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다양한 노트북 제조업체가 노트북의 디자인이나 성능에 신경 쓰고 있을 때 ASUS는 노트북을 사용할 때 생산성이나 사용성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방법을 고민했다. 노트북에는 그냥 별도의 마우스가 없을 때 단순히 마우스 대용으로만 사용하고 마우스가 있으면 작동 자체를 멈춰놓는 터치패드가 있다. ASUS는 이 터치패드에 변화를 준 첫 번째 기업이다.
처음에는 터치 숫자 키패드 대용이었다. 편리하긴 했지만, 획기적이라고 부르기엔 무엇인가 부족했다. 이에 ASUS는 ‘스크린패드’를 선보이게 된다. 터치패드 부분에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스크린패드의 등장은 참신했지만, 다양한 사용법을 찾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ASUS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보다 다양한 세컨드 디스플레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처음에는 ZenBook Pro 라인업에만 적용되었던 ‘스크린패드’는 ZenBook Pro DUO 라인업에서 ‘스크린패드 플러스’라는 명칭으로 듀얼 디스플레이 시스템이 되었고 기존 스크린패드는 ‘스크린패드 2.0’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ZenBook 라인업은 물론, VivoBook 라인업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스크린패드 2.0 탑재 제품의 메인이라고도 할 수 있는 ZenBook 라인업 중 14인치 모델인 ‘ASUS ZenBook UX434FLC’를 소개할까 한다. 리뷰할 제품은 ZenBook UX434FLC 모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능을 지닌 ‘ASUS ZenBook UX434FLC-A6267T’이다.
혁신적인 스크린패드 2.0
ZenBook UX434FLC의 핵심 기능인 스크린패드 2.0을 먼저 알아보자. 지난달 리뷰한 ‘ASUS ZenBook UX534FTC’과 마찬가지로 터치패드 부분에 스크린패드 2.0이 장착되어 있다. 스크린패드 2.0은 5.5인치에서 5.65인치로 더 커지고 새로운 ScreenXpert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더 많은 새로운 기능으로 효율적인 워크 플로우를 제공하고 생산성을 향상해준다.
편리한 ASUS 유틸리티 모음도 포함되어 보다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퀵 키(Quick Key) 메뉴에서는 복잡한 키 조합 입력을 터치 한 번으로 조작할 수 있게 해주며, 자연스러운 텍스트 입력을 위한 필기, 빠른 데이터 입력을 위한 숫자 키, MS 오피스의 편집 아이콘도 지원한다. 스마트패드 2.0은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 같은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또한, ASUS API를 사용하여 스크린패드에 대한 소프트웨어 및 사용자 환경을 최적화할 수도 있다. 게다가 기존 스크린패드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아 배터리 수명도 길어졌으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자동으로 배터리 절약 모드로 들어간다.
4면 나노엣지 디스플레이
ZenBook UX434FLC는 4면에 얇은 베젤로 된 4면 프레임리스 나노엣지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면적 대비 넓은 디스플레이 크기를 자랑한다. 특히 측면의 두께는 2.9mm로 초슬림 베젤 두께를 지녔다.
화면 대 본체 비율은 92%에 달하며, 그만큼 더 넓은 화면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극도로 얇은 베젤임에도 디스플레이 상단 가운데에 웹캠이 탑재되었고, 빠른 얼굴 로그인을 위한 3D IR 기능과 더 선명한 이미지를 위한 새로운 4요소 렌즈도 갖췄다.
4면 나노엣지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노트북의 전체 면적도 크게 줄었다. 1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음에도 일반적인 타사 13.3인치 노트북보다 작은 크기를 지녔다. 심지어 작은 크기를 자랑했던 2017년형 ZenBook 14인치 모델(324x225mm)보다 면적이 13% 더 작아졌다.
