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을 더한 아테나 프로젝트 노트북, 삼성전자 갤럭시북 플렉스 NT950QCG-X71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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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을 더한 아테나 프로젝트 노트북, 삼성전자 갤럭시북 플렉스 NT950QCG-X716A
  • 남지율 기자
  • 승인 2019.12.31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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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아테나 프로젝트’ 인증을 획득한 노트북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아테나 프로젝트란 인텔이 제시하는 차세대 노트북의 기준으로 꽤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실사용 기준 배터리만으로 9시간 이상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스마트폰처럼 대기 모드에서 즉시 깨어나야 한다. 이외에도 인텔은 코어 i5 이상의 CPU, 8GB 이상의 메모리, FHD 이상의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는지도 확인한다.

사실상 사용자가 노트북을 구매하기 전에 체크하는 요소가 거의 다 담겨 이 인증의 여부가 노트북 선택의 새로운 척도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인텔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아테나 프로젝트 인증을 획득한 노트북, ‘갤럭시북 플렉스’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2in1 제품인 노트북 펜 S의 뒤를 잇는 노트북으로, 아테나 인증 외에도 많은 혁신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이번 리뷰는 인텔 10세대 코어 i7과 16GB 램, 그리고 NVIDIA GeForce MX250 외장 그래픽을 탑재한 갤럭시북 플렉스의 고급형 제품인 NT950QCG-X716A(이하 X716A)를 소개한다.

왼쪽에는 헤드폰/마이크 콤보 단자, USB Type-C 포트와 UFS & Micro SD 카드리더가 위치한다.
왼쪽에는 헤드폰/마이크 콤보 단자, USB Type-C 포트와 UFS & Micro SD 카드리더가 위치한다.
오른쪽에는 전원 버튼과 2개의 썬더볼트 3 단자가 위치하며, S펜을 수납할 공간이 제공된다.
오른쪽에는 전원 버튼과 2개의 썬더볼트 3 단자가 위치하며, S펜을 수납할 공간이 제공된다.
충전기의 실측 무게는 242g이며, 65W 출력을 지원한다. USB Type-C 방식을 택해 스마트폰도 충전할 수 있다.
충전기의 실측 무게는 242g이며, 65W 출력을 지원한다. USB Type-C 방식을 택해 스마트폰도 충전할 수 있다.
본체의 실측 무게는 1,574g으로 15.6형 제품 중 가벼운 편에 속한다.
본체의 실측 무게는 1,574g으로 15.6형 제품 중 가벼운 편에 속한다.

 

플렉스하고 싶은 매력을 지니다

플렉스란 힙합에서 시작된 은어였으나, 최근에는 사치를 부리거나 자랑할 때 주로 쓰인다. 예를 들면 “나 오늘 삼성전자 QLED TV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와 같이 사용된다.

왜 기존 네이밍을 과감히 포기하고 하필 플렉스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는지 의아했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그 의구심이 깔끔하게 풀렸다. 이름만큼이나 많은 부분이 바뀌었으며, 자랑하고 싶은 매력을 지녔다.

갤럭시북 플렉스는 측면이 네모반듯한 형태를 갖춰 견고한 느낌을 준다.
갤럭시북 플렉스는 측면이 네모반듯한 형태를 갖춰 견고한 느낌을 준다.
모서리 부분은 다이아 컷팅 가공과 라운드 처리가 적용됐다.
모서리 부분은 다이아 컷팅 가공과 라운드 처리가 적용됐다.

우선 디자인부터가 매혹적이다. 측면이 라운드한 펜 S와는 달리 네모반듯한 형태다. 따라서 견고하며, 다소 남성적인 느낌도 받을 수 있다. 모서리 부분은 다이아 컷팅 가공과 라운드 처리가 적용돼 날렵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풍긴다.

S펜에 제스쳐 인식 기능이 더해졌다. 이를 통해 S펜을 레이저 포인터로 활용할 수 있다.
S펜에 제스쳐 인식 기능이 더해졌다. 이를 통해 S펜을 레이저 포인터로 활용할 수 있다.
S펜의 필기감도 상당히 좋다. 마치 종이에 쓰는 것처럼 지연 시간이 매우 짧다.
S펜의 필기감도 상당히 좋다. 마치 종이에 쓰는 것처럼 지연 시간이 매우 짧다.

마치 실제 펜과 같은 응답속도로 호평을 받았던 S펜의 진화도 주목할 만하다. 제스쳐 인식이 더해져 간단한 손짓만으로 볼륨 조절, 동영상 재생도 가능하다. 제스쳐 인식을 가장 잘 활용한 기능으로는 포인터 기능을 꼽을 수 있다. 펜의 움직임에 따라 노트북 화면의 빨간 점이 마치 레이저 포인터처럼 작동해 프레젠테이션을 하기에 좋다.

삼성전자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QLED 패널이 탑재됐다. 600니트의 밝기와 뛰어난 색재현율이 만나 동영상을 자주 감상한다면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삼성전자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QLED 패널이 탑재됐다. 600니트의 밝기와 뛰어난 색재현율이 만나 동영상을 자주 감상한다면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다.
갤럭시북 플렉스를 무릎위에 올린 상태로 동영상을 감상했다.

