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국내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가 10월 기준으로 4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회선 통계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10월 말 기준으로 3,982,832명을 기록했다. 이는 9월 말의 3,466,784명보다 약 516,000명 늘어난 수치다.
5G 서비스가 상용화된 4월, 약 27만 명에 불과했던 5G 가입자 수는 5월부터 7월까지 월 평균 50만 명 증가했다. 8월 삼성 갤럭시 노트10이 5G 스마트폰으로 출시된 이후에는 약 90만 명이 늘었고, 9월에도 70만 명 정도 늘었다.
5G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5G 트래픽도 늘었다. 4월 당시 5,938TB에 불과했던 5G 트래픽 양은 10월 말 기준으로 105,073TB에 달했다. 1년도 채 되지 않는 사이 트래픽이 18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1,771,485명으로 전달보다 약 23만 명 증가했다. 점유율은 약 44.4%로 5G 가입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2위 KT는 1,210,787명으로, 점유율은 약 30.4%를 차지했다. 3위 LG유플러스도 10월 들어 5G 가입자 100만 명 돌파에 성공했다.
현재의 5G 확산 속도를 고려하면 늦어도 연초에는 5G 가입자 수가 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20년에는 5G 28GHz 대역과 SA 서비스가 시작돼 통신사가 더 품질 좋은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가입자 수가 더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