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 4K 프로젝터, 이제 가격 부담 없이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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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세 4K 프로젝터, 이제 가격 부담 없이 만나자!
  • 조은혜 기자
  • 승인 2020.01.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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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조은혜 기자] 모바일 프로젝터는 접근성 부문에서 강점을 가지며 빠르게 대중화됐다. 성능이 조금 부족해도,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고 가격도 저렴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부분 내장형 배터리를 탑재해 캠핑장, 펜션 등 전원공급이 번거로운 야외에서 쓰기에도 최적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국내 프로젝터 시장의 흐름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4K 프로젝터다.

집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홈시어터를 구축하는 것. 이제 이루기 어려운 꿈이 아니다. 가성비 좋은 4K 프로젝터와 함께라면 언제 가능한 순간이다.

 

2017년 이후 가파른 성장

빔프로젝터는 영화관처럼 100인치 이상의 큰 화면으로 시청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집 안에 빔프로젝터를 위한 공간을 만든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영화관 분위기를 비슷하게 구현하려면 빔프로젝터와 대형 스크린을 벽면에 걸거나 천장에 시공해야 하는데, 할애할 수 있는 공간에 한계가 뒤따르는 일반 가정에선 이를 위한 이상적인 환경을 구현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모바일 프로젝터는 접근성 부문에서 강점을 가지며 빠르게 보급됐다. 성능이 조금 부족해도,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고 가격도 저렴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부분 내장형 배터리를 탑재해 캠핑장, 펜션 등 전원공급이 번거로운 야외에서 쓰기에도 최적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국내 프로젝터 시장의 흐름이 달라졌다. 마니아 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4K 프로젝터가 빠르게 보급화되고 있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PMA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국내 4K 프로젝터 시장에서의 전체 출하량은 총 5,237대를 기록했다. 세계 4K 프로젝터 시장에 비하면 여전히 틈새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주목할 부분은 성장률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4K 프로젝터 출하량은 2017년 514대에서, 2018년 5,066대로 전년 대비 무려 885%나 늘어났다. 올해 3분기까지의 출하량은 5,237대 수준이다.

3분기 기록으로도 2018년 출하량을 웃도는 셈이다. 차후 발표될 4분기 출하량까지 고려하면 계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바라봐도 무방하다.

해상도는 화면의 정밀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고해상도일수록 더욱 또렷하고 선명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몇 년전만해도 빔프로젝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해상도는 VGA(640×480), SVGA(800×600), XGA(1024×768), FHD(1920×1080) 등이 꼽혔다. 그중, 영화 또는 드라마 등 고화질 영상을 감상하는 홈씨어터용으론 주로 FHD 혹은 WUXGA(1920x1200)의 빔프로젝터가 추천되곤 했다.

 

가격부담 낮추고, 공간활용성 높이고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의 원인으로 가격 하락을 꼽는다. 기술력의 발전으로 인해 4K 프로젝터의 가격대가 이전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18년 이후 대거 출시됐던 100만원대 보급형 제품들은 기존 제품에 부담을 느꼈던 일반 소비자게에 큰 반향을 끌었다.

현재 국내 시장에는 약 20여개의 4K 프로젝터가 20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4K를 구현하는 방식은 크게 2가지다. 내외부에서 모두 4K로 영상을 출력하는 것(네이티브 4K 프로젝터), XPR 방식 4K 모듈을 탑재하는 것(TI XPR 방식 4K 프로젝터)이다.

XRP 방식의 프로젝터는 830만 화소를 온전히 묘사해 4K의 조건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보급형 4K 프로젝터에서 사용되는 기술은 XPR 방식이다.  해당 방식은 2K(2716x1528) 화소의 패널을 초당 120회씩 빠르게 움직여 4K 해상도를 구현한다. 때문에 움직임이 많은 화면을 보여줄 때 노이즈가 미세하게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방식을 도입한 프로젝터의 가장 큰 장점은 4K급의 고해상도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콘텐츠의 증가도 4K 프로젝터의 인기에 불을 지폈다. 몇년전만 해도 4K 프로젝터 제품이 필요한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 이들이 많았다. 많은 돈을 투자한 것 치고는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넷플릭스, 유튜브 등과 같은 스트리밍 사이트들도 4K 를 지원하는 등, 관련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대폭 늘어난 상태다.

60인치 이상의 화면으로 4K 영상을 시청할 경우, FHD 해상도와의 체감 차이가 매우 크다.

무엇보다 4K 프로젝터의 장점은 120인치 이상의 대형 화면으로 4K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중소기업에서 4K 해상도의 대형 TV를 대폭 출시하고 있지만, 70인치대 제품도 대부분 100만원을 가뿐히 넘기 때문에 보다 더 큰 화면으로 영상을 보고 싶어 프로젝터를 선택하는 이들도 많다.

