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이어폰 시대에 ‘유선 블루투스 이어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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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이어폰 시대에 ‘유선 블루투스 이어폰’ 등장?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9.11.27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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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IT기기의 최대 트렌드는 ‘무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블루투스로 무선 연결이 가능해 선의 제약이 없는 코드리스 이어폰이 무선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트렌드에 역행(?)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이 등장해 IT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무려 유선으로 연결해 사용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정체는 바로 아이리버 IWB-808이다.

아이리버 IWB-808.

IWB-808의 디자인은 기존에 출시된 유선 커널형 이어폰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다. IWB-808은 8핀용 유선 블루투스 이어폰이라는 점이다. 8핀 커넥터를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등과 연결한 다음 블루투스 5.0 연동을 통해 사운드를 재생하는 것이다.

요즘 출시되는 코드리스 이어폰과 달리 IWB-808은 블루투스 이어폰이지만 유선을 통해 연결한다.

방법은 이렇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8핀 충전포트에 IWB-808의 플러그를 연결하면 전원이 자동으로 켜지며 페어링 모드로 진입한다. 이후 연결된 디바이스에서 블루투스 메뉴를 열어 주변 기기를 검색한 다음 기기명 ‘IWB-808’을 클릭해 연결하면 된다. 이어폰은 8핀 커넥터를 통해 배터리를 공유한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유선이기 때문에 무선의 자유로움을 경험할 수도 없고, 무선 이어폰을 사용할 때 겪는 최초 연결시의 불편함도 그대로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IWB-808을 “무선의 단점과 유선의 단점을 합친 혼종”이라 평했다. 애플의 MFI 인증을 피하기 위해 이런 제품을 내놓을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총 4가지의 컬러로 구성됐다.

물론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저렴하다는 것이다. 이 유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가격은 11월 27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16,220원이다. 8핀 라이트닝 단자를 사용하는 이어폰 중에서는 확실히 싸다.

10mm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애플 제품에 호환되는 리모컨도 탑재됐다. 색상은 화이트/로즈골드/블랙/메탈블랙 총 네 가지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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