디스플레이의 진화도 인상 깊다.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QLED 패널이 세계 최초로 이 노트북에 탑재됐다. 컬러볼륨 100%로 실제에 가까운 색재현은 물론 최대 600니트의 밝기를 갖췄다. 이는 평범한 노트북의 300니트보다 2배가량 높은 밝기다. 또한, 2-in-1 형태를 갖춘만큼 동영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다. 무릎에 올려놓고 동영상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Qi 무선 충전을 통해 코드리스 이어폰을 충전하며 동시에 터치스크린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Qi 무선 충전을 통해 코드리스 이어폰을 충전하며 동시에 터치스크린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남들에게 가장 플렉스하고 싶어질 기능인 무선 충전 공유 기능도 탑재됐다. FN 키와 F11 키를 함께 입력하면 터치패드에서 Qi 무선 충전 기능이 활성화된다. Qi 무선 충전 지원 기기를 터치패드에 올려보니 즉시 충전이 진행됐으며, 발열도 비교적 적은 편에 속했다.

 

뛰어난 성능과 사용자 경험

인텔 10세대 아이스레이크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닌 코어 i7-1065G7을 탑재했다. 데스크톱 프로세서인 코어 i7-6700K와 대동소이한 성능을 지녔다.
인텔 10세대 아이스레이크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닌 코어 i7-1065G7을 탑재했다. 데스크톱 프로세서인 코어 i7-6700K와 대동소이한 성능을 지녔다.

이번 리뷰에서 테스트한 X716A는 2019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인텔 10세대 아이스레이크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닌 코어 i7-1065G7을 탑재했다. 10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이 프로세서는 4코어 8스레드 구성으로 다중 작업도 문제없이 수행한다.

기본 클럭은 1.3GHz이지만 터보 부스트 발동 시 최대 3.9GHz의 속도로 작동한다. CPU-Z 벤치마크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보니 싱글 스레드 450점, 멀티 스레드 2,268점을 획득했다. 이는 데스크톱 프로세서인 코어 i7-6700K급의 성능이다.

NVMe SSD를 채택해 최대 읽기 속도가 3,557MB/s에 달한다.
NVMe SSD를 채택해 최대 읽기 속도가 3,557MB/s에 달한다.

NVMe SSD의 성능도 뛰어난 편이다. 크리스탈 디스크 벤치마크를 기준으로 3,557MB/s의 엄청난 속도를 보였다. DSLR의 RAW 이미지를 편집하는 이들이라면 아주 만족스러울 것이다.

얇은 두께와 달리 게이밍 성능도 제법 뛰어난 편이다. 게이밍 노트북급은 아니지만 GeForce MX250 외장 그래픽을 품었다.

오버워치를 옵션 타협 후 상당히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오버워치를 옵션 타협 후 상당히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파이널 판타지 14: 칠흑의 반역자 벤치마크 결과다. 1920x1080 해상도에 스탠다드(랩톱) 기준 7,414점으로 ‘아주 높음 등급’을 획득했다.
파이널 판타지 14: 칠흑의 반역자 벤치마크 결과다. 1920x1080 해상도에 스탠다드(랩톱) 기준 7,414점으로 ‘아주 높음 등급’을 획득했다.
파이어 스트라이크 그래픽스 스코어는 3,462점을 기록했다.

실제 성능 확인을 위해 오버워치 테스트를 진행했다. FHD 해상도에 낮음 옵션, 렌더링 스케일 100%로 설정한 후 겐지를 선택해 훈련장을 한 바퀴 돌아봤다. 평균 60.027, 최소 59프레임으로 측정됐다. 이어서 진행된 파이널 판타지 14: 칠흑의 반역자 벤치마크에서도 7,414점으로 ‘아주 높음 등급’을 획득했고 파이어 스트라이크의 그래픽스 스코어는 3,462점을 기록했다.

 

전용 소프트웨어도 플렉스!

‘퀵 서치’ 프로그램은 빠른 속도는 물론 이미지 속의 단어까지 검색할 수 있다. ‘Fire’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보니 파이어 스트라이크 벤치마크 이미지가 검색됐다.
‘퀵 서치’ 프로그램은 빠른 속도는 물론 이미지 속의 단어까지 검색할 수 있다. ‘Fire’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보니 파이어 스트라이크 벤치마크 이미지가 검색됐다.

노트북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요소로는 전용 소프트웨어도 하드웨어 못지않게 중요하다. X716A는 수준급의 전용 소프트웨어들을 품어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 중 파일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퀵 서치’ 프로그램이 꽤 인상적이다. 직접 테스트해 보니 Windows 10의 기본 검색 프로그램보다 월등히 빠른 속도를 보였다. 게다가 이미지에 적힌 단어까지도 검색할 수 있어 이미지 파일을 검색하는 것도 한결 편리하다.

이외에도 라이브 월페이퍼, 스튜디오 플러스와 같이 유용한 소프트웨어가 기본 탑재됐다.

 

마치며

삼성전자 갤럭시북 플렉스는 전작인 노트북 펜 S보다도 더 많은 혁신이 담긴 제품군이다. 또한, 인텔의 프로젝트 아테나 인증을 획득해 쾌적한 성능도 갖췄으며, 수준급의 전용 소프트웨어도 인상적이다. 다양한 기능을 품어 저렴한 노트북이라 보긴 어렵다. 하지만 이 노트북은 당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꿔줄, 그리고 플렉스 할 가치가 충분한 제품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구매는 삼성전자 노트북 공식 대리점 한사랑씨앤씨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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