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게이밍 PC의 도약, JEDEC 표준 3200MHz 메모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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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게이밍 PC의 도약, JEDEC 표준 3200MHz 메모리 등장
  • 김희철 기자
  • 승인 2020.01.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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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2019년 7월 7일 AMD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가 출시됐다. 해당 프로세서는 2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보다 게이밍 성능이 크게 발전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바뀐 점 중에 주목할 만한 점은 3200MHz 메모리를 기본으로 지원한다는 것. 이전 라이젠 5 2600은 최대 메모리 속도가 2933MHz이었는데 더 상향됐다. 해당 메모리 클럭은 XMP 메모리나 사용자 오버클럭으로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 JEDEC 표준 DDR4 3200MHz 메모리가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JEDEC 표준 3200MHz 메모리가 등장했다

JEDEC 표준 3200MHz에 대한 정보가 공개된 것은 작년 여름이다. 당시 삼성전자, 마이크론, SK하이닉스 등에서 DDR4 3200MHz를 론칭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당시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최대 2666MHz, AMD 라이젠 프로세서는 2933MHz를 지원했는데, 이후 등장하게 될 3세대 데스크톱 라이젠이 3200MHz를 지원해 해당 메모리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던 것이다.

그러나 JEDEC 표준 3200MHz 메모리는 그 이후로도 오랜 시간 동안 국내 시장에 등장하지 못했다. 3200MHz 메모리는 1.35V에 16-18-18-38 정도로 동작하는 XMP 지원 제품으로 사용해야 했다.

그런 오버클럭 게이밍 메모리는 대체로 RGB도 지원하며 굉장히 화려한 외관을 갖췄지만, 가격대가 상당히 높았다. 이에 대안으로 거론된 것이 오버클럭이 잘 되는 삼성전자의 메모리를 구입해 직접 수동으로 오버클럭하는 방식이었다.

단 이 방법은 PC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하며 안정화가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방법이었다. 그런데 마이크론, 팀그룹이 국내 시장에 JEDEC 표준 3200MHz 메모리를 선보였다. 이제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게임을 즐길 때 평균 프레임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되어 있다.
같은 클럭으 오버클럭 게이밍 메모리보다 저렴한 편이다.

 

마이크론 Crucial DDR4 8G PC4-25600 CL22

국내 시장에 출시된 마이크론 Crucial DDR4 PC-25600 CL22(3200MHz) 메모리는 8G, 16G 두 가지 용량으로 나뉜다. 유통사는 국내 IT 전문 유통사 대원CTS다.

또한 JEDEC 표준이기에 CL은 22로 동작한다. 같은 클럭에 CL 16, 18 정도로 동작하는 오버클럭 메모리보다 CL이 풀려 있는 편이다. 그렇지만 장점도 있다. 오버클럭 메모리가 아니기에 1.2V로 작동한다는 것. 즉 저전력으로 높은 메모리 클럭을 아주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추가로 마이크론 크루셜은 설치 과정을 안내하는 조립 영상을 제공한다. 덕분에 누구나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조립PC에 관심이 있지만 쉽게 도전하지 못했던 PC 초보자들의 접근성도 낮췄다.

 

AMD A320, B450 메인보드와 적합한 3200MHz 메모리

JEDEC 표준 3200MHz 메모리는 AMD 라이젠 프로세서와 잘 어울린다. 이유는 단순명쾌하다. 현 시점에서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2666MHz, AMD 라이젠 프로세서는 3200MHz을 지원한다.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2666MHz 이상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아니다. Z390 메인보드를 사용하면서 오버클럭 메모리를 장착했을 때 2666MHz 이상의 고클럭 메모리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중·보급형 제품군인 B360, H310 메인보드를 사용할 때는 2666MHz 이상의 메모리를 절대로 사용할 수 없다.

AMD 라이젠 프로세서의 경우 가장 저렴한 A320 메인보드부터 B450, X570에 이르기까지 모든 메인보드가 기본 3200MHz 메모리를 지원한다. 어려울 것도 없다. 그냥 장착만 하면 바로 인식된다. 이와 같은 특성 덕분에 3200MHz 메모리로 가성비 게이밍 PC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A320 메인보드와 라이젠 5 프로세서 등으로 가성비 게이밍 PC를 구성할 수 있다.
DRAM Status을 보면 D.O.C.P. 등을 적용할 필요 없이 바로 3200MHz 클럭이 적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메모리 타이밍은 22-22-22-22-52다.

 

CPU+메인보드 가격(2020년 1월 29일 가격비교사이트 최저가 기준)

물품

가격

물품

가격

라이젠 5 3500X

175,290

코어 i5-9400F

179,970

ASUS EX A320M-GAMING

78,690

ASUS PRIME H310M-A R2.0

73,470

총합

253,980

총합

253,440

 

3200MHz 메모리의 성능을 확인해 보자

마이크론 Crucial DDR4 8G PC4-25600 CL22 메모리를 장착 후 라이젠 5 3500X, 코어 i5-9400F의 성능을 비교해 가며 확인해 봤다.

같은 메모리지만 라이젠 5 3500X는 3200MHz 적용, 코어 i5-9400F는 2666MHz가 적용된 상황이다.

측정 그래픽카드는 이엠텍 XENON 지포스 RTX 2060 SUPER STORM X Dual OC D6 8GB WHITE(부스트 클럭 1710MHz)다.

배틀그라운드는 훈련장에서 국민 옵션(매우 낮음 프리셋, 안티 얼라이싱·텍스처·거리 보기 울트라) 적용 후 프레임을 측정했다. 라이젠 5 3500X가 10프레임 정도 더 높다.
바이오 하자드 RE:2는 6~7프레임 정도 더 높게 측정됐다.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 코어 i5-9400F 결과. 높음 옵션에서 평균 100프레임으로 측정됐다.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 라이젠 5 3500X 결과. 높음 옵션에서 평균 106프레임으로 측정됐다. CPU 게임, CPU 렌더링 분야도 모두 앞선다.

 

마치며

3200MHz 메모리 클럭 적용 시 라이젠 5 3500X의 성능이 더 높게 표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점은 가성비 게이밍 PC 구성 시 3200MHz 메모리 클럭을 적용할 수 있는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가 유리하다는 점이다.

또한 라이젠 5 3500, 라이젠 5 3500X, 라이젠 5 3600, 라이젠 5 3600X와 A320, B450 메인보드를 사용 시 저렴한 가격에 성능도 뛰어난 마이크론 Crucial DDR4 8G PC4-25600 CL22 메모리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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