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SKT, 최첨단 모빌리티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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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SKT, 최첨단 모빌리티 시장 '정조준'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0.01.08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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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SK텔레콤이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0'에서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입지 확보에 나섰다. 자율주행에 필요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LiDAR)를 선보였으며, 한국형 차세대 전기차 출시를 위합 파트너십 MoU도 체결했다.

SK텔레콤과 PSSI가 CES 2020에서 양사의 핵심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시제품을 공개했다.

먼저 SK텔레콤은 글로벌 전장기업 파이오니아 스마트 센싱 이노베이션즈(이하 PSSI)는 이번 CES 2020에서 양사의 핵심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시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는 SK텔레콤의 1550nm(Nano Meter) 파장 싱글 포톤 라이다 송수신 기술과 PSSI의 2D MEMS(초소형 정밀기계 기술) 미러 스캐닝 기술을 결합해 기존 대비 해상도와 인식률을 대폭 향상,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며 오는 2021년 상용화 될 예정이다.

1550nm 파장 싱글 포톤 라이다 송수신 기술과 2D MEMS 미러 스캐닝 기술을 결합한 것은 세계 최초이다. 이를 통해 악천후 상황에서도 명확한 물체 인식이 가능해졌으며, 최대 500m 떨어진 장거리 목표물도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 및 다양한 물성을 감지하고 이를 3D 영상으로 모델링할 수 있는 기술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자율주행은 물론 미래 교통 수단으로 각광받는 플라잉 택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 필수적인 센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거리 탐지 능력과 정확한 식별율을 바탕으로 보안, 구조, 구난 등에서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이종민 Tech. Innovation그룹장은 "앞으로도 SK텔레콤은 자율주행 분야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과 제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며, 고객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유영상 MNO 사업부장과 바이톤 다니엘 키르헤르트 CEO가 7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 현장에서 차세대 전기차 한국 출시를 위한 포괄적인 협력을 골자로 MoU를 체결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와 더불어 글로벌 전기차 기업 바이톤(Byton)과 한국 출시 전기차 대상 양사의 포괄적인 협력을 목표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바이톤은 BMW, 닛산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 출신 핵심 인력들이 2017년 홍콩에 설립한 전기차 업체로, 각종 모터쇼에서 기존 전기차의 성능과 기능을 뛰어넘는 품질을 선보이며 차세대 전기차 업체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자사의 SUV 엠바이트(M-Byte) 차량 생산을 위해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인 명신과 위탁 생산 계약을 맺고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SK텔레콤과 바이톤은 한국 소비자를 위한 차세대 IVI(차량 탑승자를 위한 주행정보와 엔터테인먼트) 발굴부터 개발, 차량 적용까지 디지털 서비스 전반에 걸친 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자사의 통합 IVI 서비스가 48인치 초대형 곡선형 터치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디지털 활용 환경을 갖춘 바이톤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바이톤의 전기차 판매 및 A/S 분야에서도 자사 보유 채널을 활용한 협력을 진행하며, 가입형 모빌리티 서비스 등 소비자에게 혜택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나 상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기대주인 바이톤과의 협력은 ICT 분야와 자동차 영역 간 본격적인 크로스오버를 상징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 다양한 글로벌 협력 사례들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다니엘 키르헤르트 바이톤 CEO는 "풍부한 ICT와 데이터 서비스 분야 역량을 갖춘 SK텔레콤은 '모빌리티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카 제작'이라는 바이톤의 목표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회사"라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인카(In-Car) 디지털 체험을 위해 SK텔레콤과 관련 서비스 개발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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