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2019년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LG 그램 17은 17인치 대화면을 채택했음에도 아주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었다. 이 때문에 '17인치 대화면 노트북은 무거울 수밖에 없다'는 편견을 깨며, 초경량 대화면 노트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노트북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0년, LG 그램 17이 더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었다. LG전자 그램 17Z90N-VA76K(이하 17Z90N-VA76K)는 17인치 초경량 노트북이라는 LG 그램 17의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아이스레이크 프로세서로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이외에도 많은 부분이 개선되면서 더 우아하고 깔끔한 디자인과 우수한 편의성도 보유했다.
제원
| CPU | 인텔 10세대 코어 i7-1065G7 1.3GHz(8MB 캐시, 최대 3.9GHz) |
| RAM | 16GB DDR4 3200MHz(8GB x2) |
| 그래픽 | 인텔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 |
| 저장장치 | 512GB M.2 NVMe SSD + 확장 슬롯 1 |
| LCD | 17인치(43.1cm) WQXGA(2560x1600) IPS LED |
| 배터리 | 80Wh(리튬 이온) |
| OS | Windows 10 Home(64비트) |
| 네트워크 | 인텔 와이파이 6 AX201, 최대 2.4Gbps(Gigabit 와이파이), 블루투스, Gigabit LAN(랜젠더 별매) |
| I/O | 헤드폰 출력, USB 3.1 x3, USB 타입C(USB 3.1) x1, HDMI, Thunderbolt 3(over USB 타입C 포트), DC-in, UFS(마이크로 SD 겸용) 슬롯, 슬림 켄싱턴락 |
| 입력장치 | 백라이트 키보드 풀사이즈 100키(4열 숫자 전용키 포함), 터치패드 |
| 오디오&사운드 | HD Audio, DTS:X Ultra, 1.5W x2 스테레오 스피커 |
| 웹캠 | HD웹캠 |
| 크기/무게 | 381(W)x263(D)x17.4(H)mm/약 1.35kg |
| 색상 | 스노우 화이트 |
| 가격 | 약 2,379,000원(1/2, 오픈마켓 최저가) |
더 크고 생생한 17인치 대화면
17Z90N-VA76K에는 17인치(43.1cm) IPS 디스플레이가 담겨 있다. 그래서 일반 노트북보다 더 큰 화면으로 동영상을 즐길 수 있고, 오피스 업무 처리도 보다 수월하다. 게다가 테두리가 아주 얇은 초슬림 베젤 디자인을 채택했기 때문에 몰입감이 아주 뛰어난 노트북이다.
또한, 이 초경량 노트북은 해상도가 2560x1600으로 FHD(1920x1080)보다 약 2배 정도 정밀하다. 덕분에 화질이 더 선명할 뿐만 아니라 QHD(2560x1440)보다 세로로 더 긴 16:10 화면비 덕분에 작업 공간도 넓어져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용이하다.
더 작고 깔끔해진 17인치 노트북
2020년 LG 그램인 17Z90N-VA76K는 제품 크기가 381x263mm로, 17인치 노트북이지만 15.6인치 노트북과 별 차이가 없다. 특히 2019년형 LG 그램 17보다 사이즈가 세로로 3mm 더 줄어들어서 이전 모델보다 휴대성이 업그레이드됐다.
또한, 무게는 약 1.35kg으로, 웬만한 15.6인치 노트북보다 훨씬 가볍다. 두께도 17.4mm로 슬림해서 17인치 노트북이지만 휴대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 게다가 히든힌지 설계를 적용해 디자인이 더 깔끔해졌을 뿐만 아니라 힌지의 내구성이 향상되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사용 중 힌지가 쉽게 파손되는 저가형 노트북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 모델 | A사 노트북 | B사 노트북 | 17Z90N-VA76K |
| 화면 | 15.6인치(39.6cm) | 17.3인치(43.94cm) | 17인치(43.1cm) |
| 무게 | 약 1.52kg | 약 2.8kg | 약 1.35kg |
마침내 등장한 인텔 10nm 프로세서, 아이스레이크
17Z90N-VA76K에는 인텔 10세대 아이스레이크 프로세서인 코어 i7-1065G7이 탑재됐다. 그동안 인텔은 14nm 공정에 머물러 왔으나 아이스레이크에 최초로 10nm 공정을 채택해 이전보다 향상된 퍼포먼스와 전력효율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새롭게 채택된 인텔 아이리스 플러스 내장 그래픽이다. 이 그래픽은 기존보다 성능이 2배 가까이 좋아져 비디오 스트리밍, 콘텐츠 제작은 물론 게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 최대 40Gbps의 데이터 전송은 물론 동영상 출력, 연결된 디바이스에 대한 전력 공급도 가능한 썬더볼트 3, 최대 2.4Gbps의 무선 인터넷 속도를 지원하는 와이파이 6도 사용 가능하다.
RAM도, SSD도 새롭게 달라졌다
프로세서만 달라진 게 아니다. 기존의 LG 그램에 탑재된 RAM은 DDR4 2400MHz였으나 17Z90N-VA76K는 DDR4 3200MHz로 대역폭을 확대했기 때문에 고사양 프로그램도 쾌적하게 구동할 수 있다. SATA3 SSD보다 최대 5.3배 빠른 속도를 지닌 NVMe SSD도 채용되어서 전원 부팅도, 프로그램 로딩도 아주 빠르다.
업그레이드도 수월하다. SSD에 듀얼 슬롯 설계가 적용됐기 때문에 언제나 쉽고 빠르게 저장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크기는 메모리카드 수준으로 작으면서 속도는 SSD급인 UFS 카드로 저장공간을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
더 편리해지고 강해진 그램 17
17Z90N-VA76K는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개선이 이뤄졌다. 먼저 별도로 키보드를 연결할 필요가 없게 4열 숫자 키보드를 추가해 오피스 작업이 더 수월해졌다. 새롭게 추가된 DTS:X Ultra는 이어폰, 헤드폰 이외에도 1.5W x2 스테레오 스피커에서도 입체음향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배터리도 기존의 72Wh에서 80Wh로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에 배터리 걱정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미 국방성 밀리터리 스탠다드 테스트(MIL-STD)를 통과할 정도의 내구성은 그대로이며, 정품 윈도우 10 OS가 탑재됐을 뿐만 아니라 전국에 오프라인 서비스 센터를 운영 중인 LG전자의 A/S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든든하다.
마치며
17Z90N-VA76K는 크고 아름다운 17인치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뛰어난 휴대성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인텔의 새로운 모바일 CPU인 아이스레이크 프로세서와 NVMe SSD, 3200MHz DDR4 RAM을 통해 더 향상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여기에 미려한 디자인과 세심한 마무리까지 돋보인다. 대화면과 휴대성을 모두 잡은 초경량 대화면 노트북을 찾는다면 17Z90N-VA76K를 추천한다. 가격은 1월 2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2,379,0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