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공동 창업자 경영일선 퇴진…구글 CEO 피차이, 구글 지주사 알파벳 CEO 겸임
상태바
구글 공동 창업자 경영일선 퇴진…구글 CEO 피차이, 구글 지주사 알파벳 CEO 겸임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9.12.04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글 피차이 CEO.

[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이들이 맡았던 지주사 알파벳 수장을 맡기로 했다.

래리 페이지 알파벳 CEO와 세르게이 브린 사장은 3(현지 시간) 직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구글 지주사 알파벳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구글의 지주사인 알파벳 CEO 자리는 구글 CEO를 맡아온 순다 피차이가 겸임한다.

구글 공동 창업자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건 구글을 창업한지 21년만이다. 이들은 1995년 스탠퍼드 대학원생으로 만나 지난 1998년 구글을 창업했다. 구글을 누구나 다 알다시피 세계 최대 검색엔진이자 IT 기업이 되었다.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알파벳이 구축되고 구글과 다른 자회사들이 독립 기업으로 운영되는 지금이야말로 우리 경영 구조를 단순화할 시기라며 알파벳과 구글에는 더 이상 두 명의 CEO와 한 명의 사장이 필요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조언과 사랑을 제공하되, 일상적으로 잔소리는 하지 않는 자랑스러운 부모 역할을 맡을 때라고 덧붙였다.

알파벳 측은 두 사람이 비록 경영일선에서는 물러나지만, 알파벳 주주이자 이사회 구성원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퇴진은 구글 창업자들이 이사회에 남아 영향력이 여전하기 때문에 규제 압박에 따른 퇴진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미국 정부가 구글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에 착수하는 등 압박하고 있어 경영일선에서만 물러난 것이라는 분석이다.

알파벳의 지분을 래리 페이지는 5.8%, 세르게이 브린은 5.6%를 각각 가지고 있지만, 이들의 주식은 한 주당 10표의 의결권을 행사하는 차등의결권이 적용되어 실제 이들의 의결권은 50%가 넘기 때문이다.

이제 구글은 피차이 CEO의 원톱 체제로 변한다. 피차이는 인도 공과 대학을 졸업한 후 스탠퍼드대학과 와튼 스쿨에서 학위를 받았다. 크롬 부문 수석 부사장, 안드로이드 부문 수석 부사장, 제품 부문 수석 부사장 등을 거쳐 구글 CEO를 맡아왔다. 피차이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자율주행 등 신기술로 구글의 미래를 이끌어야 할 책임을 맡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