초(단)초점을 지원한 4K 프로젝터가 증가한 것도 성장세에 가세했다. 일반적인 빔프로젝터는 영상을 큰 화면으로 띄우려고 할수록 제품과 화면 사이의 거리를 넓혀야 한다. 이미지가 렌즈를 통해 크게 확대되는 구조라 초점을 맞추기 위한 일정 거리가 필요한 것이다.

초단초점의 경우, 단초점보다 요구하는 여유 공간이 더 좁다.

그러나 단초점 방식은 내부에 단렌즈가 탑재돼, 짧은 거리에도 대형 화면을 투사할 수 있다. 똑같은 화면 크기라 할지라도 화각이 넓어진 만큼 제품과 떨어트려야 하는 거리가 훨씬 짧아지는 것. 때문에 여유 공간이 크게 필요없어 일반 가정에서도 부담없이 프로젝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분야별 대표  4K 프로젝터는?

4K 프로젝터 시장의 대표적인 업체는 LG전자, 벤큐, 옵토마, 뷰소닉, 앱손을 꼽을 수 있다. 해당 업체들 모두 지난 2019년 4K 프로젝터 신제품을 여러개 선보이며 시장에 적극적으로 가세한 상태다. 그중 대표적인 제품을 정리했다. 가격은 1월 6일 오픈마켓 최저가를 기준으로 한다.

 

벤큐 W2700

UHD 해상도와 HDR 기능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4K 프로젝터다. HDR10/HLG를 지원할 뿐 아니라 한층 더 정확해진 톤 매핑 기술과 HDR 밝기 최적화 기술이 적용된 HDR-PRO 기술로 영상의 밝기와 명암비를 실제와 같은 수준으로 재현한다. 벤큐의 독자적인 영상과 음향 강화 기술인 시네마마스터 비디오플러스와 시네마마스터 오디오플러스 또한 적용되었다. 가격은 1,990,000원.

 

벤큐 TK800

3000안시의 밝기와 HDR 기능을 갖춰 주변광이 있는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5단계의 HDR 밝기 조절 기능을 통해 스크린 크기와 원단의 재질에 따라 적합한 밝기를 설정할 수 있다. 가정에서 큰 화면으로 스포츠 경기 관람을 원하는 스포츠 마니아를 위해 특별히 고안된 풋볼 모드와 스포츠 모드를 탑재한 점도 특징 중 하나다. 가격은 1,360,000원.

 

옵토마 SUHD61

소비자 기술협회 4K UHD 해상도 인증 기준인 최소 활성 픽셀을 뛰어넘는 830만 픽셀을 표시해 섬세하고 정확한 이미지 표현이 가능한 제품이다. DLP-Link 3D 솔루션이 포함된 풀 3D 프로젝터로써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방송, 최신 콘솔 게임 등 각종 3D 소스와 호환해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탁월하다. 100만원대 제품 중에서 보기 드물게 50만 대 1의 고명암비를 지원한다. 가격은 1,957,520원.

 

LG전자 시네빔 4K HU70LA

1500안시의 4K UHD 해상도를 가진 LED 빔프로젝터이며 최대 140인치 화면크기를 구현한다. WebOS 4.5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해 음성인식 기능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LED 프로젝터와 달리 4개의 광원을 사용하여 명암비와 색상에 있어 좀 더 선명함을 자랑한다. 가격은 1,832,050원.

 

 

(초)단초점 4K 프로젝터
 

뷰소닉 X10-4K

80인치의 화면은 1.42m, 100인치는 1.77m, 120 인치는 2.12m의 투사거리를 제공하는 단초점 프로젝터다. 안시루멘은 낮은 편이지만, HDR 및 HDTV 색표준 기준인 Rec.709의 125%까지 색역을 지원한다. 16W 큐브 타입의 듀얼 하만카돈 스피커를 탑재했다. 5GHz 무선 미러링 및 USB type C 포트 미러링을 지원한다. 가격은 1,815,840원.
  

LG전자 시네빔 레이저 4K HU85LA

10cm 떨어진 거리에서 100인치 화면을 영사하는 초단초점 프로젝터다. 파란색 레이저 광원과 빨간색 레이저 광원을 동시 적용한 듀얼 레이저 광원을 탑재했다. 단색 레이저 광원을 사용하는 프로젝터보다 더욱 풍부하고 섬세한 색 표현이 장점이다. 제품 크기도 동급 성능 프로젝터 제품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작다.가격은 5,502,860원.

 

옵토마 P1

830만 픽셀을 표시하며, 정밀한 초단초점 렌즈 설정으로 약 25cm의 짧은 거리에서도 100인치 대화면 을 구현할 수 있다. HDR 및 Rec.709 색 영역을 최대 121%까지 커버해 선명한 색상을 표현한다. 소리 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19W 출력의 풀레인지 드라이버 및 우퍼 스피커를 내장했고, 돌비 디지털 2.0 을 지원해 서라운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4,253,44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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