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과 태블릿이 하나가 된다, LG전자 2020 그램 2in1 14T90N-VR3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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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과 태블릿이 하나가 된다, LG전자 2020 그램 2in1 14T90N-VR30K
  • 김희철 기자
  • 승인 2020.01.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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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무협소설의 용어 중 ‘신검합일’이라는 단어가 있다. 이는 사람과 검이 하나가 된다는 뜻으로 물아일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검술의 최고 경지에 다다랐을 때 비로소 이르게 되는 경지며, 이 상태가 됐을 때 사람도, 검도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IT 제품군 중에도 이와 같은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LG전자 2020 그램 2in1 14T90N-VR30K이 좋은 예에 해당한다. 해당 제품은 노트북과 태블릿이 하나가 된 2in1 노트북이다.

 

 

360° 회전 터치 패널을 탑재한 2in1 노트북

2in1 노트북은 360° 회전 터치 패널을 탑재해 노트북, 태블릿을 자유롭게 오간다. 각도에 따라 스탠드, 텐트 모드 등으로 변환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스타일러스 펜이 지원될 경우 필기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필압 감지가 되는 섬세한 펜이라면 활용도는 더욱 늘어난다.

LG전자는 앞서 언급한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2in1 노트북 신제품을 선보였다. 자사를 대표하는 고성능 노트북 ‘그램’ 시리즈로 2020년형 2in1 제품군을 선보인 것. 물론 그램이기에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은 그대로 유지한다. 거기에 와콤 스타일러스 펜이 더해져 활용도가 아주 높다.

노트북과 태블릿을 하나로 사용할 수 있다.

 

가성비에 집중한 LG전자 2020 그램 2in1 14T90N-VR30K

LG전자 2020 그램 2in1은 인텔 10세대 코멧레이크 프로세서가 탑재된 제품군으로 출시된다. 크게는 프로세서로 구분하며 코어 i7-10510U, 코어 i5-10210U, 코어 i3-10110U 탑재 제품군으로 나뉜다. 그 다음으로는 운영체제(윈도우10)의 탑재 유무다.

이번 시간에 소개할 제품은 LG전자 2020 그램 2in1 14T90N-VR30K(이하 14T90N-VR30K)다. 코어 i3-10110U가 탑재돼 막내 역할을 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그만큼 저렴하기에 문서 작성, 생산성 작업, 간단한 그래픽 작업 등이 주가 된다면 가성비를 고려했을 때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또 다른 특징은 운영체제로 윈도우 10이 탑재됐다는 점이다. 운영체제 미포함 제품군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노트북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초기 세팅에 애를 먹을 수 있다. 그러나 14T90N-VR30K는 윈도우 10이 탑재돼 선물 용도로도 적합하다.

 

제원

CPU – 코어 i3-10110U(2코어 4스레드, 2.1~4.1GHz, 4MB 캐시)
메모리 – DDR4 8GB x1(2666MHz)+확장 슬롯 1
그래픽 – 인텔 UHD 그래픽스
오디오&사운드 – HD 오디오, DTS:X 울트라, 스테레오 스피커(1.5W x2)
웹캠 – HD 웹캠
SSD – 256GB(M.2 NVMe) + 확장 슬롯 1
키보드 – 백라이트 키보드 79키
배터리 – 72Wh
무게 – 약 1145g
네트워크 – 무선랜 인텔 Wi-Fi 6 AX201(최대 2.4Gbps, 기가비트 와이파이), 블루투스, 기가비트 유선랜(랜젠더 별매)
포트 – 헤드폰 출력, USB 3.1 x2, USB 3.1 Type-C x1, HDMI, 헤드폰 출력, MicroSD 카드 슬롯

 

헤드폰 출력, USB 3.1 x2, USB 3.1 Type-C x1, HDMI, 헤드폰 출력, MicroSD 카드 슬롯을 갖췄다. 두께도 그램답게 아주 얇다.
헤드폰 출력, USB 3.1 x2, USB 3.1 Type-C x1, HDMI, 헤드폰 출력, MicroSD 카드 슬롯을 갖췄다. 두께도 그램답게 아주 얇다.
무게가 가벼워 태블릿으로 써도 편하다.
180°로 앞자리에 있는 사람과 화면을 함께 볼 수도 있다.
무게는 1.120g이다. 어댑터를 포함하면 1312g, 펜과 파우치를 포함하면 1584g 정도다.

 

sRGB 96% IPS 터치 디스플레이와 와콤 스타일러스 펜

14T90N-VR30K는 그램 제품답게 고성능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색영역 sRGB 96%를 지원하는 IPS 디스플레이다. sRGB 100%에 가까워 웹디자인 용도로도 적합한 성능을 갖췄다. 내구성도 고릴라글래스 6 터치 글래스가 탑재돼 낙하 충격에도 강한 편이다. 참고로 LG전자 2020 그램 2in1은 미 국방성 밀리터리 스탠다드 테스트(MIL-STD)를 통과했다.

