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유독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겨울철, 지갑이 텅텅 비었다고 해서 깨끗한 실내공기를 마실 권리까지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름 있는 회사에서 출시된 공기청정기는 가격이 만만치 않아 쉽게 접근하기 힘든 게 현실이었다.
다행히도 공기청정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더 저렴한 가격에 충분한 성능을 제공하는 가성비 공기청정기가 많아졌다. 내 지갑 사정에 알맞은, 가성비 공기청정기에는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가격은 1월 9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이다.
샤오미 미에어 3H / 약 154,000원
그동안 샤오미 공기청정기는 가성비 공기청정기의 대명사로 불리어 왔다. 샤오미의 새로운 공기청정기, 미에어 3H는 그 명성에 걸맞는 가성비를 보여준다. 이 공기청정기는 실내공기 속 먼지나 반려동물의 비듬, 곰팡이, 꽃가루 등 작은 오염물질을 3단계로 99.97% 제거할 수 있는 헤파필터를 채택했다. CADR(미세먼지 제거능력)은 기존 제품 대비 22% 향상됐으며, 사용면적도 45㎡(13.6평)로 늘어 거실이나 큰방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샤오미 미에어 3H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공기청정기다. 미 홈(Mi Home) 앱으로 공기 상태 확인, 컨트롤이 가능하고,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와도 연동된다. OLED 디스플레이를 터치하면 수면모드/자동모드/즐겨찾기 모드로 변경하거나 풍속을 조절할 수 있고, 디스플레이에서 PM2.5 지수나 온도 및 습도, 와이파이 연결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ABKO 오엘라 프레시케어 OAP-AR43WH / 약 139,000원
앱코(ABKO)의 생활가전 브랜드, 오엘라(OHELLA)가 출시한 프레시케어공기청정기는 출시 이후 새로운 가성비 공기청정기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7평형(24㎡) 공기청정기 OAP-AR43WH는 동급 최고 수준인 200㎡/h의 CADR을 지니고 있어 실내 공기를 빠르게 정화한다. 스스로 실내 공기오염도를 분석한 다음 자동으로 공기를 깨끗이 하는 스마트 오토 모드도 지원하기 때문에 똑똑하기까지 한 공기청정기다.
3중 에어 케어 시스템을 탑재한 OAP-AR43WH는 프리필터, 탈취필터, H13 등급 헤파필터를 통해 미세먼지는 물론 초미세먼지, 황사, 생활악취까지 빈틈없이 제거한다. 필터 교체 시기에 따라 알림 센서가 작동하기 때문에 필터를 정기적으로 교체하기가 수월하고, 고감도 정밀 PM 2.5 센서가 실내 공기 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청정도 상태를 수치로 표시해준다. 상단의 터치형 디스플레이 버튼에 리모컨도 제공되기 때문에 조작도 간편하다.
웨이코스 씽크웨이 씽크에어 AD12C / 약 105,000원
웨이코스 씽크웨이 씽크에어 AD12C 또한 떠오르는 가성비 공기청정기로 많은 이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H13 등급 고급 헤파필터를 사용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물론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포름알데히드, 알레르기 유발 물질처럼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먼지나 오염물질을 빠르게 흡입하고 순환시켜 늘 청결한 공기를 유지한다. 하단의 360도 에어홀은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고, 상단의 넓은 원형팬은 깨끗해진 공기를 실내에 전달한다.
또한, 웨이코스 씽크에어 AD12C는 저소음, 초절전, 고성능, 고효율 설계가 적용된 BLDC 모터가 탑재돼 강력한 서라운드 공기 순환을 보여주면서 소음은 적다. 필터 상단에는 UV 살균 LED가 장착되어 있어 습기가 많은 필터에 부착된 세균과 미생물을 없애주기 때문에 더 쾌적한 공기를 누릴 수 있게 한다. 스마트 터치 패널에서는 공기 오염도 표시, 4단계 풍량 조절, 자동기능, 타이머 시간 설정, 키즈락 버튼잠금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코끼리 제로스마트에어 KLP-S100R / 약 99,000원
대형 공기청정기 하나를 사용하기보다는 중소형 공기청정기를 방마다 배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형 공기청정기인 코끼리 제로스마트에어 KLP-S100R은 H13등급 원통형 헤파필터와 활성탄필터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공기 중의 유해물질과 냄새를 제거한다. 360도 라운드 에어홀은 공기 흡입 면적을 극대화하여 하단의 흡입구로 오염된 공기를 빠르게 흡입하고, 상단의 배출구를 통해 청정한 공기를 360도 방향으로 강하게 내보낸다.
상단에는 LED 라이트가 배치되어 있다. 공기감지 센서가 공기 중의 입자를 감지하면 LED 라이트가 실내 공기 오염정도에 따라 4단계로 빛난다. 앱 연동 기능도 있어서 스마트폰으로 제품 ON/OFF, 4단계 풍속 조절, 타이머 4단 조절, 라이트 ON/OFF, 스케줄 예약 등이 가능하다. 제품 내부에 있는 스펀지로 아로마테라피도 가능하며,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CA 인증을 획득했기에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다.
제이비랩 애니케어 화이트 / 약 78,000원
공기청정기는 물론 무드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있다. 바로 제이비랩 애니케어 화이트다. 이 공기청정기는 H13 등급 헤파필터를 사용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공기 중의 오염물질을 잡아낸다. 필터 등급이 높으면 필터가 촘촘해져서 시간당 공기 정화량이 적어질 수 있는데, 제이비랩 애니케어 화이트는 고성능 DC 브러시리스 모터를 장착해 CADR 55㎡/h의 우수한 공기정화능력을 보여준다.
또한, 이 공기청정기는 상단에 은은한 무드등을 배치했다. 눈이 부시지 않는 간접 조명을 채택한 이 무드등은 수유등이나 취침등, 보조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늦은 밤에도 소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슬립 모드를 지원하며, 더 빠른 공기정화를 위한 터보 모드도 지원한다. 간편한 터치식 버튼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하며, 제품 하단부의 필터 입구를 분리하면 힘들이지 않도고 쉽게 필터를 교체할 수 있다.
브리츠 PURI5 / 약 33,000원
사무실이나 책상에 두고 사용하기에 좋은 공기청정기를 찾는다면 브리츠 PURI5를 추천한다. 3~5평형 공기청정기인 브리츠 PURI5는 164x100x145mm의 작은 크기로 사무실 책상이나 침실, 드레스룸, 화장실 등 작은 공간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다. 어떤 인테리어에도 조화롭게 녹아드는 심플한 디자인도 장점이며, USB 5V 저전력 설계가 적용됐기 때문에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등에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크기가 작다고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중 필터 설계가 적용돼 H13 등급 헤파필터가 초미세먼지를 걸러내고 활성탄 필터는 냄새를 제거해준다. 특히 헤파필터가 굴곡형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표면적이 넓어 공기를 떠도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꼼꼼하게 잡아낸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디스플레이에는 간편한 터치식 버튼이 배치되어 있으며, 측면에 위치한 커버를 오픈하면 필터를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