이렇게나 작은 크기임에도 미국 군용 등급(MILSTD-810G)을 인증을 받아 내구성도 갖췄다. 모든 제품은 고도, 온도 및 습도뿐만 아니라 극한의 환경 조건, 광범위한 낙하, 충격 및 진동 테스트를 포함한 까다로운 내구성 테스트를 거쳤다.
빠르고 강력한 성능
ZenBook UX434FLC는 가볍고 얇아 휴대성이 뛰어나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지녔다. ZenBook UX434FLC의 두께는 16.9mm이며, 무게는 1.26kg 정도이다. 휴대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무용 노트북으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성능도 부족하지 않아 간단한 게임이나 이미지 편집도 가능하다.
CPU는 인텔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인 10세대 코멧레이크를 탑재했다. 리뷰에 사용된 ASUS ZenBook UX434FLC-A6267T는 인텔 코어 i7-10510U를 탑재했는데 4코어, 8스레드에 기본 클럭 1.8GHz, 최대 클럭 4.9GHz로 작동하는 고성능 CPU가 장착되었다.
인텔 모바일용 프로세서에는 그래픽 칩셋이 내장되어 있지만, 보다 다양한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외장 그래픽 칩셋이 필요하다. ZenBook UX434FLC에는 엔비디아 지포스 MX250 GDDR5 2GB가 탑재되어 있어 문서 작업이나 영상 감상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동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FHD 해상도이며, 메모리는 LPDDR3 2133MHz 16GB(온 보드 방식)이며, 저장 장치는 PCIe 3.0 x4 SSD 1TB가 탑재됐다. 코어 i5 프로세서와 256GB/512GB SSD를 탑재한 모델도 있는데 직접 업그레이드하기에는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필요한 성능을 잘 고려해서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자.
편의성 높은 부가기능
ZenBook UX434FLC에는 기가비트 급 Wi-Fi 6 및 ASUS Wi-Fi Master 기술이 적용되어 초고속 다운로드와 안정적인 네트워크 연결을 통한 부드러운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또한 블루투스 5.0을 탑재해 최신 저전력 주변 장치 및 액세서리를 연동할 수 있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4.9시간 사용이 가능해 어댑터를 챙기지 않아도 충분한 외부 활동이 가능하다.
입출력 포트로는 USB 3.1 Gen 2 Type-C, USB 3.1 Gen 2 Type-A, USB 2.0 Type-A, 풀 사이즈 HDMI 포트 및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있다. 다양한 입출력 단자를 지원하기 때문에 어떤 제품이라도 연결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ZenBook UX434FLC의 키보드는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치클릿 디자인과 1.4mm의 스트로크를 적용해 타이핑의 정확도를 높여준다. 또한, 각 키캡에는 0.2mm 두께의 커브드 디자인이 적용되어 편안함과 함께 손가락에서 키캡이 걸리는 느낌을 제공한다.
게다가 백라이트도 적용되어 어두운 곳에서도 손쉬운 타이핑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에르고리프트 힌지 디자인도 적용되어 노트북 상판을 열면 하판이 타이핑하기 적절한 각도로 높여져 편리하다.
제원
CPU - 인텔 10세대 코어 i7-10510U(1.8~4.9GHz)
OS - 윈도우 10 홈
디스플레이 - FHD 14인치
메모리 - LPDDR3 16GB(온 보드)
그래픽 - 엔비디아 지포스 MX250 GDDR5 2GB, 인텔 HD 그래픽스 620
저장장치 - PCIe 3.0 x4 SSD 1TB
I/O 포트 - USB 3.1 Gen 2 Type-C x1, USB 3.1 Gen 2 Type-A x2, USB 2.0 Type-A x1, 오디오 콤보 잭, HDMI 포트, 마이크로SD 카드 리더기
네트워크 - 802.11ax 무선 랜, 블루투스 5.0
웹캠 - 적외선 카메라
배터리 - 50Whr
크기 - 319x199x16.9mm
무게 - 1.26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