또한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기에 태블릿 형태로 변환해 사용해 봤다. 인식이 빠르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캔디 크러쉬 사가 등의 게임앱을 터치로 즐기기에도 적합했다. 유튜브도 터치로 안드로이드 태블릿처럼 편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동봉된 와콤 스타일러스 펜도 사용해 봤다. 사진 파일을 불러온 뒤 편집으로 메모해 둘 수 있었다. 각도를 인식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고, 글씨도 부드럽게 쓸 수 있었다. 필촉도 교환이 가능했다. 필압 또한 4096 단계가 지원돼 실제 종이에 쓰는 것처럼 사용할 수 있었다.

파우치가 동봉되며 펜과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다.

 

 

종이에 쓰는 것처럼 필기감이 좋다.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다.
스탠드 모드로 설정한 뒤 유튜브 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게임 앱을 즐길 수 있었다.

 

야외에서 오랫동안 사용 가능한 72Wh 대용량 배터리와 USB-PD 충전 지원

초경량 노트북은 대체로 배터리를 희생해 무게를 가볍게 맞추는 게 정석이다. 그러나 14T90N-VR30K는 그런 선택지를 고르지 않았다. 무려 72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것. 덕분에 야외에서도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실사용 시에는 배터리 잔여량 92%에 ‘향상된 배터리’ 설정으로 최대 10시간이 사용이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USB-PD 충전도 지원된다. PD 충전을 지원하는 보조배터리와 14T90N-VR30K의 USB 3.1 Type-C 단자를 연결하니 충전이 진행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USB-PD 충전이 지원된다.
92%에서 남은 시간이 10시간으로 표기된다.
외장 SSD인 마이크론 크루셜 X8을 연결해 봣는데, USB 3.1 Gen2 포트 덕분에 빠른 속도로 측정됐다.

 

생산성 작업에도 적합하다

노트북은 키보드 또한 유심히 봐야 한다. 14T90N-VR30K는 14인치 노트북이기에 키보드가 풀배열은 아니다. 하지만 텐키가 없어도 금방 적응할 수 있다. 키보드 타건감 또한 조용하면서도 뛰어난 편이다. 광량이 부족한 공간에서는 키보드 백라이트가 지원돼 당황하지 않고 눈으로 보고 사용할 수도 있다. 위와 같은 특성 덕분에 조용함이 요구되는 도서관, 어두운 차안, 카페 등 어느 상황에서나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생산성 작업에 적합한 키보드가 장착됐다.

 

엑셀 등의 작업에도 적합하다.
백라이트 LED 덕분에 어두운 곳에서도 키보드를 보고 쓰기 쉽다.

 

성능은 어떨까

성능은 14T90N-VR30K가 코어 i3 프로세서라 간단한 그래픽 작업과 웹서핑, 게임앱 등을 구동하기에 적합했다. 유튜브 고해상도 영상도 쾌적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또한 코어 i3-10110U는 과거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 저전력 CPU 중 코어 i7 제품군과 비교해도 크게 모자라지 않을 정도다. 그렇기에 저사양 노트북이 아닌 가성비가 좋은 노트북이라 표현할 수 있다.

2코어 4스레드의 코어 i3-10110U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CPU-Z 벤치마크에서는 멀티 1,046.9점, 싱글 343.4점으로 측정됐다. 참고로 코어 i5-7600K는 멀티 1,837점, 싱글 480점으로 측정된다.
와이파이6(802.11ax)가 지원된다.
NVMe SSD가 탑재돼 체감 속도가 아주 빠르다.
Virtoo 앱을 통해 LG전자 V50 ThinQ와 연동했다. 전화 통화가 가능했고 문자 확인, 스크린 미러링 등을 실행할 수 있었다.
업데이트 센터가 지원돼 편하게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마치며

14T90N-VR30K는 2in1 노트북으로 사용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췄다. 가볍고 튼튼하며 와콤 스타일러스 펜이 제공된다. 성능도 대학교 강의나 생산성 작업 용도 등으로는 크게 부족함이 없고, 운영체제도 제공돼 누구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무게 대비 배터리 시간도 아주 오래 가는 편이다. 또한 LG전자 제품이기에 전국 어디서나 쉽게 AS를 받을 수 있다.

대학교 입학을 앞둔 학생(펜으로 필기 가능)이나 생산성이 요구되는 작업을 하는 웹디자이너, 태블릿처럼 콘텐츠 소비 용도로도 노트북을 사용할 독자, 혹은 고성능 노트북이 필요한 독자라면 14T90N-VR30K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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