. 또한, 최대 1,000nit 밝기와 5120x1440의 고해상도를 채택했고, 240Hz 고주사율, 1ms 응답속도, 엔비디아 G-SYNC 호환 등 최고 수준의 사양을 갖췄다. 모니터 뒷면의 인피니티 코어 라이팅 디자인도 돋보인다. 가히 스펙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아주 멋진 녀석이라 할 수 있겠다.

 

원플러스 콘셉트 원

카메라가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중국의 원플러스(OnePlus)가 맥라렌과 함께 선보인 콘셉트 원(Concept One)은 후면 카메라가 유리 안에 감춰져 있다. 이 유리는 전기 신호에 따라 색이 바뀌기 때문에 카메라를 드러내고 싶지 않을 때는 유리가 까맣게 변해 카메라 렌즈가 감춰진다. 또한, 유리를 ND 필터로 활용할 수도 있어서 사진을 촬영할 때 과다 노출을 막을 수도 있다. 맥라렌 특유의 오렌지 컬러 가죽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도 돋보인다.

 

삼성전자 볼리

로봇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CES 2020 삼성전자 기조연설에서 선보인 바로 그 로봇이다. 볼리는 사용자를 인식해 따라다니면서 사용자 명령에 따라 집안 곳곳을 확인하고 스마트폰, TV 등과 연동해 다양한 홈 케어를 수행할 수 있다. 온 디바이스 AI 기능으로 보안,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한 시큐리티 로봇이나 피트니스 도우미 역할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이 로봇은 아주 귀엽다. 개인적으로는 스타워즈 시퀄에 등장하는 드로이드인 BB-8이 생각난다.

 

P&G 롤봇

화장실 휴지 가져다주는 로봇

헤드앤숄더, 페브리즈, 질레트, 오랄비 등으로 유명한 P&G가 CES 2020에서 무려 로봇을 선보였다. P&G가 공개한 로봇 ‘롤봇(Rollbot)’은 자사의 두루마리 화장지 ‘차밍(Charmin)’을 배달해주는 로봇으로, 스마트폰으로 호출하면 로봇이 두루마리 휴지를 화장실까지 배달해준다. 이제 볼일을 보던 도중 휴지가 떨어져도 부모님이나 친구에게 아쉬운 소리를 할 필요 없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LG전자 OLED TV CX 시리즈

CES 2020 최고의 TV

CES의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Engadget)은 LG OLED TV CX 시리즈를 최고의 TV로 선정했다. 이 TV는 스스로 빛을 내는 수백만개의 OLED 픽셀과 향상된 알파9 3세대 AI 프로세서로 높은 명암비와 풍부한 컬러를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 G-SYNC를 지원해 게이밍 TV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영화 제작자가 원래 의도한 화면을 보여주는 필름메이커 모드, 주면 환경에 맞춰 영상을 조절하는 돌비 비전 IQ도 지원한다.

 

레이저 키시

모바일 게임 컨트롤러의 새 기준

얼핏 닌텐도 스위치와 비슷해보이는 레이저 키시(Razer Kishi)는 USB 타입C 단자를 통해 스마트폰과 직접 연결하기 때문에 신호 지연을 최소화한 모바일 게임 컨트롤러다. 뿐만 아니라 이전에 출시된 정글캣과 달리 대부분의 스마트폰과 호환된다. 양쪽에는 콘솔 게임기 컨트롤러처럼 스틱 2개와 버튼 4개, 십자키가 배치됐다. 클라우드 게임과도 호환되기 때문에 구글 스타디아, 지포스 나우 등과의 궁합도 좋다.

 

현대자동차 S-A1

자동차가 하늘을 난다

현대자동차가 CES 2020에서 하늘을 나는 자가용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와 우버가 함께 개발한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은 전기 추진 방식의 수직이착륙 기능을 탑재했으며, 조종사를 비롯해 5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최고 속력은 290km/h에 달하고, 최대 약 100km를 비행할 수 있다. 상용화 초기에는 조종사가 직접 조종하지만, 자동비행기술이 안정화되면 자율비행으로 움직이게 될 전망이다.

 

LG전자 식물재배기

집에서도 채소를 키우자

누구나 집안에서 상추나 케일 등을 직접 길러 먹는 시대가 올 전망이다. LG전자가 CES 2020에서 공개한 식물재배기를 사용하면 집안에서 언제나 신선한 채소를 재배할 수 있다. 식물재배기 내부의 선반에 일체형 씨앗 패키지를 넣고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채소 재배가 시작된다. 총 4개의 선반을 이용해 한꺼번에 24가지의 채소를 재배할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 채소의 생장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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