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LG전자, AI·8K TV·프리미엄 가전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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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LG전자, AI·8K TV·프리미엄 가전으로 승부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0.01.07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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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CES 2020에서 자사의 신기술, 신제품을 전시한다. 사진은 LG전자 모델들이 'LG 씽큐 홈' 존에서 IoT 공간 솔루션을 통해 집 안팎을 연결하는 '스마트도어'를 소개하는 모습.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LG전자가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인공지능, 로봇, 8K TV 등 신기술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2,044㎡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LG 씽큐(ThinQ) 기반의 인공지능 가전 ▲LG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LG CLOi Dining solution) 등 다양한 로봇 서비스 ▲리얼 8K TV ▲초(超)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LG SIGNATURE) 등을 소개한다.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김진홍 전무는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한층 진화한 인공지능 기반의 홈, 커넥티드 카, 레스토랑 로봇 등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관람객들은 기대 이상의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람객 맞이하는 LG OLED 물결

LG전자 부스 입구에서는 OLED 플렉서블 사이니지 200여 장으로 구성된 조형물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LG전자 전시관 입구에서는 초대형 OLED 조형물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조형물은 OLED 사이니지 200여 장을 이어 붙여 관람객들을 환영하는 의미를 담은 '새로운 물결(New Wave)'을 연출한다.

LG전자는 LCD와 달리 백라이트가 없어 얇고 푬팩터 혁신이 가능해 다양한 곡률을 적용할 수 있는 OLED 사이니지를 활용해 크고 작은 아름다운 곡선을 구현했다. 또한, 북극에서 보이는 오로라 보레알리스, 아이슬란드의 빙하 동굴,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모리셔스 등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어 전시장 입구에 롤러블 OLED TV 20여 대로 '천상천하(天上天下)'를 주제로 한 OLED 세상을 표현했다. 기존의 롤업(roll-up) 방식뿐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화면을 펼쳐주는 롤다운(roll-down) 방식의 롤러블 OLED TV도 선보인다. 롤러블 OLED TV는 음악에 맞춰 위아래로 움직이는 안무를 펼치며 뛰어난 화질을 보여준다.

 

인공지능 기반 로봇·프리미엄 생활가전 전시

'클로이 테이블' 전시존에서는 식당에서 음식 주문, 서빙 등을 수행하는 로봇들을 만날 수 있다.

LG전자는 ‘어디서든 내집처럼(Anywhere is home)’을 주제로 구성된 LG 씽큐 존에서 자사의 AI 기술을 뽐낸다. LG전자 부스 중 가장 면적이 넓은 LG 씽큐 존은 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쓰면 쓸수록 고객의 사용 패턴에 맞게 진화해 최적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씽큐인공지능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서로 연결해 한층 편안하고 편리해지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전시 공간에 마련된 레스토랑에서 접객, 주문, 음식조리, 서빙, 설거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들을 체험할 수 있다. 클로이 테이블은 LG 씽큐와 연동돼 사용자가 집이나 차량 안에서 인공지능 스피커, TV,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해 음성 명령으로 레스토랑을 예약하거나 변경하고 메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LG 씽큐 존은 ▲집 안에서 누리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소개하는 LG 씽큐 홈(LG ThinQ Home) ▲이동수단에서 인공지능 경험을 보여주는 커넥티드카 존 ▲사용자와 닮은 3D 아바타에 옷을 입혀보며 실제와 같은 가상 피팅을 경험할 수 있는 씽큐 핏 콜렉션(ThinQ Fit Collection) ▲로봇을 활용한 다이닝 솔루션을 선보이는 클로이 테이블(CLOi’s Table)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생활가전도 선보인다. ▲인공지능 DD(Direct Drive)모터를 탑재한 대용량 트윈워시 ▲한층 진화한 인공지능을 적용한 인스타뷰 씽큐(InstaView ThinQ) 냉장고 등이 그것이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대용량 스타일러도 선보였다.

또한, 초(超)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를 표방하는 'LG 시그니처' 전 라인업이 이번 CES 2020에서 전시된다. LG전자는 'IFA 2019'에 이어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 마시밀리아노 푹사스(Massimiliano Fuksas)와 함께 전시존을 조성했다. 만화경을 통해 볼 수 있는 갖가지 형상에서 영감을 받아 끝없이 펼쳐지는 육각 형상으로 전시존의 주제인 무한(無限, Infinity)을 고급스럽게 표현했다.

LG전자는 이 전시존에서 OLED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에어컨,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와인셀러 등 LG 시그니처 전 라인업을 선보인다.

 

'리얼 8K' TV로 'TV 전쟁'에서 앞서간다

LG전자 모델들이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를 탑재한 88형 LG 시그니처 OLED 8K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는 초고해상도 TV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라인업의 ‘리얼 8K’ TV 신제품도 선보였다. LG전자는 8K OLED TV인 88형·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뿐만 아니라 8K LCD TV인 75형 LG 나노셀 8K도 전시했다.

LG전자 8K TV 전 모델은 3,300만 개 이상의 화소 수는 물론 화질 선명도(CM) 값이 수평 방향 및 수직 방향 각각 90% 수준으로 상하좌우 어느 방향에서도 선명한 8K 해상도를 구현한다. 또 CES 전시회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8K UHD’ 인증 기준을 모두 충족해 해당 인증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8K TV 신제품에 더욱 강력해진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α9 Gen3)도 탑재해 한 차원 높아진 성능을 보여줬다. 알파9 3세대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백만 개 이상의 영상 정보, 수천만 개의 소리 정보를 학습한 후 원본 영상과 비교 분석해 최적의 화질과 사운드를 구현해준다.

이 외에도 4K 해상도의 145형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CD TV의 일종인 8K 해상도 80형 미니(Mini) LED TV 등도 공개했다.

 

인체공학적 설계 적용된 모니터,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도 전시

'LG 울트라파인 에르고' 모니터는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되어 증권거래, 영상편집, 음악작업 등 다양한 작업환경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모니터,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서도 혁신적인 IT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특히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한 LG 울트라파인 에르고(UltraFine Ergo) 모니터(모델명: 32UN880)를 처음 선보인다.

이 제품은 스탠드를 움직이지 않고도 화면을 앞으로 당겨 원하는 위치에 놓을 수 있고 다양한 방향으로 모니터를 돌릴 수 있어 편리하다. 이 제품은 오랜 시간 모니터로 작업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모니터를 사용해 목과 어깨 등 통증을 느끼는 사용자에게 최적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북미 시장에 본격 출시한 LG G8X ThinQ와 LG 듀얼 스크린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사용 편의성을 적극 알린다.

고객들은 LG 듀얼 스크린의 다양한 활용성 외에 실생활에서 멀티태스킹을 통해 느낄 수 있는 편리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부스 안쪽에 스마트폰 30대로 갤러리를 연출해 듀얼 스크린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보여줬다. 또 관람객들이 LG 듀얼 스크린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이 밖에 ▲초경량 고성능 노트북 LG 그램 17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UltraGear) ▲넓은 화면에서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모니터인 LG 울트라와이드(UltraWide)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와 협력해 고음질을 구현한 사운드바, 엑스붐 스피커 등 다양한 제품을 CES 2020 LG전자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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